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지 말고 당당해지자.
우리는 모두 키덜트다.
“소년의 마음을 가진 어른들을 위한 책” 전격 출간

대한민국에 키덜트 열풍이 불고 있다. ‘키덜트’는 그 용어가 생겨난지는 불과 몇 년이 채 안 되지만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어느 새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하였다. 키덜트란 어린이와 어른의 영어말인 Kid와 Adult를 합친 말로 ‘어른이’. 즉 소년의 마음을 가진 어른을 뜻한다. 연령대는 20세기를 살았던 이, 삼십 대를 비롯해 사십 대 그 이상을 모두 아우른다. 간혹 키덜트와 오타쿠(덕후)를 혼용해서 쓰기도 한다. 전자는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장난감이나 만화영화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이들을 말하며, 후자는 어떤 특정 분야에 집착할 정도로 열중하는 이들을 말한다는 점에서 두 개념의 차이가 있다. 결국 키덜트란 저마다 어렸을 때의 동심을 잃지 않은 순수한 어른인 셈이다. 누구나 한때 동경하는 만화의 영웅이 있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만화영화를 보며 행복해하던 때가 있다. 하지만 어쩌다 어른이 되어 버린 우리.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일상은 형식적이고 식상해졌지만, 머리는 잊었을지 언정 가슴은 그때를 늘 기억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키덜트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당신의 가슴은 외치고 있다. 꿈과 행복이 가득했던 그날이 살아있음을. 그러니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해지자. 우리는 모두 키덜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