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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바다 한가운데서
미망인들

옮긴이에 대해

저자 소개 1

스와보미르 므로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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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ławomir Mrozek

폴란드가 가장 사랑하는 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다. 1930년 크라쿠프 근교의 소도시 보젱치나(Borz?cina)에서 태어나 6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야기엘론스키 대학에서 건축과 회화를 공부했다. 크라쿠프에서 발간되는 대표적인 일간지 “지엔느닉 폴스키(Dziennik Polski)”에 익살스런 삽화를 곁들인 시사만화와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칼럼을 기고하며 기자로 활동하던 중, 칼럼과 단편소설을 모은 첫 창작집 ≪코끼리(Sło?)≫(1957)를 출간하여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폴란드 사회주의 정부와의 마찰 때문에 해외로 망명하여 프랑스와 미국, 독일, 멕
폴란드가 가장 사랑하는 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다. 1930년 크라쿠프 근교의 소도시 보젱치나(Borz?cina)에서 태어나 6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야기엘론스키 대학에서 건축과 회화를 공부했다. 크라쿠프에서 발간되는 대표적인 일간지 “지엔느닉 폴스키(Dziennik Polski)”에 익살스런 삽화를 곁들인 시사만화와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칼럼을 기고하며 기자로 활동하던 중, 칼럼과 단편소설을 모은 첫 창작집 ≪코끼리(Sło?)≫(1957)를 출간하여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폴란드 사회주의 정부와의 마찰 때문에 해외로 망명하여 프랑스와 미국, 독일, 멕시코 등에 거주했다. 대표작으로 ≪경찰≫, ≪대사≫, ≪이민자들≫, ≪탱고≫, ≪스트립티즈≫, ≪바다 한가운데서≫, ≪미망인들≫ 등이 있다.
역자 : 최성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동유럽어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폴란드어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바르샤바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1997∼2001),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평전-안녕하세요 교황님≫(바다출판사, 2004), ≪세계의 소설가 II-유럽·북미편≫(공저: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3) 등이 있고, 역서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명상시집-내 안에 그대 안식처 있으니≫(따뜻한 손, 2003), ≪고슴도치 아이≫(보림출판사, 2005), ≪쿠오바디스 I, II≫(민음사, 2005), ≪끝과 시작-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선집≫(문학과지성사, 2007), ≪판 타데우시≫(공역: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5), ≪눈을 뜨시오, 당신은 이미 죽었습니다≫(도서출판 강, 2005), ≪비단 안개-김소월, 윤동주, 서정주 3인 시선집≫(폴란드어 번역, Dialog, 2005) 등이 있다. 그 외에 <폴란드 문학을 통해 살펴본 19세기 말, 20세기 초 서양문학 속의 동양문화 열풍>, <폴란드 콜롬부스 세대와 윤동주의 저항시 비교연구>, <폴란드 사회주의리얼리즘 시에 나타난 한국전쟁>, <폴란드 현대시에 나타난 일본 시가 하이쿠의 영향>, <타데우쉬 루제비츠의 시에 나타난 전쟁의 상흔과 정체성의 회복>, <스타니스와프 이그나치 비트키에비츠의 ‘작은 저택에서’와 이근삼의 ‘원고지’에 나타난 탈리얼리즘적 표현기법 비교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2284317

책 속으로

1. 뒤표지글
폭력의 희생자로서 평범하게 잡아먹히는 것과 희생을 자원해서 새로운 인간으로서 먹잇감이 되는 건 차원이 다르죠. 말하자면 자신의 내부에 잠재해 있던 자유로운 의지와 거룩한 동기로 인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것이니까요. ---p.63

2.<바다 한가운데서> 중
뚱뚱이 : 자, 자… 여러분! 우리 어린애처럼 굴지 맙시다. 우리 셋이 동시에 ‘먹자’고 외칠 수는 없지 않겠어요? 다시 말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우리 중 누군가가 이렇게 말해야 한단 말입니다. “자, 여러분! 어서 나를 드세요!”
홀쭉이 : 그러니까 누가요?
보통이 : 누가 말이죠?
뚱뚱이 : 바로 내가 두 분께 묻고 싶었던 질문이오. ---p.25

3. <미망인들> 중
웨이터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자리를 단념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남자 1 : 내가 왜 그래야만 하지?
웨이터 : (좀 더 낮게 몸을 숙이면서, 좀 더 은밀한 어조로) 여기, 이 자리는 상당히 위험한 자리거든요. 치명적으로 위험합니다.
남자 1 : 예끼,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건가!
웨이터 : 손님, 마음대로 하십시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저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p.142

출판사 리뷰

대학로에서도 여러 차례 무대에 올려진 <스트립쇼>와 <탱고>의 작가이며 ‘블랙 코미디의 대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드라마 작가’로 불리는 폴란드 문단의 거장 스와보미르 므로제크. 그의 작품들에서 보통의 웃음과는 백팔십도 다른 웃음, 씁쓸한 회한과 연민, 정체를 알 수 없는 슬픔이 깔려 있는 블랙 코미디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저본을 발췌하지 않고 모두 번역, 소개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현대인의 일그러진 자화상
바다 한가운데 뗏목이 떠 있고 그 위에 세 조난자가 있다. 뚱뚱이, 보통이, 홀쭉이다. 식량이 다 떨어져 굶어 죽을 처지에 이르자 이들은 셋 중 한 사람을 잡아먹기로 한다. 추첨과 선거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희생자는 결정되지 않는다. 뚱뚱이와 보통이는 결탁해 홀쭉이를 잡아먹기로 한다.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홀쭉이는 뚱뚱이와 보통이의 거짓말과 감언이설에 속아 점차 자신의 희생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미망인들: 욕망의 파국, 죽음을 향해 서서히 다가서는 은밀하고 치명적인 몸짓
이름 모를 카페에서 두 개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남편을 잃은 두 미망인이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에 상대가 각각 남편의 숨겨 둔 애인임을 알게 된다. 한편, 역시 우연히 만난 두 남자는 ‘가운데 테이블’과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여인’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다가 어이없는 종말을 맞는다. 웨이터가 말한다. “얘야, 똑똑히 보렴. 나쁜 결과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뭔가를 배우고 깨우칠 수 있는 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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