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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서막 제1삽화 제2삽화 제3삽화 종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Sopho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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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프톨레모스: 라에르테스의 아드님이신 오디세우스여,
듣기에도 민망한 걸 행동으로 옮기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저는 그러기가 싫습니다. 누구를 속이는 건 제 타고난 본성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제 아버님께서도 그러셨다고 했지요. 나는 필록테테스를 계략이 아니라 완력으로 데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 발이 성치 않은 그 사람 홀로 수가 많은 우릴 완력으로 이길 순 없을 겁니다. 당신을 도우라는 명을 받고 여기 왔기에 불충하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군, 저는 비열한 방법으로 이기기보다는, 실패하더라도 명예로운 방법을 택하고 싶어요. 오디세우스: 과연 고귀한 아버지의 귀한 아들이군. 나 또한 젊을 때 말을 아꼈네. 적극적인 손이 조용한 혀를 대신했지. 하지만 모든 걸 겪고 늙은 지금, 행동 아닌 혀끝의 언변이 만사를 좌지우지한다는 걸 알게 되었네. --- pp.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