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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로베르트 무질
로베르트 무질은 1880년 오스트리아의 클라겐푸르트에서 출생하였다. 무질은 12세부터 5년간 초급군사학교와 고등군사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후 브륀 공과대학과 슈투트가르트 공과대학을 거쳐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철학, 심리학, 수학, 물리학을 공부,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에 관한 자연과학철학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베를린에서의 대학 시절 첫 소설을 발표한 후 학자로서의 길을 단념하고 작가의 길에 나선다. 자연과학도로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 무질은 ‘이야기에 대한 혐오’에서 소설을 썼다고 고백할 만큼 전통적 ‘이야기꾼’이기를 거부하고, 특히 그의 대표작 『특성 없는 남자』를 통해 소설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소설을 시도하였다.
1906년 첫 장편소설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의 발표를 시작으로 단편소설집 『합일(Vereinigungen)』, 『세 여인(Drei Frauen),』 『지빠귀(Die Amsel)』, 그리고 두 편의 드라마 『몽상가들(Die Schwarmer)』과 『빈첸츠와 저명인사들의 애인』(Vinzenz und die Freundin bedeutender Manner)』을 발표했다. 소설과 드라마 외에도 무질은 『수학적 인간(Der mathematische Mensch)』 등 중요한 수필을 남겨 수필가로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물론 무질의 작품 중 가장 주목받는 대표작은, 그가 1930년과 1933년에 발표한 소설 『특성 없는 남자(Der Mann ohne Eigenschaften)』다. 무질은 1905년경부터 이 작품을 위한 스케치를 시작하여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집필을 계속했으나 끝내 결말에 이르지는 못했다. 엄청난 양의 유고 중 일부가 1943년 그의 부인에 의해, 그리고 1952년과 1978년 아돌프 프리제에 의해 정리되어 다시 출판되었지만 2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소설은 여전히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다. 무질은 1942년 망명 중이던 스위스에서 생을 마쳤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은 『특성 없는 남자』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이었지만, 그에게 좀 더 오랜 삶이 주어졌다고 해서 과연 그의 소설이 종결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역자 : 김래현
김래현 은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마치고 독일 본(Bonn)대학교에서 로베르트 무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7년 이후 서울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관심 분야는 현대독일소설과 현대문학이론이며, 저서로 『로베르트 무질: 생애, 작품, 문학론』(건국대학교출판부, 1996), 역서로 『요한 볼프강 괴테: 친화력』(민음사, 200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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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2280531

책 속으로

저의 내면에는, 그리고 모든 사고들의 깊은 곳에는, 제가 사고로 헤아릴 수 없는 어두운 무엇이 있습니다. 낱말들로 표현되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삶인, 하나의 삶이...(p. 68)

Es ist etwas Dunkles in mir, unter allen Gedanken, das ich mit den Gedanken nicht ausmessen kann, ein Leben, das sich nicht in Worten ausdruckt und das doch mein Leben ist ...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발표되자마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미완의 대작 『특성 없는 남자』의 작가 로베르트 무질의 처녀작. 집을 떠나 기숙학교에서 여러 가지 일을 통해 겪는 퇴를레스의 철학적 고민이 담긴 소설이다. 작가가 이 소설에서 16세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것은, 성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것만큼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취해진 ‘책략’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이야기는 표면에 불과할 뿐, 무질은 16세 소년의 시각을 빌어 오성적 개념과 언어로 포착되지 않는 현실의 문제에 대한 문학적 성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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