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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서막 제1삽화 제2삽화 제3삽화 종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Sopho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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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宗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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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프톨레모스: 라에르테스의 아드님이신 오디세우스여, 듣기에도 민망한 걸 행동으로 옮기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저는 그러기가 싫습니다. 누구를 속이는 건 제 타고난 본성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제 아버님께서도 그러셨다고 했지요. 나는 필록테테스를 계략이 아니라 완력으로 데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 발이 성치 않은 그 사람 홀로 수가 많은 우릴 완력으로 이길 순 없을 겁니다. 당신을 도우라는 명을 받고 여기 왔기에 불충하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군, 저는 비열한 방법으로 이기기보다는, 실패하더라도 명예로운 방법을 택하고 싶어요.
오디세우스: 과연 고귀한 아버지의 귀한 아들이군. 나 또한 젊을 때 말을 아꼈네. 적극적인 손이 조용한 혀를 대신했지. 하지만 모든 걸 겪고 늙은 지금, 행동 아닌 혀끝의 언변이 만사를 좌지우지한다는 걸 알게 되었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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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의 화살만이 10년간 이어져 온 트로이 전쟁을 끝낼 수 있으리라.” 아폴론의 신탁에 따라 오디세우스는 필록테테스를 전장으로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다. 헤라클레스가 고통에서 벗어나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준 대가로 자신의 무구인 활과 화살을 필록테테스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록테테스가 순순히 따라나설 리 없다. 원래 그리스군으로 트로이 원정길에 올랐던 그를 내버린 게 바로 오디세우스였기 때문이다. 극은 필록테테스를 설득하기 위해 오디세우스와 네오프톨레모스가 렘노스 섬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디세우스는 간계를 쓸 생각이다. 네오프톨레모스를 이용해 필록테테스의 마음을 연 뒤 고향에 데려다주겠다고 속여 트로이로 데려가려는 것이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네오프톨레모스는 처음엔 오이디푸스의 음모에 동참한다. 그리고 필록테테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곧 그것이 불의라는 결론에 이른다. 네오프톨레모스는 필록테테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음모가 아닌 설득을 통해 그를 데려가기 위해 애쓴다. 필록테테스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국가에 충성하는 것과 개인의 양심에 따르는 것, 어느 것이 정의인가. 소포클레스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네오프톨레모스를 통해 무엇이 ‘정의’인지 묻는다. 지만지드라마 소개 「지만지드라마」는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희곡, 연극 전문 출판 브랜드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세계적인 고전과 현대 희곡 243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희곡 100종을 출간하며 연극을 사랑하는 독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었습니다. 343종의 희곡이라는 자산과 출간 경험이 지만지드라마 출범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의 고전 희곡, 문학성과 공연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현대 희곡, 한국 연극계에 꼭 필요한 이론 서적들, 그 외 의미 있는 기획 도서 출판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전문성 있는 연극·공연 출판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