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부 겨레문학사의 새 길을 열다
변계량 정몽주와 정도전을 사사한 명문장가 서거정 천재적인 글솜씨로 문단을 빛낸 자유인 김시습 방랑과 저항의 일생 임제 칼과 거문고를 지니고 산 방외시인 허균 조선시대 반역과 이단의 상징 2부 굴레를 벗고 문밖을 나서니 황진이 아름답고 다재다능한 저항의 여인상 허난설헌 봉건시대의 굴레에 부대낀 한맺힌 부용꽃 계생 애수 어린 사랑과 고독의 시세계 3부 세상 속 민중의 벗이 되어 장혼 여항시단의 지도자 조수삼 불우한 환경 속에서 피어난 민중시 김삿갓 민중의 언어로 기성권위에 도전한 시인 정수동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시인 4부 식민지 시기 문인의 저항과 굴절 이인직 친일로 더럽혀진 신소설의 선구자 이상화 시대정신을 구현한 민족시인 한용운 붓끝으로 보여준 굳은 지조와 나라사랑 홍명희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정수 『임꺽정』의 저자 최남선 굴절된 친일파 지식인 5부 천재와 광기로 꽃피운 예술혼 신재효 판소리의 아버지 이원영 거문고의 명인 송만갑 독창적인 창법의 판소리꾼 정율성 혁명과 음악의 만남 심사정 그림에 대한 정열로 고독과 싸운 화가 최북 광기 어린 행동으로 일세를 풍미하다 나운규 한국영화의 개척자 |
Lee E-Hwa,李離和
이이화의 다른 상품
|
겨레문학사의 새 길을 열다
허균은 글을 지으면서 뜻을 중시했지, 중국의 고사를 현학적으로 늘어놓지 않았다. 그의 문장에는 현실비판이 강하게 깔려 있어서, 중국의 인물이나 경전을 따져 견해를 밝히는 따위의 일반적인 풍조를 배격했다. 시를 지을 때에도 부질없는 미사여구나 재주를 부리지 않았다. 뜻을 나타내고 시세를 한탄하고 질박하게 감회를 읊었다. 그의 시는 당대인들에게 표본처럼 널리 퍼졌다. --- 본문 중에서 굴레를 벗고 문밖을 나서니 허난설헌의 시는 풍부한 시어와 언어 구사력으로 예나 지금이나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흔한 충효나 음풍농월의 주제를 뛰어넘어 인간의 내면세계를 노래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시가 지닌 가치는 높다. 만약 그녀가 다른 시대에 태어나 좀 더 자유분방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면 아름다운 시를 훨씬 더 많이 남겼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세상 속 민중의 벗이 되어 산새는 나무꾼의 성품을 알지 못하고 명부에는 애당초 야객의 이름이 없네 창고에 쌓인 곡식 한 톨도 얻을 수 없구나 높은 다락에 외롭게 기대어 저녁 짓는 연기만 바라보네 - 장혼 - --- 본문 중에서 식민지 시기 문인의 저항과 굴절 이상화는 민족의 현실을 보고 비통한 심정을 민족어로 형상화했다. 그는 잡지『개벽』에 저 유명한「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했다. 이 시가 발표되자 일제당국은 그 불온함을 즉각 알아차리고『개벽』을 폐간시키는 구실로 삼았다. 그러나 그의 시는 입으로 손으로 전해지며 항일시로 널리 퍼졌다. --- 본문 중에서 천재와 광기로 꽃피운 예술혼 최북은 자신이 그린 그림이 썩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팔려고 할 때 쳐주는 값이 생각보다 적으면 화를 버럭 내고 욕질을 하고는 그림을 찢어버렸다. 이와 달리 그림이 제대로 되지 못했는데도 그림 값을 넉넉하게 쳐주면 돈을 돌려주면서 손가락질을 해대며 “저치는 그림 값도 몰라” 하며 한바탕 웃어젖혔다. --- 본문 중에서 |
|
치열한 예술가의 삶이 빚어내는 인간 운명과 역사의 파노라마!
이 책에 실린 문학가와 예술가들은 시대의 질곡과 굴레 속에서도 주체할 수 없는 감성과 예술적 끼로 재능과 열정을 펼쳐 한국사에 다채로운 채색을 더한 인물들이다. 이들이 열정적인 삶과 문학과 예술이 있었기에 한국사는 다채로운 인간의 색깔을 띠는 생생한 역사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세상과의 불화와 온갖 모순 속에서 이들 문학가와 예술가의 삶은 어떠했을까? 1부에서는 겨레 문학사를 풍부하게 한 변계량, 서거정, 김시습, 임제, 허균 등의 시인묵객, 2부에서는 조선의 전통사회에서 여성문인으로서 뛰어난 작품을 선보인 황진이, 허난설헌, 계생, 3부에서는 민중과 함께한 여항문인으로서 장혼, 조수삼, 김삿갓, 정수동, 4부에서는 이인직, 이상화, 한용운, 홍명희, 최남선 등 식민지 시기에 저항하기도 하고 굴절하기도 한 문인, 5부에서는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로부터 이원영, 송만갑, 정율성 등의 음악가, 심사정, 최북 등의 화가, 영화인 나운규 등의 예술가들을 수록했다. 인간 역사에 대한 통찰력으로 빚어낸 역사학자 이이화의 한국인이야기 인간이 역사를 만든다. 인물을 알아야 비로소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 그 인물의 행적을 좇다보면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접하기도 하고, 과대평가되었거나 과소평가된 경우가 허다하여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이화는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인물들을 새롭게 발굴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 또 잘 알려진 인물일지라도 오늘의 관점에서 재평가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렇게 이루어진 인물이야기가 어느덧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의 주요 인물을 망라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인물로 읽는 한국사가 된 것이다. 이 시리즈는 1권 왕과 관료들의 이야기인 『왕의 나라 신하의 나라』를 시작으로 10권의 시리즈로 완간할 예정이다. 왕과 관료들의 이야기 『왕의 나라 신하의 나라』 시대에 맞서 변혁을 꿈꾼 혁명가와 의학·과학자 『한국사의 아웃사이더』 열정의 예술혼을 불태운 문학가와 예술가『조선인은 조선의 시를 쓰라』 학문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던 사상가와 실학자 불교·유교·도교·기독교·민족종교 등 진리의 길을 쫓는 종교가 봉건왕조에 저항한 동학농민전쟁의 지도자 외세의 바람 앞에 운명을 던졌던 개화기 지식인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투쟁을 벌인 국내외 독립운동가 한국사의 영원한 맞수들 현대사를 만든 주역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