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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클럽
리사 가드너 장편소설
시작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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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리사 가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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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Gardner,앨리샤 스코트

미국 오리건 주에서 회계사의 딸로 태어난 리사 가드너는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미국 가정에서 평범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미국 교외의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삶이 맞지 않았던 그녀는 언제나 모험을 추구하며 새로운 것을 갈망했고, 이러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글을 읽고 쓰기 시작했다. 18세에 소설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은 그녀는 낮에는 글을 쓰고 밤에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숨 가쁜 나날을 보냈다. 이때 썼던 소설은 1992년 『워킹 애프터 미드나잇 Walking After Midnight』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리사 가드너는 앨리샤 스코트라는 필명을 얻
미국 오리건 주에서 회계사의 딸로 태어난 리사 가드너는 실용주의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미국 가정에서 평범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미국 교외의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삶이 맞지 않았던 그녀는 언제나 모험을 추구하며 새로운 것을 갈망했고, 이러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글을 읽고 쓰기 시작했다. 18세에 소설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은 그녀는 낮에는 글을 쓰고 밤에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숨 가쁜 나날을 보냈다. 이때 썼던 소설은 1992년 『워킹 애프터 미드나잇 Walking After Midnight』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리사 가드너는 앨리샤 스코트라는 필명을 얻게 되었다.

1993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국제관계학 학위를 받고,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의 출근, 한정된 공간에서 보내는 하루, 언제나 일을 다그치는 냉혹한 상사, 무엇보다도 싫었던 정장 차림의 옷차림으로 이 시절을 회상하는 리사 가드너는, 이때의 경험이 서스펜스 소설로 전향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하루 12시간의 고된 회사생활, 나머지 시간에는 무려 13권의 로맨스 소설을 집필하며 녹초가 될 정도로 지쳐 있었던 그녀는 변화를 원했고, 유년 시절 즐겨 읽었던 스티븐 킹, 존 사울 등의 서스펜스 소설이 운명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랐다. 2년 동안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남편이 살인자로 밝혀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첫 서스펜스 소설 『완벽한 남편 The Perfect Husband』은 미국 출판시장에서 크게 성공했고, 이를 계기로 리사 가드너는 전업작가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는 데만 온 힘을 쏟았다. 현재 여성 스릴러 작가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리사 가드너는 뛰어난 반전, 흥미로운 이야기 설정, 빠른 속도의 전개, 재기 어린 유머 등으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문단에서 서스펜스 소설의 대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그녀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였고, 현재 뉴 햄프셔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데뷔작 『워킹 애프터 미드나잇 Walking After Midnight』 이후에 첫 서스펜스 소설『완벽한 남편 The Perfect Husband』, 『얼론 Alone』, 『킬링 아워 The Killing Hour』 『다음 사고 The Next Accident』 『또 다른 딸 The Other Daughter』 『제3의 피해자 The Third Victim』 『서바이버 클럽』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시리즈, 캐런 M. 맥매너스의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우리 중 하나가 다음이다』, 『두 사람의 비밀』, 리처드 H. 스미스의 『쌤통의 심리학』, 조지 오웰의 『신부의 딸』, 『엽란을 날려라 』, 『숨 쉴 곳을 찾아서』, 앤서니 에브니의 『별 이야기』, 폴라 호킨스의 『걸 온 더 트레인』, 비비언 고닉의 『상황과 이야기』, 이비 우즈의 『사라진 서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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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61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94960

책 속으로

그리핀은 그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죽였어야 했다. 수많은 밤을 땀에 흠뻑 젖어 비명을 삼키며 깰 때마다, 그랬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가끔은 사람들이 옳은 일을 한다고 하지만, 너무나 잘못된 일일 때도 있다. 그는 열여덟 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솔직히 그날 제대로 한 방 먹였다면 저절로 치유되었을지도 몰랐다.
이제 그리핀은 손에 든 봉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다른 쓰레기들처럼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려야 하겠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그는 이 작은 쪽지들을 정신 건강 테스트로 생각하게 되었다. 주 정부는 근무 적합 진단 테스트를 했다. 그리핀에게는 이 편지가 그것이었다.
그는 봉투를 열었다. 데이비드의 편지치고는 짧았다. 대개는 최고 경비 감옥에서 보내는 생활에 대해 여러 쪽의 편지를 보냈다. 목공을 배우고 있어요, 몸과 마음에 좋은 요가에 재미를 붙였고요. ACI의 수감자들이 미국 국기를 만드는 도급을 맡을 거라는 소문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정말 재미있지 않을까요? 오, 신디의 무덤에 놓을 장미 한 송이를 스케치했어요. 아직도 그녀가 그리워요, 친구.
그런데 이번 편지는 달랑 두 줄이었다. ‘새 사건 부디 잘 해결하시길. 재미있는 사건이 될 거예요.’
그리핀의 피가 차갑게 식어갔다. 그는 봉투를 움켜쥐고 뒤집어보았다. 5월 18일, 토요일로 소인이 찍혀 있었다. 그때는 그리핀이 복직하기 전, 에디 코모가 총에 맞아 죽기 전이었다. 어떻게 데이비드가……? 데이비드가 무슨 짓을? --- 본문 중에서

