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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 세트
전3권
장자최상용
일상과이상 2017.02.02.
베스트
동양철학 top20 3주
가격
29,000
10 2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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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내편〉
들어가는 말
제1편 어디에도 의지함 없이 노닐어라-소요유(逍遙遊)
제2편 만물은 모두가 한결같다는 논리-제물론(齊物論)
제3편 참된 삶을 길러주는 주된 방법-양생주(養生主)
제4편 사람 사는 세상이란 이런 것-인간세(人間世)
제5편 덕이 마음속에 꽉 차 있다는 증표-덕충부(德充符)
제6편 위대한 참 스승이란-대종사(大宗師)
제7편 대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제왕이 되는 법-응제왕(應帝王)

〈외편〉
들어가는 말
제8편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이 붙어버린 사람-변무(騈拇)
제9편 말발굽에서 얻는 교훈-마제(馬蹄)
제10편 남의 보물 상자를 열고 도둑질함-거협(??)
제11편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라-재유(在宥)
제12편 하늘과 땅의 도-천지(天地)
제13편 하늘의 도란-천도(天道)
제14편 하늘의 운행도수-천운(天運)
제15편 뜻을 마음에 굳게 새김-각의(刻意)
제16편 본성을 닦는 법-선성(繕性)
제17편 가을 홍수 철이 되면-추수(秋水)
제18편 지극한 즐거움이란-지락(至樂)
제19편 참된 삶에 통달하는 길-달생(達生)
제20편 산속 나무가 주는 교훈-산목(山木)
제21편 위나라의 현인 전자방-전자방(田子方)
제22편 지가 북녘 현수 가를 노닐다-지북유(知北遊)

〈잡편〉
들어가는 말
제23편 와루산에 사는 노자의 제자-경상초(庚桑楚)
제24편 은자 중의 은자-서무귀(徐無鬼)
제25편 초나라 왕을 만나고픈 노나라 사람-칙양(則陽)
제26편 우리 밖의 사물-외물(外物)
제27편 다른 사물에 비유한 말-우언(寓言)
제28편 왕위를 물려줌-양왕(讓王)
제29편 도둑의 우두머리-도척(盜?)
제30편 칼싸움하지 말 것을 설복함-설검(說劍)
제31편 물고기 잡는 노인-어부(漁父)
제32편 도가 사상가 열자-열어구(列禦寇)
제33편 온 세상의 사상가들-천하(天下)

저자 소개 2

莊子,장주

성은 장莊이고 이름은 주周이며 자는 자휴子休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장자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장자』다. 사마천은 장자의 출신지와 활동 연대에 대해 몽蒙 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라고 말했다. 일찍이 칠원리漆園吏를 지냈으며, 양梁나라 혜왕惠王, 제齊나라 선왕宣王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덧붙였다. 역대로 몽이라는 지명을 어디에 있는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자의 출신 국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라졌다. 즉 송宋나라, 양梁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노魯나라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었지만 초나라, 제나라, 노나라 등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송과
성은 장莊이고 이름은 주周이며 자는 자휴子休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장자에 대한 기록 가운데 가장 이른 것이 『장자』다. 사마천은 장자의 출신지와 활동 연대에 대해 몽蒙 지방 사람이고 이름은 주周라고 말했다. 일찍이 칠원리漆園吏를 지냈으며, 양梁나라 혜왕惠王, 제齊나라 선왕宣王 등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고 덧붙였다.

역대로 몽이라는 지명을 어디에 있는 땅으로 보느냐에 따라 장자의 출신 국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라졌다. 즉 송宋나라, 양梁나라, 초楚나라, 제齊나라, 노魯나라 등 여러 가지 학설이 있었지만 초나라, 제나라, 노나라 등의 주장들은 근거가 부족하다. 다만 송과 양은 같은 나라이거나 동일한 지역에 대한 다른 명칭일 수 있다. 송나라가 양나라에 병합되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장자가 송나라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칠원리에서 보듯 대개 장자가 관영 옻나무밭을 관리하는 말단관리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장자가 정식으로 밥벌이를 한 것은 이것이 전부였던 것 같다.

