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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나라보다 크다
1 카프카의 프라하를 만나다 2 섹스 앤 더 시티의 핑크빛 뉴욕 3 워싱턴 어빙, 알함브라를 읽다 4 왕도의 길을 따라가는 앙코르와트 다. 나라는 대륙보다 크다 5 윙윙거리는 베스파의 달콤한 이탈리아 6 티베트, 호기심이 길을 내고, 탐욕이 그 길을 따르다 7 이탈리아에서 만난 두 남자, 체사레 보르자와 마키아벨리 8 석호필과 미드 친구들의 미국 순회기 9 헤밍웨이의 스페인 관찰기 10 에도시대의 일본을 여행하는 법 11 인도의 신, 다시 말해 인도의 땅 대륙은 세계보다 크다 12 오리엔트 특급으로 유럽을 꿰뚫다 13 피아졸라의 탱고는 아메리카를 울린다 14 남극의 지도에서 얼음의 영웅을 읽다 15 타잔과 제인 구달의 순결한 아프리카 16 빅토리아 시대 괴물들의 서식지 17 젊은 체 게바라가 사랑한 남미 18 캐리비안의 해적과 숨겨진 보물들 19 프레야 스타크, 중동에 중독되다 20 나보코프는 롤리타를 버리고 나비를 따라갔네 세계는 지구보다 크다 21 바다가 부른다, 대항해시대 22 이소룡, 차이나타운이 있는 곳에 그가 있다 23 쥘 베른을 따라 80일간 세계를 돌다 24 코르토 말테제와 잃어버린 낙원들 25 인디아나 존스의 믿거나 말거나 고고학 탐험기 26 커피, 각성과 착취의 검은 세계 27 우리 동네, 성북동에서 세계를 뒤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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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도!
지도 밖으로 행군할 수 없다면 이제 그 지도 안으로라도 떠나자! 살아가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우리가 가보고 싶은 곳들을 얼마나 많이 다녀올 수 있을까?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일을 하고 있으니 시간이 충분하지 않고, 막상 시간이 생겼다 싶으면 이번에는 여행 갈 돈이 부족한 상황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꿈으로만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여행 로망을 이제 ‘지도’라는 한 장짜리 종이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모 일간지에 연재되어 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의 꿈을 대리만족시켜준 이 책은 전방위적인 글쓰기로 마니아 독자군을 확보한 박사·이명석, 두 저자가 글을 쓰는 것은 물론 개성 가득한 지도까지 직접 그려냈다. 카프카의 프라하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성북동에서 끝나는 스물일곱 편의 여정에는, 프라하, 알함브라, 앙코르와트, 이탈리아 등 저자가 직접 다녀온 곳들이 있는가 하면,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무대, 남극 지도, 빅토리아 시대 괴물들의 서식지, 캐리비안의 해적이 활동하던 지역, 대항해시대, 이소룡과 차이나타운 등 저자의 상상 속에서 빚어낸 지도들도 소개되고 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기차는 어디를 향해 달리고 있었던 걸까? 왜 그 소설 속 사람들은 모두 다른 국적을 지니고 있었을까?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가 살던 집은 도대체 뉴욕 어디쯤일까? 어디에 가면 그녀가 먹던 푸딩을 맛볼 수 있을까?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가 살던 시대의 바다의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혹시 비밀의 보물섬이 아직도 그 근처에 숨어 있지 않을까? 어쩌면 세상에 대한 무궁무진한 호기심이 이 지도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마따나 우리는 책, 영화, 만화 속에서 언제나 마음을 사로잡는 섬, 마을, 거리, 바다를 만난다. 만약 남은 인생 동안 그곳에 찾아가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불운’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그 도시를 지도 위에서조차 찾아보지 않았다면……. 게으름뱅이도 즐기는 종이 한 장의 여행법은 이렇게 태어났다. 작가 한비야 씨가 한 이야기 중 인상 깊은 부분이 기억난다. 어렸을 때 자신의 아버지는 자신을 비롯한 형제에게 세계지도는 물론, 이 지도가 들어간 다양한 학용품을 사주었으며, 지도를 보며 도시나 나라 빨리 찾기 게임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은 전세계를 너무도 가깝고 친근하게 생각했다고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화, 만화를 보며 손에 잡힐듯 말듯, 어렴풋이 알고만 있던 지역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갖가지 다양한 컨셉으로 제작한 지도는 소박하지만 아이디어 넘치는 한 장의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