“쪽지를 받았어요. 분홍색 봉투 안에 들어 있었고, 발신인 주소는 질리언 주소로 되어 있었어요. 소인은 안 봤고요. 봉투를 열었더니 에디가 보낸 거였어요.”
“쪽지에 뭐라고 써 있었습니까?”
“‘저승에서라도 네년을 가만두지 않겠어…….’ 좀 무서웠어요. 집에 혼자 있어서 더 무서웠죠. 그래서 금고에서 총을 꺼냈고, 음, 잘못해서, 집에 온 남편을 쏴버렸어요.”
“부군과의 문제를 이제 좀 심각하게 생각하시겠군요, 캐럴?”
“순전히 실수였어요!”
“흠. 부군은 어떠십니까?”
“괜찮을 거예요. 왼팔이 다 나으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또, 자기 집 복도를 안심하고 걸어 다니려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거예요. 그런 문제라면 내가 잘 알죠.”
피츠는 그 독설을 무시하고, 시선을 질리언에게 돌렸다.
“말씀해보세요.”
질리언은 딱딱 끊어서 말했다.
“어머니 방 창문에 누군가 빨간 글씨로 크게 ‘에디 코모는 살아 있다’라고 페인트로 뿌려놨어요. 그런 다음 우리 집에서 도망치면서 동작인식 조명을 다시 켜서 어머니를 깨워 그 글을 보게 했죠. 좋은 소식은, 우리 어머니는 괜찮으실 거라는 거예요. 나쁜 소식은, 그 낙서를 한 자식은 그렇지 않을 거라는 거죠. 내가 놈을 찾기만 하면.”
피츠는 툴툴거렸다. 그는 이스트 그리니치 경찰 보고서를 이미 읽었을 테고, 기본적으로 같은 내용이었을 것이다. 물론 사진까지 봤을 것이다.
질리언이 침착하게 말했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캐럴이 끼어들었다.
“그놈 짓이에요? 말해봐요, 형사님. 그놈이 한 짓이에요?”
피츠가 몸을 뒤로 기대자, 의자의 앞쪽 두 다리가 위로 들렸다. 그는 여자들을 차례로 응시하며 한참을 있다가 대답했다.
“그놈이 한 짓이냐고요? 이제 그건 100만 달러짜리 질문 아닙니까? 그놈이라는 게 에디 코모를 말하는 거고, 그 짓이라는 게 어젯밤에 칼리지 힐에서 어떤 여자를 폭행한 일이라면, ‘아닙니다.’ 절대, 아니죠. 에디 코모는 죽었습니다. 내가 시신을 봤어요. 그리핀 경사님도 시신을 봤습니다. 에디 코모는 죽었어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둠이 내리면 브레이크 없는 범죄의 무한진화가 펼쳐진다!”
공포와 분노로 얼룩진 도시, 냉혹한 죽음 앞에 섰던 여자들에게 던져진 의문의 살인 혐의!
DNA가 거짓을 말하는 것인가, 천사의 미소를 지닌 또 다른 범죄의 천재가 나타난 것인가?
혼돈 속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 정의를 찾는 폭력과 슬픔의 끝없는 질주가 시작된다!


