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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eth Zwe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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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년 동안 영국 캔터빌 저택에 거주하며, 캔터빌 가문 사람들을 대대로 겁주고 장난치던 유령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미국인 가족이 이사 오자 우울증에 빠진다. 미국인 가족의 중년 부부와 쾌활한 큰 아들, 상냥하지만 씩씩한 딸, 장난꾸러기 쌍둥이 아들들은 그 누구도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유령이 자기들과 공존하고 싶으면 밤중에 조용히 다니라고 충고하거나 유령에게 사사건건 장난을 쳐 대서, 예술가적 기질을 지닌 유령의 모든 기괴한 소동을 엉뚱한 사건으로 치부하여 유령의 기를 꺾는다.
결국 의기소침한 유령은 미국인 가족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조용히 지내게 된다. 한편 예의 바르지만 관습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며 씩씩하고 활력이 넘치는 미국인 가족은 영국 사회에서 인기를 얻고, 특히 젊은 공작은 미국인 가족의 딸, ‘버지니아’에게 반한다. 어느 날 버지니아가 공작과 승마를 하다 우연히 쓸쓸하게 슬픔에 잠겨 있는 유령을 발견한다. 캔터빌의 유령은 원래 캔터빌 가문 사람으로, 아내를 살해했다가 자신도 아내의 형제들에 의해 비밀 지하실에 갇혀 굶어 죽었는데, 천국에도 지옥에도 가지 못해 유령으로서 캔터빌 저택을 방황하게 된 것이었다. 3백년 간 안식을 얻지 못해 세상을 원망하며 남을 괴롭히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유령은, 자신이 잠들 수 있는 ‘죽음의 정원’에 가기를 열망하지만, 누군가 유령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눈물을 흘려줘야만 안식을 얻을 수 있었다. 버지니아는 유령이 가엾어 자신이 유령을 위해 기도하고 안식을 얻게끔 천사들에게 부탁하겠다고 결심한다. 유령은 자신이 죽었던 비밀 지하실로 버지니아를 이끌고, 미국인 가족과 젊은 영국 공작은 갑자기 사라진 버지니아를 찾아 헤매게 되는데……. 과연 캔터빌의 유령은 안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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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리스베트 츠베르거가 보여 주는 환상적인 세계!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세 작품은 모두 리스베트 츠베르거의 그림과 함께 최상의 하모니를 이룬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츠베르거는 명작의 재발견 시리즈 첫 권인 『수수께끼 아이』로 화려하게 데뷔하여, 우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작화로 다수의 고전과 판타지 작품을 그림으로 옮겼다. 또한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 금상 및 황금 사과상 수상과, 볼로냐 어린이 서적 박람회의 국제 그래픽상 수상,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10대 삽화 도서상 수상 등의 화려한 경력과 타고난 감각을 가진 실력가로,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찬사를 받으며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되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타고난 재담꾼 오스카 와일드와 톡톡 튀는 감각적인 번역 국내 최초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캔터빌의 유령』은 날카로운 풍자와 번득이는 재치로 무장한 재담꾼 오스카 와일드의 걸작 중 하나로, ‘유령’을 소재로 하여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재기발랄한 입담 뿐 아니라, 삶의 보편적인 진리도 함께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캔터빌의 유령』을 옮긴 서남희는 어린이 도서 잡지에 꾸준히 아동 문학에 관한 칼럼을 쓰고 아동 문학도 번역해 왔으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이 감각적인 문학도 맛깔나게 옮긴 번역가로, 낡은 사고의 틀을 벗어난 엉뚱한 유령 소동 속에 숨은 해학도 잘 살려냈다.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책그릇 ‘명작의 재발견’ 시리즈를 만나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