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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말을 할 때
혼란에 빠진 도시 도시로 온 베르노콜리 중위 긴급 비상 사태 발생 프레우돌리 박사 생각 해결사 행복한 결말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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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말을 한다고?
지각을 면하기 위해 총알같이 교실로 달려 올라가는 지지오의 귀에 낯선 목소리가 들립니다. 주변을 둘러보지만 복도는 텅 비어 있고, 지지오가 생각하는 대로 말소리는 계속됩니다. 생각이 말이 되는 현상은 지지오뿐 아니라 선생님, 학생들, 가판대 주인, 경찰관까지 온 도시에서 일어납니다. 도시는 비상사태를 맞아 학교를 휴교시키고, 텔레비전 뉴스조차 알려 주지 않습니다. 기상 센터의 베르노콜리 중위 도시가 혼란에 빠져 있는 그 무렵 산꼭대기 베르노콜리 중위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기상 센터의 기계들이 이상해졌기 때문이지요. 계기판 바늘들은 제멋대로 움직이고, 심지어 전화기마저 먹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베르노콜리 중위의 생각도 말을 하냐고요? 그건 아직 알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기상 센터에는 베르노콜리 중위와 앵무새 테렌지오만 있고, 중위는 귀머거리에 가까울 정도로 귀가 들리지 않거든요. 중위는 기상 센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의 연구소로 내려옵니다. 연구소장은 중위의 생각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혼란에 빠진 도시 사람들은 더 이상 말이 아닌 생각으로 서로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생각이기 때문에 상처를 주는 말을 더 많이 하게 되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차마 할 수 없었던 생각까지도 말이 되어 튀어나옵니다. 지지오는 혼란에 빠진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프레우돌리 박사의 초대를 받습니다. 프레우돌리 박사는 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생각이 말을 하는 현상을 연구하기로 했지만, 지지오를 통해 인간의 뇌에서 흐르는 웃음의 비밀만 밝혀냅니다. <생각 해결사> 등장! 프레우돌리 박사는 더 이상 생각이 말을 하는 현상에 관심이 없습니다. 지지오는 베르노콜리 중위를 데리고 박사의 연구실을 빠져나옵니다. 중위는 지지오를 데리고 산꼭대기 기상 센터로 갑니다. 베르노콜리 중위는 지지오와 함께 이런저런 기계들을 모아 <생각 해결사>를 만들어 냅니다. 다음 날 아침 10시 30분, 지지오와 중위는 도시 사람들의 생각이 하나로 모여 산으로 올라오는 것을 맞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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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우리 가족, 친구들의 생각이 저절로 들린다면? 선생님과 이웃집 아저씨, 아줌마의 생각이, 지나가는 강아지의 생각이 들린다면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을까? ‘아하, 그렇구나!’ 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뿐 아니라 비밀까지도 알게 될 거다. 엄마, 아빠가 나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또 친구들은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도 아주 쉽게 알 수 있을 테고, 누구나 한번쯤은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고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은 아주 신나고 흥미진진한 일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과연 즐겁기만 할까? 누구나 좋은 생각과 함께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마음과 생각들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질투, 짜증을 느껴도 그 마음을 전부 다 표현하지 않고 참는다.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고 말을 아끼는 법을 익히면서 말이다. 정말로 어느 날 갑자기, 생각이 말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 책을 읽으며 상상해 보라! 주인공 지지오를 둘러싼 도시 전체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 버리는 엄청난 사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온 도시가, 온 나라가 완전히 마비되어 버리는 것이다. 언제나 밝고 상상력이 풍부한 지지오는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꿈꾸는 소년이기 때문에 이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었다. 또 다른 주인공 베르노콜리 중위는 언제나 한결같은 곧고 정직한 심성을 지닌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해결사이다. 지지오와 베르노콜리 중위는 힘을 합쳐 버릇없이 날뛰는 생각들을 빨아들이는 기계를 만들었고, 도시 사람들이 다함께 마음을 모아서, 공중에 날아다니는 생각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지지오의 동네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와우! 이제 우리 모두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생각이 말을 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위험하고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또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즐겁고 좋고 착하게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아끼고 조심하는 것도 정말로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쉿! 우리 모두 아름답고 좋은 말을 해요! ---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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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말을 하는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는 나쁜 생각까지 목소리가 되어 큰 소리로 떠들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도시 전체에서 사람들의 생각이 너 나 할 것 없이 한꺼번에 울려 퍼지고, 사람들은 혼돈에 빠집니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이야기! 정말로 생각이 말을 한다면 이 이야기처럼 혼란에 빠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