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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술꾸러기 상어와 이상한 안경
2. 송아지가 뚫어 준 울타리 구멍 3. 꽃씨와 봄 4. 멍멍이의 자장가 5. 바닷속 장난감 풍금 6. 나룻배의 첫 손님 7. 민들레와 나비 8. 시골로 간 예쁜이 9. 까치와 야옹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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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은 언제나 신비스러운 큰 힘을 지니게 마련이지요. 꽃뿌리에서 움터 나온 여린 새싹은 마치 바위라도 뚫어 낼 듯이 줄기찬 힘으로 흙을 헤치며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른 봄 어느날, 마침내 새싹은 지난 가을 까만 알몸으로 떨어져 있든 그 자리에 뾰족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차마 그런 곳에 분홍빛 예쁜 새싹이 돋아나 있을 줄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밝은 햇빛만은 이 어린 생명을 눈여겨봤습니다. '새싹아, 어서어서 자라나거라. 힘껏힘껏 뻗어나야 해.' 햇볕이 포근히 내리최며 소곤거려 주자, 새싹은 더욱 부쩍부쩍 자라났습니다. --- p.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