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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색채의 마술사, 마티스의 그림에는 기쁨이 넘칩니다. 마티스가‘내 생애 최고의 걸작’이라 부른 로제르 예배당,그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보는 미술가의 삶,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 1.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2. 드가와 발레리나 소녀 3. 레오나르도와 하늘을 나는 아이 4. 모네의 정원에 온 손님 5. 마티스, 기쁨을 그린 화가 <마티스, 기쁨을 그린 화가>는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의 눈과 아이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미술가 이야기로, 영국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미술 교과서로 추천된 작품이다.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에는 실제로 미술가와 친구가 되었던 아이들이 등장한다. 작가인 로렌스 안홀트는 방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각 미술가의 작품에 모티프가 되었던 아이들의 실화를 이야기로 꾸몄다. 더불어 그림도 미술가의 화풍과 가장 어울리는 기법을 선택해 미술가와 비슷한 그림체로 그 화가의 작품을 재현해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삽입해 보여 준다. 또한 작가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미술가들의 크고 작은 특징을 책 곳곳에, 그림으로든 글로든 잘 녹여냈다. 반 고흐의 경우, 그림을 그리면서 밀짚모자에 초를 세워놓았던 것이나 화가 공동체를 만들 생각으로 마련한 노란 집이 보이고, 드가의 경우 성격이 괴팍해서 모델들을 많이 힘들게 하고 직접 포즈를 잡아 보이기도 했던 점이 보인다. 레오나르도의 경우 동물을 좋아했던 것, 특히 새장에 가둬놓고 파는 새를 보면 사서 자유롭게 놓아주었던 것이나, 왼손잡이여서 뒤집힌 글씨를 썼던 것, 7천 쪽이 넘는 아이디어 공책을 남길 정도로 메모광이었던 모습도 책에서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실제 미술가들의 세세한 습관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내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그들의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미술가의 곁에서 친구가 되었던 아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그래서 이 시리즈는 위대한 미술가를 그린 위인전도, 명작에 대한 세밀한 정보책도 아니지만 오히려 더욱 생생하게 미술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깊이 감동하게 만든다.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가 국내 창작 뮤지컬로 제작된다. 김창완이 음악을 맡은 아티스트 뮤지컬 시리즈 1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이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개막에 맞추어 원작자인 로렌스 안홀트도 방한하여 6월 17일 프레스콜에 참여할 예정이다. 마티스와 모니크, 그리고 로제르 예배당 <마티스, 기쁨을 그린 화가>에도 미술가와 깊은 인연을 맺는 한 사람이 등장한다. 간호사 모니크로, 마티스와 할아버지와 손녀 같은 우정을 나누었다. 이 책은 마티스가 73세에 대수술을 받아 몸져누워 있던 시절부터 시작된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마티스는 밤에 자신을 돌볼 간호사를 기용한다. 그 간호사가 바로 모니크이다. 모니크는 마침 아버지를 잃은 터였고, 마티스는 손자들을 그리워하며 지내던 시기였다. 모니크는 마티스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돌봐 주었다. 마티스를 수술한 의사는 마티스가 다시는 그림을 그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마티스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왕성한 작업을 한다.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모니크는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방스로 간다. 마티스도 니스를 떠나 방스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마침 병자를 돌보는 일을 맡게 된 모니크(이제 자크 마리 수녀)는 마티스와 다시 만나게 된다. 모니크가 있는 수녀회는 가난해 헛간에서 예배를 올리고 있었는데, 마티스는 모니크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예배당을 지어주기로 한다. 침대에 실려 다니면서도 예배당의 모든 것을 일일이 손보며 열정을 다했던 마티스. 흰 벽에 검은 선으로만 벽화를 그리고, 창에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한 로제르 예배당은 햇빛이 들면 온통 아름다운 색으로 물이 든다. 마티스 예술의 정수,‘로제르 예배당’ 마티스는 스스로 자랑스레 말했다. “로제르 예배당은 내 생애 최고의 걸작이다.” 그리고 그 곳을 있게 한 최고의 파트너로 모니크를 꼽았다. 로제르 예배당은 마티스와 모니크의 우정의 공간이며,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그의 미술세계가 고스란히 응축된 공간인 것이다. 어둡고 조용한 성당에 햇빛이 들어오면 로제르 예배당은 천천히 변하기 시작한다. 바닥이 환해지고, 흰 벽의 벽화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것이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색에 맞춰 성당 안은 온통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하게 된다. 기존의 관습을 깬 마티스는 성당의 외관도 바꾸어놓았는데 지붕은 파란색으로 하였고, 금색의 종을 달았다. 그는 로제르 예배당이 ‘명랑함으로 가득 찬 예배당,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공간’이 되기를, 또 ‘이 예배당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이 스스로 정화되고 무거운 짐을 덜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슬픔은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해.”라고 말하며, 밝고, 화려하고, 강렬한 그림에 넘치는 기쁨을 표현하려고 했던 마티스.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로제르 예배당 역시 그곳을 찾는 이가 기쁨과 안식을 얻기를, 그는 간절히 바랐던 것이다. 이 책은 마티스 예술이 집대성되었다고 평가 받는 로제르 예배당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거동이 불편해 침대에 실려 다니면서도 끝까지 작품을 완수한 마티스의 삶에 대한 열정, 미술에 대한 열정도 함께 보여 준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과 더불어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도 보는 이에게 큰 감동을 안길 것이다. 색채의 마술사 마티스 색채의 마술사, 색의 제왕이라 불리는 마티스(1869~1954).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로 야수파를 이끈 그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하고 창조적인 미술가 가운데 한 명이다. 마티스는 1869년 프랑스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20세에 병에 걸려 요양하던 마티스에게 어머니가 그림 도구를 사 주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마티스는 변호사를 그만두고 파리로 가서 미술 공부를 시작한다. 마티스는 여행을 하면서 예술적 감흥을 많이 얻었는데 특히 지중해의 빛은 마티스에게 끊임없이 솟아나는 영감의 원천이었다. 1905년 여름, 마티스는 가족과 함께 지중해 연안의 콜리우르에 살았는데 이곳에서 앙드레 드랭과 모리스 블라맹크를 만난다. 세 사람은 파리로 돌아와 ‘살롱 도톤 전’에 참가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다. 그들의 그림은 누구도 본 적이 없을 만큼 강렬하고, 활기차고, 대담했다. 비평가 루이 보셀은 그 그림들을 가리켜 ‘사나운 야수와 같다.’고 평했는데, 세 화가는 그 말이 마음에 들어 ‘야수파’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러나 마티스는 특정한 화풍에 매달리지 않고 일생 동안 늘 새로운 것을 추구했다. 아프리카나 남태평양 같은 다른 문화 조각품의 강렬하고 인상적인 형태에 감탄해 70여 점의 조각품을 남기기도 했다. 또 1930년대부터는 태피스트리, 디자인, 삽화 작업도 했는데, 여기에도 마티스 특유의 단순한 구도와 운동감을 잘 담아냈다. 1941년 마티스는 암에 걸려 큰 수술을 받았다. 거동이 어려워지자 마티스는 긴 막대기에 분필을 매달아 천장에 그림을 그렸고, ‘종이 오리기’ 기법을 이용해 창조적인 작업을 계속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프랑스 남부 니스에 살던 마티스는 곧 방스로 거처를 옮겼다. 1951년, 마티스는 방스에서 그의 역작 <로제르 성당>을 완성하고, 1954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