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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괴물을 찾아라
무남독녀인 아우도라 공주는 얼굴은 예뻤지만 귀하게 자라 성격이 거만하였다. 아우도라 공주가 열여덟 살이 되자 왕과 왕비는 결혼을 시키기로 결심하는데, 공주는 스스로 괴물에게 잡혀가서 자기를 구해 주는 용기 있고 멋진 왕자와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공주를 해치지 않을 채식주의 괴물을 찾아 달라고 한다. 왕은 드디어 채식주의 괴물을 찾아 내고 공주는 숲 속으로 떠나게 된다. 공주가 만난 괴물은 진짜 사람을 해치지는 않았지만 무척 고약한 냄새가 났다. 북쪽 나라 루첼부르크의 세 왕자와 심플리넬라 공주 전령의 실수로, 아우도라 공주를 구해 내면 공주와 결혼을 시키고 왕국의 절반을 준다는 소식이 북쪽 나라에 전해진다. 세 왕자들은 교대로 공주를 구하러 간다. 막내인 심플리넬라 공주는 오빠들의 연이은 실패에 속상해하며 자신이 직접 구하러 가겠다고 결심한다. 몰래 남장을 하고 궁전을 빠져나온 심플리넬라 공주는 배고픔에 한 빵 가게에 들어갔다가 궁전의 주방에서 일하는 청년 루첼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궁전 주방에 들어간 심플리넬라 공주 심플리넬라 공주는 루첼의 권유대로, 궁전의 주방에서 빵과 소시지를 먹다 부주방장에게 걸리고 생전 해 보지 않은 셀러리를 씻는 일을 하게 된다. 마침 루첼부르크의 전령이 도착해 왕이 심플리넬라 공주를 찾아오는 자에게 왕국의 절반을 주겠다는 말을 전하고 신분을 속인 심플리넬라 공주는 아우도라 공주를 찾고 싶다고 말한다. 루첼과 함께 궁전을 탈출! 공주님에게 직접 샐러드와 빵을 올리게 된 심플리넬라 공주는 모자를 벗으라는 요구에 머리가 이가 있어서 벗지 못한다고 둘러댄다. 놀란 공주님은 탑에 가두라고 소리치고 심플리넬라 공주와 루첼은 경비병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둘은 아우도라 공주를 찾아나서기로 하고 동쪽으로 향한다. 짜잔, 드디어 잘생긴 왕자 등장! 심플리넬라 공주와 루첼은 드디어 양들이 모여 있는 숲을 발견하고, 아우도라 공주와 냄새나는 괴물을 만나게 된다. 거만한 아우도라 공주와 공주를 구하러 간 심플리넬라 공주, 냄새나는 괴물, 루첼은 각자 현명하고 기발한 선택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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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가 영원히 필요한 이유
옛날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가지고 놀 장난감도 많고, 먹을 것도 풍요롭고, 구경할 것도 무궁무진하게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아이들이 과거에 살았던 아이들보다 더 행복해지고, 즐거워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즐거움이란 밖에서 누군가 오랫동안 연습해서 보여 주거나, 돈을 많이 들여 꾸며 놓은 것을 통해 느끼는 것보다는 자기 스스로 참여하고, 만들어 나갈 때 가장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구경거리가 널려 있는 요즘,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책은 본인이 직접 읽고 느끼고 생각해야 비로소 흥미로운 이야기로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요즘 기준으로 보면 너무 시시해 보이는 옛날이야기를 과거의 어린이처럼 큰 호기심을 나타내며 읽기를 바라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 것을 믿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요즘 아이들이 영리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옛날이야기에 흔히 나오는 줄거리처럼 ‘공주’가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 ‘공주’를 구해 주는 ‘왕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요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다시 꾸며 내놓는다면 책 읽는 재미가 훨씬 커질 것입니다. ≪우당탕탕 냄새 괴물 소동≫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상대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다는 것, 끝까지 노력해 보지 않고 너무 일찍 포기하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 착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에게 결국 행운이 주어진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것 말고도 옛날이야기가 주는 푸근함과 지혜는 물론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이 되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유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