장자의 활동 시기는 양나라 혜왕이나 제나라 선왕 등과 같은 시대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략 기원전 370년에서 기원전 301년 사이에 살았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의 좀 더 세밀한 역사 추적에 따르면 상한선이 기원전 375년을 넘지 않으며 하한선은 기원전 275년을 벗어나지 않는다. 흔히 노자老子와 더불어 도가道家의 쌍벽으로 일컬어지는데, 특히 위진魏晉시대와 북송北宋 이후의 문사 文士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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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桑溶

철학박사이자 명예이학박사이다. 동양학의 논제인 기학(氣學)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학의 깊이에 매력을 느껴 동양학의 핵심주제인 기(氣)에 대해 고전을 바탕으로 학문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수련적인 측면에서 인체적용에 관한 체험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신비적으로만 여겨졌던 기를 현대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연구하고자 인체의 경락, 바이오포톤, 생체 자기장, 생체에너지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현재 ‘well-being well-dying을 위한’ 인문기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기업이나 단체, 대학 등에서 생활건강 및 명상, 동양사상
철학박사이자 명예이학박사이다. 동양학의 논제인 기학(氣學)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구하고 있다.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동양학의 깊이에 매력을 느껴 동양학의 핵심주제인 기(氣)에 대해 고전을 바탕으로 학문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수련적인 측면에서 인체적용에 관한 체험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신비적으로만 여겨졌던 기를 현대과학적인 측면에서도 연구하고자 인체의 경락, 바이오포톤, 생체 자기장, 생체에너지 등을 연구하기도 했다.
현재 ‘well-being well-dying을 위한’ 인문기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기업이나 단체, 대학 등에서 생활건강 및 명상, 동양사상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무극도 수면명상법』, 『운명독법』,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장자』내편·외편·잡편, 『내안의 나를 키우는 도덕경-하상공장구』, 『학문의 시작과 끝을 여닫는 대학·중용』,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논어』,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맹자』,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시경』, 한자의 회화적인 특징을 되살리고 글자에 담긴 역사적인 배경을 소개한 『브레인 한자』, 『브레인 급수한자 app』, 『인문고사성어집1,2 app』,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잠자리명상법인 『하루 3분 수면혁명』, 초중등학교의 교과서에 실린 학습 용어의 개념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한자실력이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실력이다』(총 4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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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836쪽 | 1126g | 173*225*40mm
ISBN13
9788998453398

