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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샨타!
공선옥
주니어RHK 200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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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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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孔善玉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1963년 전라남도 곡성 출생.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중퇴하고 1991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중편 '씨앗불'을 발표하며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2년 여성신문학상, 1995년 제13회 신동엽창작기금수여, 2004년 제36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문학부문 올해의 예술상, 만해문학상, 요산김정한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의 모습과 가난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뤄온 작가 공선옥.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표현해 내는 소설가이다.

"근대에 태어났지만 전근대적인 삶을 살았다"고 전하는 작가의 음성은 유년시절 아버지는 밖으로 나돌고, 세 자매가 생존을 위해 뛰어야 했던 상황에서 둘째 딸의 책무를 지닌 채 "같은 연배 또래들이라고 해서 같은 시대를 사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참외 파는 소녀이기도 했으며, 입학만 한 상태에서 무학점 학생으로 남아야 했고, 빚에 쫓겨 다니는 아버지,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병간호가 작가 공선옥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었다.

공장을 떠돌며 위장 취업자가 아닌, 대학생 출신 생계 취업자였으며, 나중에는 고속버스, 관광버스, 직행버스를 전전하며 안내양을 하던 어느 날 “나의 궁핍한 시절이 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소설가 공선옥은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목마른 계절」 「우리 생애의 꽃」 등 개성있는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가진 자에게는 눈물의 슬픔을,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기쁨을 안겨 주는 작가이다.

화려한 정원에서 보호받고 주목받는 꽃보다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람 부는 길가에서 피었다 지는 작은 꽃들에게 눈길을 보내온 작가는 작품 속에서 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삶, 특히 여성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을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2002년 『멋진 한세상』이후 5년만에 내놓은 소설집 『명랑한 밤길』역시 그녀의 작품 경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소설집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중심이 아닌 변방에서 버둥거리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독자 커뮤니티 문학동네에 일일연재되어, 화제를 모았으며, 가장 아픈 시대를 가장 예쁘게 살아내야 했던 젊은이들의 고뇌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스무 살 시기의, ‘사람들이 많이 죽어간 한 도시’에서의 쓸쓸함과 달콤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란』에서는 가족의 빈자리를 견디며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일궈낼 수 있는 삶의 행복한 순간을 유려하고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꽃 같은 시절』은 삶의 터전을 위협받는 사람들, 철저하게 이 사회의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꽃 같은 싸움을 담고 있다.

소설집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세상』, 『명랑한 밤길』, 『나는 죽지 않겠다』, 장편소설 『유랑가족』,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영란』, 『꽃 같은 시절』, 『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등이 있다.

공선옥의 다른 상품

그림 : 김정혜
수원대학교 동양화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 모임 <파란자전거>와 <홍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그린 책으로는 『나비박사 석주명』 『자장가』 『심청전』『장화홍련』 『꽃밭에서 불러요』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45쪽 | 338g | 172*223*20mm
ISBN13
9788925517834

출판사 리뷰

우리가 누군가를 슬프게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와
사는 땅이 되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우리와
외모가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 외국인들 중에는
여행자도 있고 이민을 온 사람도 있고 돈을 벌려고 온 노동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직도 ‘외국인’ 하면 하얀 피부에 노랑머리를 한, 영어를 쓰는 사람을 떠올리는 ‘오래된 습관’이 있는 듯합니다. 우리의 이러한 잘못된 습관 때문에 상처받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샨타네 부모님은 한국에 올 때는 산업연수생이라는 이름으로, 합법적으로 들어왔다가, 지금은 미등록 이주 노동자, 불법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샨타가 사는 남양주에는 샨타네 부모님처럼 미등록 이주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건 ‘이미그레이션(출입국 관리소 단속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대한민국 사람들의 냉대와 편견에 찬 시선입니다. 어린아이 샨타에게도 낯선 나라 사람들의 냉대와 편견은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샨타는 슬플 때 주문을 외웁니다. “울지 마, 샨타!” 하고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눈물이 쏙 들어가고, 기운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넌 왜 하필 방글라데시 애니? 네가 미국 애라면 얼마나 좋아.”라고 말하는 한국 친구 가현이 엄마의 말을 듣고, 눈물이 나려고 할 때 ‘울지 마, 샨타!’하고 주문을 외웠습니다. 한국말이 서툰 엄마를 보고 “야, 샨타! 너네 엄마 바보냐?”라고 묻는 같은 반 아이 승준이의 말을 들었을 때는 주문을 외울 겨를도 없이 눈물이 쏟아지고 말지만 ‘울지 마, 샨타!’ 는 샨타에게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신기한 주문입니다.
샨타 가족은 결국 고단한 한국에서의 삶을 접고, 방글라데시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샨타와 가족들은 한국을 그리워합니다. 한국을 생각하면, 남양주 사람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미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고 우리를 아름답게 기억하려 합니다.

다른 이의 슬픔을, 고통을, 힘겨움을
우리의 따뜻함으로 힘차게 꼭 끌어안을 수 있어요

종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상수리나무집 사람들』로 시작한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는 『울지 마, 샨타!』로 이주 노동자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우리의 잘못된 습관 때문에 슬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작은 책을 통해 가난과 더불어 주위의 시선으로 인해 더욱 서러운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고, 그들을 우리와 같은 이웃, 친구로 여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장애를 가진 친구나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친구 등 괜한 편견으로 그들을 힘들고 슬프게 하지는 않는지 우리의 잘못된 시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랍니다. 기성세대가 만든, 우리 사회가 만든 사회적 과오를 아이들에게 바르게 알리고, 잘못된 습관을 고쳐나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우리 나라 곳곳에는 땀 흘려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들을 따뜻한 이웃이라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어디서 왔건 무슨 일을 하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가 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온 세계 사람이 나의 친구입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일 뿐이니까요. 마음을 열면 세상도 그만큼 넓어지는 것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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