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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전율』
서언 Ⅰ. 조율 Ⅱ. 아브라함 찬사 Ⅲ. 문제 1. 서론적 구상 2.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3.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의무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4. 아브라함이 자신의 기도를 사라와 엘리에셀과 이삭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윤리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일이었던가? 결론 『반복』 |
Soren Aabye Kierkega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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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와 전율』과 『반복』은 키르케고르의 사랑의 체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반복』은 그의 사랑의 직접적인 소산(所産)이고, 『공포와 전율』은 이 소산을 청산하고 승화하기 위한 저작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무렵에 키르케고르는 파혼으로 끝나버린 사랑의 체험을 정리하기 위하여 베를린으로 여행하였다. 거기에서 『반복』을 완성하였고, 곧 코펜하겐에 돌아와 『공포와 전율』을 완성하였다.
그러나 책으로 출판하기 직전에 그의 약혼녀였던 레기네 올센이 다른 남자와 약혼하였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베를린에서 ‘체념의 운동’을 통한 ‘믿음의 운동’의 가능성, 그리고 그럼으로써 ‘사랑의 반복’의 가능성마저도 어렴풋이 느꼈던 그는 이미 완성된 두 저작을 그대로 출판할 수가 없었다. 이리하여 『공포와 전율』은 약간의 수정을, 『반복』은 대폭적인 수정을 감행하였다. 『반복』 속에서 그의 레기네 올센에 대한 분노를 엿볼 수 있는 것도 그녀의 약혼에 대한 그의 충격의 소산이라 하겠다. 『공포와 전율』 『공포와 전율』의 주제는 ‘믿음’이다. 키르케고르는 이 주제를 구약성서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인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를 통하여 핵심에 파고들고 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서술되어 있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새삼스레 여기에 되풀이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키르케고르는 이 너무나도 널리 알려진 이야기를 그 자신의 날카로운 눈으로 특이하게 파헤치며 ‘믿음’의 본질로 파고든다. 땅위의 모든 국민이 그의 자손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이 그의 외아들을 바치라는 하느님의 분부를 받는다. 이것은 부조리한 일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삭을 되돌려 받을 것이라는 것을 믿고, 하느님의 분부에 따른다. 이것이 믿음이고,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하느님을 믿고서 그의 분부에 절대복종하는 것이 곧 자신의 영혼의 구원이다. 이 믿음으로 그는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다. 이리하여 키르케고르는 신약성서에 수록된 빌립보서 2장 12절에 나오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나가시오’에서 따온 ‘두려움과 떨림(공포와 전율)’이라는 말을 저서의 제목으로 삼았던 것이다. 『반복』 『반복』은 1843년 5월 키르케고르가 베를린에 머무르고 있던 때에 완성되었다. 키르케고르의 저작 중에서 이 『반복』은 문학적 향기가 가장 그윽한 작품이라 하겠다. 작품에 내포된 철학적인 통찰을 도외시하고라도 영원히 남을 작품으로서, 키르케고르에 대한 입문서(入門書)로서도 가장 적합하다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