연쇄강간범에게 강간당하고 살해 위협까지 받았던 세 명의 여자가 있다. DNA 검사를 통해 에디 코모라는 남자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공판이 열리는 날 법원으로 들어가던 그는 저격수의 총에 맞고 즉사한다. 하지만 도망치던 저격수도 자동차 폭발에 목숨을 잃는데……. 누구보다도 코모를 증오하고 죽이고 싶어했던 세 여자들…… 정말 그들이 그를 죽인 것일까? 숨 가쁜 사건 전개, 점점 고조되는 미스터리와 음모,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가드너가 선보이는 충격적이고 매혹적인 서스펜스 심리 소설의 절정!

뛰어난 반전과 흥미로운 설정, 빠른 속도의 이야기 전개, 재기 어린 유머로 영미 문단에서 서스펜스 소설의 대가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가드너의 대표작 『서바이버 클럽』이 웅진씽크빅의 문학 브랜드 시작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충격적인 소재로 인간 내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치명적 약점을 감각적으로 건드리는 것으로 잘 알려진 리사 가드너는 이번 작품에서도 사람들의 동정심을 사로잡아 논란의 여지를 남길 살인 용의자를 등장시키고 있다. 악명 높은 칼리지 힐 강간 사건에서 잔혹한 폭력을 경험하고 살아남은 세 여자, 질리언 헤이스와 캐럴 로슨, 메그 페사투로가 바로 그들이다.

스스로를 강간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지옥 같은 체험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 칭하는 이들은 ‘서바이버 클럽’이라는 모임을 만들고, 자신들에게 집중된 세간의 이목을 이용하여 범인을 잡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한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범행현장에서 채취한 DNA 샘플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되고, 그토록 기다려왔던 재판이 열리는 첫날! 칼리지 힐 강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에디 코모는 법원에 도착하자마자 살인청부업자에게 살해당하고, 살인청부업자 역시 차량 폭발로 사망하면서 도시는 다시 한 번 혼란에 휩싸인다.

용의자의 살해 소식을 접하고 나서 기쁨의 축배를 들었던 세 여자들…… 완벽한 동기와 수단, 기회를 지니고 있던 그들은 이제 강간 피해자에서 에디 코모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고, 살인을 사주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레 언급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정말로 세 여자가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여 살인 음모를 꾸민 것일까? 아니면 그들을 벼랑 끝에서 추락시키려 하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일까?

죽음을 부르는 치명적 경험에서 살아남았기에 살인도 서슴지 않으리라 확신하는 경찰당국, 그리고 공포와 두려움이 낳은 정신적 외상을 공유하기에 내심 자신들 중 한 사람이 범인이리라 의심하는 세 여자들……. 개성 넘치고 입체적인 등장인물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전을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과 생생한 묘사로 녹여낸 『서바이버 클럽』은 사건의 전모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리사 가드너의 필력이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작품이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빠른 속도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 나가는 이야기는 어느새 의외의 결말로 치닫고 사람들의 연민을 자극하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변모해가며, 미국의 대표적 여성작가이자 서스펜스 소설의 대가다운 작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치명적 과거를 더듬는 긴장과 혼돈의 악순환은 어디까지인가?”
논리적 판단을 자극하는 다양한 단서와 트릭, 충격적인 인간의 본성을 뒤엎는 극적인 반전!
리사 가드너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걸작!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에게 몸과 마음을 유린당한 세 여자가 있다. 철없는 여대생 메그 페사투로, 이스트사이드의 사교계 명사 캐럴 로슨, 그리고 또 다른 여대생 트리샤 헤이스. 불행히도 헤이스는 라텍스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사망하고, 때마침 동생을 찾아간 질리언은 잔혹하게 폭행당한다. 뇌리를 떠나지 않는 치명적 기억으로 고통 받는 세 여자들, 그들은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뜻을 모은다.

이들 세 여자로 결성된 서바이버 클럽은 언론에 힘입어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도록 다그치고, 마침내 칼리지 힐의 강간범으로 알려진 에디 코모를 체포하는 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사건 현장에서 나온 DNA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과학수사 결과가 유일한 단서다. 하지만 재판이 열리는 날 아침, 법원으로 출두한 에디 코모는 총에 맞아 즉사하고, 세 여자들은 환희의 탄성을 내지른다. 더 이상 재판에서 유죄를 증명할 필요도, 호소할 필요도 없다. 마침내 정의가 승리한 것이다.

