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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할까 봐 겁내지 않으니 책 읽기가 재미있었어요.
보니의 눈빛은 천천히 읽어도 된다고 말하는 듯했어요. 그리고 스티커에 쓰여 있는 것처럼 좀 더 노력하라고 말하는 것도 같았어요. 나는 아직 별을 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기다릴 수 있어요. 보니처럼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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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주면 아이는 성장해요
보니는 매들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줍니다. 매들린은 그런 보니를 보며 용기를 얻습니다. 글자를 틀리게 읽어도, 발음이 어눌해도, 느리게 읽어도 보니는 가만히 들어줍니다. 어떻게 어도 괜찮다고 말하는 듯한 보니의 눈빛에서 매들린은 안도감을 느끼고, 매들린 자신도 기다릴 줄 아는 아이로 성장하지요. 모든 것이 처음인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의 시선과 선읽생님의 말 한마디에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합니다. 매들린처럼 주눅이 드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별 스티커를 받은 매들린의 친구들처럼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도 있는 법이지요. 이렇듯 아이들 개개인의 성장 속도는 다릅니다. 그러기에 보니가 그러했듯이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 준다면 아이는 더 단단해지고 성장할 것입니다. 동물과의 교감으로 얻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성취감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동물 치료의 개념을 정립한 보리스 레빈슨 박사의 말에 따르면, 동물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감각을 극대화하는 치료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아이들에게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길러 주기 위해 동물 교감 프로그램이 널리 활용되고 있지요. 뉴욕의 공립학교와 공공 도서관에서는 매들린과 보니처럼 ‘듣는 훈련’을 받은 개를 통해 아이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매들린은 책을 읽고 보니는 매들린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지요. 그래서 일까요? 둘은 얼굴마저 은근히 닮아 있어요. 투박한 듯 포근한 느낌의 그림은 보니를 만나기 전과 후의 매들린의 기분 변화를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지요. 보니와의 교감은 매들린이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이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매들린은 보니에게 위로와 격려를 얻고,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을 느낍니다. 이처럼 「매들린 핀과 도서관 강아지」를 읽으며 동물과 교감하는 아이의 따뜻한 성장 과정을 보고 아이들이 용기를 내어 사회 속으로, 세상 속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