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제국으로 가는 긴 여정 - 북조·수·초당 시대
2. 선비족 발상의 비밀을 간직한 천년 동굴의 신비 - 호륜패이 평원과 알선동 선비 석실 기행 3. 석굴 속에 새겨진 중생들의 끝없는 욕망 - 대동 운강: 낙양 용문석굴 기행 4. 문명태후의 치마폭과 표문제의 낙양 천도- 북위 수도 평성: 대동 - 낙양 기행 5. 영화 '뮬란'의 주인공 목란은 누구인가? - 몽고 초원 기행 6. 비단길 가에 흩어져 있는 균전제의 작은 흔적들 - 돈황·토로번 기행 7. 어느 권력자의 모정의 세월 - 북조판 이산가족 염희: 북제와 우문호: 북주 모자의 기막힌 사연 8. 화려한 대당 제국의 조촐한 태동 - 관롱집단과 부병제 창설의 주역 우문태의 묘를 찾앙서 9. 수 양제 이발관과 수 양제 스낵 - 운하 도시 양주 기행 10. 세계 제국의 심장 장안과 낙양의 빛과 그늘 - 장안의 봄은 길지 않았다 목록|도판·지도·표 |
朴漢濟
박한제의 다른 상품
|
장안 그리고 낙양.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름이다. 중국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이들 고도의 이름만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것들은 모두 한때 세계 제국의 화려한 서울이었다. 세계 각처의 사람들이 차이니즈 드림을 안고 찾아갔던 곳이었다. 실크로드의 상인뿐만 아니라 고구려나 백제의 유민들도, 신라의 유학생들도 구법승들도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그곳에 가면 조국에서 못 이룬 꿈을 마음껏 펼칠 수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장안성이나 낙양성은 외면적으로 보면 매우 자유분방하고 질서정연한 도시로 보인다. 그러나 그 질서 속에는 숨막히는 속박과 통제의 사슬이 둘러쳐져 있었다. 중국이란 나라는 주변 민족들을 그 속에 집어삼켜 버리는 거대한 공룡이다. 삼킨 후에는 다시 내놓는 법이 없는 욕심쟁이 나라다. 대량의 이민족이 유입되고 또 이국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위진남북조~수.당 시대였다. ---p. 284 |
|
에세이, 그러나 연구서에 버금가는 학술적 가치!
우리에게 날로 그 의미를 더해가는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수천 년의 역사, 유럽 전체와 맞먹는 영토, 박한제 교수가 들려주는 중국 이야기는 어렵고 복잡하기 보다는 마치 옆집 아쩌씨의 이야기처럼 풋풋하고 친근하다. 중국 밖에서 중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속으로 들어가 부대끼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현대 중국의 원류를 쫓아 그 시간속으로, 그리고 그 역사이 현장 속으로 들어가 중국 문화의 속살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발견하기까지 30여 년의 세월이 묻어난다. 중국사 정사뿐만 아니라 지엽적인 편편의 자료들까지 세밀히 검토하고, 나아가 30여 차례 현지 답사를 통해 확인하고 직접 느낀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총 세 권으의 책으로 묶은 이 여행기는 학술 논문에 버금가는 깊이를 지니면서도 중국 문화를 음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힌다. 그러나 단순한 역사 기행이 아니라 세계 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박 교수의 학설인 '호한체제론(胡漢體制論)'으로 재정리한 독창적인 위진남북조 수당사의 개설서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저자는 30년간이나 끈질기게 추구해 온 대당 제국의 형성과정 및 제국의 실체를 평이한 필치로 풀어내고 있다. 4세기 초반 질풍노도와 같이 중국 대륙을 휩쓴 민족이동의 격량은 '모든 길은 장안으로 통한다'는 대당제국을 형성시켰으며, 이것은 56개 민족이 공존하고, 광대한 강역을 가진 대륙국가 중국을 만들어 낸 계기가 된다. 역사의 현장을 찾아 누빈 중국 대륙의 유적지는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옥수수밭으로 변한 고도, 사막 속에 버려진 황성, 한 많은 인생역정을 살고 간 사람들의 작은 흔적들이 이 책을 점점이 수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