에디가 살해되고, 때맞춰 사건 현장에 도착한 로드아일랜드 주 경찰국의 로언 그리핀 경사가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다. 그가 의심하는 용의자는 두말할 나위 없이 명백한 범행 동기를 가지고 있고 범행을 계획할 충분한 조건과 기회까지 지닌 세 여자다. 페사투로의 가족은 마피아 조직과 연결되어 있고, 변호사인 로슨의 남편은 최근 암암리에 증권계좌를 정리했으며, 헤이스는 은행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인출했음에도 그 행방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에디가 살해되던 날 밤 또 다른 여자가 살해당하고, 사건 현장에는 기존의 사건과 일치하는 범행 흔적과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DNA가 검출된다. 바로 에디 코모의 것이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사건의 전모는 헤아릴 수 없는 공황 상태에 빠지고, 해결의 실마리조차 없어 보이는 상태가 이어지며, 머릿속에는 오직 한 가지 의문만이 남게 된다. “과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인 듯 보이면서도 독자의 논리적 판단을 자극하는 다양한 단서와 트릭을 마련해놓고 있는 리사 가드너는 그리핀 경사의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다시 한 번 소설에 끌어들이면서 충격적인 인간의 본성을 되짚는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낸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 사건, 그리고 사건 속의 사건들이 서로 복잡하게 뒤얽히며 영혼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는 『서바이버 클럽』은 리사 가드너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걸작이다.

미국의 대표적 여성작가가 선보이는 치유와 위안의 감동적 여정!
악몽 같은 기억,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
서로에게 마음을 열며 편견과 마음의 벽을 허물어가는 한 편의 매혹적인 휴먼 드라마!


『서바이버 클럽』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깊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힘겹게 살아간다. 강간과 살인으로 동생을 잃은 질리언 헤이스, 풍족한 삶을 살고 있지만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며 강간으로 정신이 무너져 내린 캐럴 로슨, 강간을 당한 후 기억을 잃어버리고 비밀스런 과거를 간직한 메그 페사투로. 이들은 ‘서바이버 클럽’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수사에 적극 참여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서로에게 완전히 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아픈 기억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능력 있는 형사였지만 아내를 잃고, 바로 이웃에 사는 소아성애병자 살인마를 알아보지 못한 것이 회한으로 남은 로언 그리핀 경사가 있다. 이들을 괴롭히는 트라우마의 근간에는 가족에 대한 죄책감 또는 원망이 깔려 있다. 질리언 헤이스는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캐럴 로슨은 자신을 구해주지 못한 남편에 대한 원망이, 로언 그리핀은 아내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있다. 결국 이 소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가족에게 혹은 서로에게 위안받으며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다.

『서바이버 클럽』은 각 장마다 한 인물의 시점에서 펼쳐지며, 그 심리 묘사가 아주 섬세하다. 세 명의 피해자들이 어둠을 맞을 때마다 느끼는 공포감과 범인에 대한 광포한 증오, 폭식증이나 사람에 대한 불신 등으로 나타나는 후유증은 강간이라는 범죄가 얼마나 지독한 정신적 외상을 남기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며, 독자들 역시 범인의 극악무도함에 치를 떨게 만든다.

이 소설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바로 여러 다양한 캐릭터들이다. ‘서바이버 클럽’의 세 여성은 강간 피해자라는 공통분모로 모였지만, 사회 경제적 위치, 직업, 나이, 성격 모든 것이 서로 다르기에 말다툼을 벌이기도 하고 서로를 헐뜯기도 하며 그들이 나아갈 방향을 두고 서로 갈등하기도 한다. 진취적이고 젊은 그리핀 경사와 보수적이고 다혈질인 피츠 형사가 아옹다옹하면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 열정적으로 수사에 뛰어드는 모습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한 사건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듯한 상황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고, 또다시 예측을 불허하는 역전과 반전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속도감 있게 사건을 이끌어나가는 『서바이버 클럽』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읽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스릴과 서스펜스, 속도감, 재미, 반전을 두루 갖추고 있다. 생존과 복수 사이에 놓여 있는 인간의 치명적 약점을 건드리며,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여자가 점차 마음을 열어가면서 편견과 마음의 벽을 허무는 한 편의 매혹적인 휴먼 드라마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추천평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듯 온 마음을 빼앗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소설! 마음을 뒤흔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긴장감이 넘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서스펜스가 세 여자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화려한 액션으로 빛을 발하는 놀라운 소설!
할런 코벤 (『영원히 사라지다』의 저자)
영혼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이야기, 긴장감 넘치고 반전으로 가득한 이 소설은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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