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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ki Murakami,むらかみ はるき,村上春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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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죽음과 함께 ‘끝나버린 나의 삶’, 그리고……
연인의 죽음으로 시간이 멈추어진 시기, 젊은 날 사랑하는 이를 잃고, 상실의 아픔 속에서 빠져들었던 핀볼 게임. 이젠 과거가 되어버린 환상의 핀볼 머신을 찾아 현실을 견뎌내는 하루키의 고독한 젊은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 “나는 이 이야기를 쓰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 《1973년의 핀볼》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쓴 이듬해에 쓴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나는 이 소설에 대해서 적잖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인 '나'가 환상의 핀볼 머신을 찾아 여행을 하는 플롯이랄까 구조가 내 마음과 잘 융합되었다. 쓰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고, 그 전과는 달리 술술 써나갔고 생각한다. 내 소설이 자립하여 홀로서기를 하게 된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내 소설을 말한다> 中 발췌 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