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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ery De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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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어. 내 생각엔 우리가…….”
에마의 비명이 들렸다. “여보, 여보!” 남편이 소리쳐 아내를 불렀다. 뒤쪽 창문 밖에서 누군가 안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 얼굴에 스타킹을 뒤집어썼지만 군인처럼 짧게 자른 금발과 목 부분의 화려한 문신을 알아볼 수 있었다. 사람이 너무 가까이 보여서인지 사내도 약간 놀란 눈치였다. 군인들이 입는 진한 황록색 야전 상의를 입고 있었다. 사내가 한쪽 손으로 유리를 두드렸다. 다른 손으로는 산탄총 총구가 위를 향하도록 들고서 섬뜩한 웃음을 지었다. “이런, 세상에.” --- 본문 중에서 “뭐라고?” “그냥 끊은 것 같습니다.” “911에 전화했다가 그냥 끊었다고?” “네. 누군가 전화를 걸더니 ‘여기……’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여기?” 보안관 톰 달이 물었다. 그는 나이가 53세나 되었지만 애들처럼 부드러운 피부에 주근깨가 가득했고 머리는 붉은색이었다. 입고 있는 갈색 제복은 2년 전에 샀을 때보다 지금이 오히려 몸에 더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렇습니다. 그 말만 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토드 잭슨이 눈꺼풀을 문지르며 대답했다. “끊긴 거야, 아니면 끊은 거야? 그건 서로 다르잖아.” --- 본문 중에서 “저걸 봐.”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야기를 하던 사람은 여자들이 아니었어. 우리가 들은 소리는 바로 저거야.” 그는 텔레비전을 가리켰다. 소니 텔레비전의 전깃줄은 문을 막은 옷장 다리를 한 바퀴 감고 나서 벽에 있는 콘센트에 꽂혀 있었다. 문을 부수려고 했을 때, 하트는 옷장을 안쪽으로 한 뼘쯤 밀었었다. 그때 전깃줄이 뽑히면서 텔레비전이 꺼졌고 그래서 방에 숨은 여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다 멈춘 것처럼 들렸던 것이다. 하트는 플러그를 다시 꽂았다. 홈쇼핑 방송이 흘러나왔다. “여자들이 이야기를 하는군.” 하트가 고개를 흔들며 조용히 말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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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50개국, 2천5백만 독자가 열광한 제프리 디버가 돌아왔다!
현대 영미문학의 거장 제프리 디버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스탠드얼론! 국제스릴러작가협회가 선정한 2009년 ‘Best Thriller of the Year’상 수상작!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호숫가의 작은 마을. 어느 날 밤 그곳에서 911긴급전화가 걸려온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경찰서장은 여경관 브린을 호숫가 근처의 별장으로 보내는데……. 별장 안은 이미 쑥대밭이 되어 있고, 지원을 요청하려는 순간 그녀는 자신이 다음 살인 타깃임을 감지한다. 살인청부업자로부터의 극적인 탈출, 호숫가에 추락한 차 안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브린은 환영받지 못한 또 다른 방문객을 만나는데…….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자의 신경전! 현대 영미문학의 거장 제프리 디버가 선보이는 놀라운 신작! 예측을 불허하는 뛰어난 반전, 독자들을 미궁에 빠뜨리는 독창적 트릭, 최고의 지적 유희를 선보이며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2천5백만 독자들을 사로잡은 현대 영미문학의 거장 제프리 디버의 신작 장편소설 《남겨진 자들》이 웅진씽크빅의 문학브랜드 시작 임프린트에서 출간되었다. 1988년 영미 문단에 데뷔한 이래로 오늘날까지 27권의 장편소설과 2권의 소설집을 출간하는 등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허를 찌르는 반전, 이중 삼중의 트릭, 그리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탄탄한 구성으로 매해 신간을 펴낼 때마다 각국 베스트셀러 수위를 달리는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남겨진 자들》은 링컨 라임 시리즈와 캐서린 댄스 시리즈를 번갈아 작업할 예정이었던 제프리 디버가 아무런 예고 없이 발표하여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한 작품으로, 출간 당시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었다. 스틸 대거 상, 브리티시 섬핑 굿 리드 상, 엘러리 퀸 독자 상 등을 받았던 그가 5년 만에 발표한 스탠드얼론이어서 더더욱 문단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디버의 스탠드얼론은 앞을 내다볼 여유 없이 빠르게 휘몰아치는 속도감과 설득력 있으면서도 절제된 문장, 결말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선보이는 복합적 스토리라인을 한 권의 작품 안에서 잘 녹여내고 있어 디버의 작품들 중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겨진 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라는 디버의 캐치프레이즈를 여실히 드러내 보이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식스 센스」에 버금가는 커다란 반전, 그리고 기존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소설적 기법을 선보이고 있어 “역시 디버다!”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하는 또 하나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2009년 7월 ITW(국제스릴러작가협회)에서 선정하는 ‘Best Thriller of the Year’상을 수상하였다. 아마존닷컴의 편집자 다프네 더햄은 2시간 만에 이 작품을 독파하고 나서 끝없이 이어지는 놀라움에 한동안 두 손을 꼭 쥔 채 긴장을 풀지 못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읽은 책들 중 가장 흥미진진한 스릴러 중 한 권인 이 작품을 ‘Amazon Best of the Month’로 선정하기도 했다. “역시 디버다! 기대를 허물지 않는 또 하나의 걸작!” 살아 있는 캐릭터, 빠른 속도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격전! 지적 쾌감과 흥분을 자아내는 고도의 트릭이 당신의 영혼까지 사로잡는다! 제프리 디버는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독자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작가다. 설령 그것이 틀렸다고 해도 독자에게 일말의 의심할 수 있는 여지도 남기지 않는다. 