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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사랑과 위안이다
예술가 정신 작가로 산다는 것은 언어의 마법 시, 고독의 유희 옮긴이의 말 헤르만 헤세 연보 |
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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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부성적 세계와 모성적 세계의 합일, 정신과 피의 합일이다. 예술은 순수한 이념의 세계에서 시작하여 피투성이의 살덩어리로 끝나버릴 수 있다. …… 이 위험하고 우스운 양면성, 즉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인 것, 본능적인 것과 순수하게 정신적인 것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중에서
미와 예술만큼 밝고 쾌활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우리가 우리 자신과 세상의 절박한 고통을 잊어버릴 정도로 미와 예술에 몰두해 있을 때 말이다. …… 바흐의 푸가나 조르조네의 그림일 필요는 없다. 구름 낀 하늘의 푸른 틈새나 갈매기 꽁지의 유연한 깃털이면 충분하며, 아스팔트 도로 위 기름얼룩에 생긴 무지개 빛깔로 충분하다. --- 「미의 영속성」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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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문학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폴커 미헬스가 엮은 영혼의 아포리즘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한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수레바퀴 아래서』『데미안』『유리알 유희』를 비롯해 그의 일기, 서간문, 메모 등에서 발췌한 아름다운 문장들의 향연 전 세계 60여개 언어로 번역된 대문호 헤르만 헤세. 사춘기 시절 통과의례 같은 작가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헤세의 글 중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인생, 사랑, 예술 분야의 명문장만을 엄선했다. 독일 주어캄프 출판사 편집자로 30년 이상 헤세 문학을 연구해 온 폴커 미헬스의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시와 소설 같은 본격 문학 작품은 물론 에세이, 신문 기고문, 아들과 연인, 친구에게 보냈던 수많은 편지와 메모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헤세 문학을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로맹 롤랑, 앙드레 지드, 알버트 슈바이처, C. G. 융 등 당대의 유명인들과의 교류하며 남긴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세 문학의 매력은 무엇일까. 헤세는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며, 그 속에서 삶은 저마다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는 당대의 혼탁한 분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맑은 공기와도 같은 위안과 희망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을유문화사의 세계문학전집 등 ‘고전의 향기’가 여전히 빛을 발하는 요즘, 헤세의 글을 모은 다이제스트 형식의 이 책은 감각적이고 가벼운 글에 익숙해진 독자들에게도 좋은 문장과 깊이 있는 사상을 맛보는 기쁨을 전해줄 것이다. 요즘처럼 인생의 덧없음과 각박한 현실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때 헤세의 아름다운 문장은 더욱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