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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태어난 아이
매를 맞는 개구쟁이 글방 아버지의 병환 과거 시험장 국모 시해 사건 치하포의 장군 감옥의 왕 사형 정지 명령 대한 민국 임시 정부 해방 후의 김구 잘 읽으셨어요 연표 |
호:동원(冬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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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마 안 되는 논마지기도 팔았습니다. 창암이네 집은 이제 완전히 빈털털이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온몸을 전혀 못 쓰시던 아버지가 몸의 한쪽은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쪽 팔과 다리를 못 쓰는 아버지는 아무 일도 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어머니는 큰 결심을 하셨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용한 의원을 찾아 나서자. 그래야 병을 완전히 고치겠다.' 어머니는 어린 창암이에게 일렀습니다. "창암아, 아무래도 아버지를 모시고 용한 의원을 찾아 나서야겠다. 그 동안 너는 큰어머님댁에 가 있도록 해라." --- p.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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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사람 '백범 김구'
다들 한 번쯤은 ‘백범(白凡) 김구'라는 이름을 들어 보았을 거예요. 우리 나라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름 가운데 하나니까요. 그런데 왠지 이렇게 자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을 듣다 보면, 보통 사람과는 달라서 아주 멀게만 느껴질 거예요. 마치 이렇게 훌륭한 사람은 화장실에도 안 갈 것처럼 말예요. 그런데 알고 보면 이렇게 이름난 사람도 우리와 다를 게 딱히 없어요. 김 구 선생님도 그래요. 어렸을 때 자꾸 말썽을 부려 부모님한테 된통 혼나기도 했는걸요?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다고 해서, 그런 시절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요.
우리 동무들 가운데 김 구 선생님의 호 ‘백범(白凡)’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알고 있는 동무가 있나요? 맞아요. 백범은 ‘가장 낮은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대요. 김 구 선생님 스스로 그렇게 지은 거지요. 이 책은 이런 사실뿐만 아니라 멀게만 느껴지던 김 구 선생님을 좀더 가깝게 알 수 있게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