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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내 머리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가 있을 확률은?
『내가 만난 이상한 고양이』는 ‘확률’이라는 수학 개념을 ‘확률 고양이’와 ‘확률 게임’이라는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지식그림책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에단의 머리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이 녀석, 진짜 이상하다! 자신을 ‘확률 고양이’라고 소개하더니, ‘확률 게임’을 하자고 한다. 그리고 에단이 게임에서 이기지 않으면 에단의 머리에서 내려가지 않겠단다. 고양이가 제일 싫어한다는 물을 끼얹으며 샤워를 해도 말이다. 무조건 확률 게임을 하자는 확률 고양이, 그 이름답다. 오후에 있을 축구 경기에 참여하려면 머리에서 고양이를 떼어 내야 하는 에단은 할 수 없이 확률 고양이와 확률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눈으로 보지 않고 동전 통에서 10센트 동전 꺼내기, 서랍 장에서 같은 무늬의 양말 연달아 꺼내기, 색 맞춰 구슬 꺼내기 등, 에단은 확률 고양이와 확률 게임을 이어 갔지만, 1/19, 1/18, 1/16의 낮은 확률의 게임에서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 과정 에서 에단은 확률의 개념을 차근차근 배워 나간다. 열 쌍의 양말, 즉 스무 개의 양말 중 한 개를 꺼낸 후에, 그와 같은 무늬의 양말을 꺼낼 확률은 열아홉 개의 양말 중 하나를 꺼내는 것이 되니까, 1/19이 된다, 다음에 한 번 더 같은 무늬의 양말을 꺼낼 확률은 1/18이 된다,는 식이다. 이렇게 『내가 만난 이상한 고양이』는 구슬, 시리얼 등 집 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확률 게임을 이어 나가며 확률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나오는 확률 게임을 함께 해 볼 수도 있다. 결국 에단은 같은 모양의 시리얼을 연달아 꺼내는, 1/25의 어려운 확률 게임에서 이긴다. 이제 확률 고양이는 머리에서 내려가고, 에단은 축구 경기에 갈 수 있게 되었다! 확률 고양이는 이미 에단의 머리에서 내려갔지만, 에단은 확률 고양이와 확률 게임을 하면서 배운 확률의 개념을 응용하여 축구 경기에서 자신이 골을 넣을 확률도 계산해 보았다. 지난 번 경기 때 스무 번 슛을 해서 다섯 번 골을 넣었으니까 에단이 골을 넣을 확률은 1/4이었다. 그 중에서도 열다섯 번은 낮게 공을 차서 세 골을 넣었고, 다섯 번은 높게 공을 차서 두 골을 넣었다. 그러니까 에단은 공을 낮게 차면 공을 넣을 확률이 1/5, 공을 높게 차면 공을 넣을 확률이 2/5인 셈이다. 그래서 이번에 에단은 공을 높게 차 보기로 한다. 그게 더 골이 들어갈 확률이 높으니까. 이처럼 『내가 만난 이상한 고양이』에서는 재미있고 기발한 설정을 통해 확률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확률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차근차근 개념을 익히고, 확률 게임을 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