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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신구의 역사
2. 조선시대 장신구의 유형 1)여자 수식품 첩지 비녀 뒤꽂이 떨잠 댕기 2)여자 쓰개 화관 족두리 3. 궁중의 장신구 1)영왕비의 수식품 2)화유옹주묘 출토 장신구 4.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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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잠은 '떨철판자'라고도 하는 조선시대 여성의 머리 장식이다. 왕비를 비롯한 상류층 부녀자가 어여머리나 큰머리를 할 때 머리에 꼬아 장식하였다. 머리 앞부분에 꽂는 것은 선봉잠이라 하고 좌우에 꽂는 것을 떨잠이라 구분하기도 하엿다. 순정효황후의 선봉잠은 봉황의 형태이나 일반적으로는 나비 형태가 많다.
금 · 은 · 옥 등으로 둥근 모양, 네모진 모양, 나비 모양, 꽃 모양의 장식판을 만들고 꽂이를 연결시켜 머리에 꽂을 수 있게 하였다. 중앙에 산호 · 진주 · 공작석을 물리고 그 주위는 가는 은사로 만든 용수철에 나비 · 새 · 벌 · 꽃 등의 작은 장식들을 붙이는데 이를 '떨'이라 한다. 가는 용수철에 물린 나비와 새 등은 자그마한 움직임에도 파르르 떨리는 모습으로, 우리 옛 여인들의 수줍은 아름다움을 대신 전해 주는 최고의 수식품이다. --- p.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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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장신구의 역사
인류는 구석기시대부터 몸을 치장하기 위해 장신구를 만들어 왔다. 돌이나 동물의 뼈를 두들기거나 갈아서 만들던 투박한 장신구에서부터 다양한 재료가 혼합된 화려하고 정교한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자신을 치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애써 온 것이다. 장신구에는 인간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의미 외에도 다양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구석기시대의 장신구는 주술적인 의미가 강했다. 그러던 것이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부와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일종의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장신구의 크기는 점점 커졌고 화려해졌다. 일반 백성들의 집 몇 채 값이나 나가는 가체에 비녀, 떨잠, 뒤꽂이로 장식한 왕가와 양반가 여인들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왕과 조정대신들이 장신구 착용을 규제하는 법령을 만든다. 그러나 그것이 지켜지지 않자 왕이 고민하는 대목에 이르면 그 당시 장신구라는 것이 몸을 치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음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유교사상이 지배했던 조선시대의 여성에게는 자신의 숨어 있는 욕구와 신분을 내세우는 도구로 장신구의 역할이 절실했다. 그래서 여성의 장신구는 남성의 장신구의 비해 다양하고 화려하다. 엄격한 규제가 오히려 더 화려하고 다양한 장신구를 만들 수 있게 하였으니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빛깔있는 책들 『전통 장신구』에는 이런 역사의 흐름 속에 장신구들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보여 주고 있다. 투박한 선사시대 장신구에서 금, 은, 비취, 유리구슬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조선시대 장신구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옛 여인들의 삶을 한눈에 읽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책으로 보는 장신구 박물관 몸을 치장하는 것은 과거나 현재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삶의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의복과 더불어 장신구는 그 시대를 반영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런데 장신구를 전시하는 곳은 많지 않다. 담인복식미술관이나 궁중유물전시관 또는 몇몇 전시관에서 다른 유물들과 함께 소품 정도로 다뤄지는 게 현실이다. 『전통 장신구』는 이렇게 흩어져 있는 장신구들을 한데 모은 또 하나의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 권의 책으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의 궁중 장신구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각 시대 장신구의 유입 과정과 변천사도 볼 수가 있다. 이번에 나온 『전통 장신구』는 여성의 장신구만을 중점으로 다루었다. 남성의 장신구는 따로 모아 빛깔있는 책들로 다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