짧은 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실시간으로 사실감 있게 묘사하면서,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놀라운 결말을 한 번 이상 이끌어내는 그의 노련미는 이제까지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작가로서의 빛을 발하는 그의 노련미가 가장 완벽하게 발휘된 예가 바로 최근 작품인 《남겨진 자들》이라 할 수 있다. 외딴 호숫가의 여름별장에서 걸려온 911긴급전화를 받고 미시건 주 여경관인 브린 맥켄지가 수사에 나서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곧이어 생각지 못한 살인현장과 맞닥뜨리면서 긴박감 넘치게 흘러간다. 그곳에서 두 명의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된 브린은 자신이 다음 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눈치 채고 숲 속으로 도망을 한다. 이때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숨 가쁜 추격전이 시작된다. 도중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도망 중인 또 한 명의 여성을 만나게 된 브린은 보호해야 할 또 다른 목숨마저 떠맡게 되는데…….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목숨도 건지기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시간을 벌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면서 탈출을 꾀하는 것뿐이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치밀함 속에서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엎치락뒤치락하는 이들의 두뇌싸움은 디버의 소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짜릿한 스릴과 지적 쾌감을 안겨준다. 휴대전화, 자동차, 권총을 차례로 잃고 난 브린이 얼마 안 되는 소지품을 비상한 방법으로 이용해나가며 한 치 앞을 내다보듯 전략을 세우는 모습도 이 책의 빠뜨릴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수많은 액션이 난무하는 가운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매혹적인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섣불리 결과를 예측해볼 것을 자극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마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듯 읽는 이의 호흡을 사로잡는 《남겨진 자들》은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진화를 거듭하는 제프리 디버가 전혀 다른 스타일, 전혀 다른 등장인물, 전혀 다른 소설적 시도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그 명성을 배반하지 않는 작가로서의 천재성을 드러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매 순간 당신이 보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전혀 다른 스타일, 전혀 다른 캐릭터, 전혀 다른 차원의 충격적인 결말을 즐겨라!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숨 가쁜 추격전! 목숨을 걸고 질주하는 기만과 배신의 대 파노라마! 위스콘신이라는 조그만 도시, 조용한 호숫가에 자리 잡은 외딴 별장에서 한 부부가 피살당한다. 퇴근하여 집에 돌아온 브린은 경찰서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911긴급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확인된 호숫가 인근의 별장으로 황급히 길을 나선다. 사건다운 사건이 일어날 일 없는 작은 마을에서 음주운전이나 단속하며 살아온 브린은 이번에도 별일 아니리라 생각하지만, 막상 현장에 발을 들이미는 순간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부부는 피살당한 채 바닥에 쓰러져 있고, 밖에서 들려오는 두 남자의 목소리를 통해 아직 범죄현장에 남아 있는 살인자들이 자신의 목숨마저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것이다. 목숨을 건지기 위해 주변의 깊은 산속으로 달아난 브린은 살인사건의 목격자이자 자신과 마찬가지로 두 살인자에게 쫓기고 있는 미셸이라는 여자를 만난다. 전형적인 도시 여성으로 보이는 미셸은 두 살인자를 따돌리고 현장을 탈출하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둠에 잠긴 깊은 산속, 낭떠러지와 날카로운 바위, 가시 돋친 나무와 늪 등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험악한 산악지대를 뚫고 과연 브린과 미셸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목격한 살인사건의 배후에 숨어 있는 진정한 악인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냉혈한 살인청부업자와 여경관 브린의 추격전을 그린 제프리 디버의 신작 장편소설 《남겨진 자들》은 출간 즉시 영미 문단의 뜨거운 찬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이유를 들면 먼저 디버만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허를 찌르는 반전과 끝없이 지적 유희를 안겨주는 독창적 트릭, 읽는 이를 현혹시키는 매혹적인 스토리라인과 쉬지 않고 질주하는 빠른 속도감을 꼽을 수 있다. 또 하나, 이전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겨진 자들》만의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라면 마지막 반전과 트릭의 해결을 독자에게 마지막 과제로 남겨두었다는 점이다. 해답은 책 안에 있다. 서로 다른 강점과 약점을 지닌 인간의 내면을 관통하는 개인적 경험과 그 안에서 미묘하게 살아 숨 쉬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제프리 디버는 책 안에 실려 있는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남겨진 자들》은 시리즈 작품이 아니기에 이제까지 생각만 하고 있던 여러 가지를 시도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집필 작업이 즐거웠다고 밝힌 바 있다. 결말은 바로 그 새로운 시도가 십분 발휘된 장면이라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저만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반전과 트릭으로 가득 차 있고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이지만 지금까지 제가 낸 책들 가운데서도 상당히 충격적인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라고 디버가 인터뷰에서 언급하고 있듯, 마지막까지 주의를 기울이며 책을 읽다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커다란 반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