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정철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정치가다.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이다. 45세 되던 1580년 강원도 관찰사가 되었으며, 이때 「관동별곡」과 「훈민가」 16수를 지어 가사와 시조문학의 대가로서의 재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그 뒤 전라도 관찰사·도승지·예조참판·함경도 관찰사 등을 지내고, 48세에 예조판서로 승진, 이듬해 대사헌이 되었으나 역시 동인의 탄핵을 받아 다음 해에 사직, 고향 창평으로 돌아가 4년간 은거했다. 이때 「사미인곡」, 「속미인곡」, 「성산별곡」 등의 가사와 수많은 시조·한시 등을 창작했다. 정치가로서는 서인의 영수로 ‘조정의 맹호(殿上之猛虎)’였으나, 시문학은 호흡에 맞고 귀에 익은 멋 겨운 장·단가(長·短歌)가 사뭇 취선(醉仙)의 풍기(風氣)요, 정한(情恨)의 자수인 연군(戀君)의 독백은 민족 정서를 접맥해 온 비장(悲壯)이다. 따라서 그의 시문학은 국문시가의 독보임에 틀림없다.
역자 : 김갑기
원도 강릉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송강 정철의 시문학』, 『한국한시문학사론』, 『동서 고전 연시』(공저), 『漢詩로 읽는 우리문학사』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 『삼한시 귀감』, 『신자하 시집Ⅰ∼Ⅵ』 (공역), 『한국 사찰 제영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