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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크리스티앙 비에
고대 그리스의 오이디푸스 / 수잔느 사이드 오이디푸스의 정치적 의미: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프랑스 왕정까지 / 크리스티앙 비에 오이디푸스는 어디로 갔는가? / 장 마르크 랑트리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제라르 포미에 회화 속의 오이디푸스 / 피에르 바트, 패트릭 압살롱 다리 아래서의 다섯 대화 / 장 폴 구 역자의 말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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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오이디푸스 는 오이디푸스 신화를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는 축 위에 올려놓고 다각도로 조망하고 있다. 즉, 고대부터 현대까지라는 시간의 축과 고대 희곡, 소설, 연극, 영화, 미술이라는 공간의 축, 그 두 축이 교차하는 거대한 좌표 위에서 오이디푸스는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에서는 오이디푸스 신화에 대한 완결된 결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이디푸스 신화 안에 포함되어 있는 집단적 무의식의 다양한 차원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들 속에서 독자들은 집단적 힘이 만들어놓은 역사적 산물을 마주하게 될 것이며, 이 안에서 자신의 욕망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오이디푸스>(수잔느 사이드) 오이디푸스의 근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일리아스>와 <오뒤쎄이아>, 그리고 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로 대표되는 그리스 비극 속에서 오이디푸스는 어떤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찾아 나선 인간이 맛보아야 하는 비참함과 위대함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오이디푸스의 정치적 의미>(크리스티앙 비에) 그리스 민주주의에서 프랑스 왕정까지 오이디푸스가 지닌 정치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 오이디푸스가 가정과 국가에 잠재되어 있는 공포를 드러내는 제의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면, 프랑스 왕정에서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왕과 근친상간을 저지른 왕에 대한 비판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오이디푸스는 근대에 들어와서는 특권층의 밀실에서 또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실에서 은밀히 재현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오이디푸스가 사적인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 정치적 맥락이 무엇인지에 대해 밝히고 있다. <오이디푸스는 어디로 갔는가>(장-마르크 랑트리) 인간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오이디푸스가 현재는 상담실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만 얘기되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오이디푸스는 계속해서 재현되고 있지만, 이러한 재현은 연극이나 문학과 같은 대중적 공간 대신 상담실이라는 사적인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오이디푸스가 현재 어떤 식으로 재현되고 있는지를 소설, 영화와 같은 다양한 장르들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제라르 포미에) 프로이트 이후 오이디푸스가 콤플렉스라는 이름과 합쳐져서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음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 설화에서부터 종교 등을 분석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바로 문명 창조의 근원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화 속의 오이디푸스>(피에르 바트, 파트릭 압살롱) 근친상간과 친부살해라는 비윤리적 이야기를 다룬 오이디푸스 신화가 회화 속에서는 어떻게 나타났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오이디푸스가 담고 있는 비윤리성으로 인해 오이디푸스에 대한 표현이 계속해서 억압되어 왔다는 점이다. <다리 아래서의 다섯 대화>(장-폴 구), <오이디푸스에서 바보들까지>(주세페 만프리디) 오이디푸스 신화를 각각 교수와 학생 사이의 대화와 희곡으로 재구성한 글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