출판사 리뷰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히는 스토리별 구성과 쉬운 우리말 번역
10만여 자로 되어 있는 『장자』는 매 문장마다 깊은 의미와 상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철학, 문학, 예술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친 고전이다. 하지만 깊은 의미와 상징을 함축한 문장들 때문에 원문만 읽어서는 그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 독자들은 전문가의 주석이 포함된 책을 읽어야 했는데, 오히려 그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실 『장자』는 한자와 동양사상을 많이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소설처럼 한 번에 읽힐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에게는, 본문 중에 실린 옮긴이의 주석과 주요한자의 독음 및 해설들이 원전에 집중해 읽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정작 장자의 호쾌한 사상을 일별하기에 어려움도 있었거니와 이것저것 살피며 읽느라 끝내 독파하지 못하고 중도에 내팽개쳐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이 책의 옮긴이 최상용은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이 책에서는 주석과 한자의 독음 그리고 해설 등을 생략했다. 한글만 알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우리말로 옮겨 썼고, 해설이 필요한 부분에는 문장 속에 자연스레 설명을 녹아낸 것이다. 예를 들면, 좌망(坐忘)과 조철(朝徹) 같은 어려운 한자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앉은 채 모든 걸 잊어버리는 좌망(坐忘)”이나 “아침 햇살과도 같은 밝은 깨달음인 조철(朝徹)”이라고 풀어 썼다. 더 나아가 딱딱한 문어체를 지양하고 다감한 구어체로 이야기하듯 문장을 전개했다.
또한 이 책을 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본문을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하고, 각각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쓴 제목을 달았으며, 해당 글이 원전의 어느 편의 몇 단락에 소재한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매미와 새끼 비둘기가 어찌 대붕의 뜻을 알겠습니까! 제1편 소요유(逍遙遊) 1-2’와 같이 제목을 달았다. 또 기존의 『장자』 책들은 대부분 무겁고 두꺼운 한 권짜리라서 휴대하기가 불편했는데, 내편·외편·잡편 등 세 권으로 나누어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 책은 각 편의 말미에 ‘한자어원풀이’를 수록했다. 학장부단(鶴長鳧短) 등 이 책의 각 편에 실린 주요 한자어의 어원풀이를 통해 한자에 담긴 본연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글자의 원형이 담긴 갑골문(甲骨文)과 금문(金文) 그리고 설문해자(說文解字)를 참조 인용하며 상세한 풀이도 했다. 따라서 ??장자??를 보다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장자의 핵심사상이 고스란히 담긴 내편(內篇)
『장자』 내편은 「소요유(逍遙遊)」, 「제물론(齊物論)」, 「양생주(養生主)」, 「인간세(人間世)」, 「덕충부(德充符)」, 「대종사(大宗師)」, 「응제왕 (應帝王)」 등 총 7편으로 구성되었다.
제1편 「소요유」에서는 인간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거대한 물고기 곤(鯤)과 상상력을 초월하는 새 붕(鵬)을 등장시키는가 하면, 매미와 새끼 비둘기와 같은 작은 동물의 속 좁은 생각을 세속 사람들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생사초월은 물론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소요하듯 살아가는 무위자연(無爲自然)한 삶을 강조하고 있다.
제2편 「제물론」에서는 세속적인 가치관을 초월한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사물은 다 같다는 논리’를 다양한 논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지식은 상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시공간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초월적인 절대지혜는 아니라며, 제자백가의 지식은 물론 인간이 이룩한 지식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제3편 「양생주」는 심신의 건강법을 논한 것으로 백정인 포정을 등장시키며, 그 기준을 “선악을 넘어 중도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몸을 보전할 수 있고 삶을 온전히 할 수 있으며 부모를 공양할 수도 있고 천수를 누릴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또 우리 육신은 불붙은 장작개비와 같이 다 타 없어지지만 영혼은 계속 전해져 그 끝을 알 수가 없다고도 주장한다.
제4편 「인간세」에서는 혼란한 세상에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또한 쓸모 있음과 쓸모없는 것이란 인간의 관점에서 본 것이라며 “이것은 과연 재목감은 아니구나. 그러니 이렇게 큰 나무로 자랐지. 아! 신인도 이 나무와 같이 쓸모없음으로 장수하였구나!”라며 때론 쓸모없음의 지혜를 체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5편 「덕충부」에서는 내면에 덕이 충만한 사람은 겉으로 드러난 외양 따위는 잊어버림을 강조하는데, 특히 다양한 불구자들을 등장시키며 덕이 충만한 사람의 내면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겉치레만 보고서 사람을 평가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며, 오욕칠정이 없는 내면세계의 고요함과 텅 빈 충만의 기쁨을 논증하고 있다.
제6편 「대종사」에서는 참된 스승인 진인(眞人)과 자연의 질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진인이란 “마음이 한결같으며 그 모습이 평온하고 그 이마는 높이 드러나 아름답습니다. 그 마음 씀이 시원하기는 가을과 같았고 따뜻하기는 봄과 같았습니다. 기쁨과 성냄이 사계절의 흐름같이 자연스러워 사물과 어울리는 데 그의 잠재능력의 끝을 알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제7편 「응제왕」에서는 스스로를 잊고 대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면 만물의 제왕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특히 천하를 다스리려면, “늘 마음을 담담하게 놀리고, 기(氣)를 저 광막한 우주와 합일케 하라. 그리고 만물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따르면 사사로움이 끼어들 여지가 없게 되지. 그리하면 천하는 잘 다스려질 것”이라고 천명한다.
이와 같은 『장자』 내편을 통해 삶의 여유와 함께 내면의 덕성을 길러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즘과 같은 각박한 세상에서 깨끗하고 시원한 샘물이 될 것이다.

장자의 사상적 발전을 알 수 있는 외편(外篇)
『장자』 외편은 「변무(騈拇)」, 「마제(馬蹄)」, 「거협(??)」, 「재유(在宥)」, 「천지(天地)」, 「천도(天道)」, 「천운(天運)」, 「각의(刻意)」, 「선성(繕性)」, 「추수(秋水)」, 「지락(至樂)」,「달생(達生)」, 「산목(山木)」, 「전자방 (田子方)」, 「지북유(知北遊)」 등 총 15편으로 이루어졌다. 이 책의 외편은 각 편의 첫머리 글자를 취해 편명으로 삼았다.
제8편 「변무」에서는 인간의 인위적인 행위는 무위자연에 위배되며, 특히 유가에서 내세우는 인의(仁義)는 인간본성을 해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자기의 본성을 인의(仁義)에 종속시키는 자는 비록 증삼이나 사추와 같이 인의에 통달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말하는 훌륭한 선(善)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제9편 「마제」에서는 말 조련사 백락과 도공 그리고 목수를 등장시키며 모든 사물의 자연적인 본성을 억압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특히 “세상 사람들은 대를 이어가며 ‘백락은 말을 잘 다루고, 도공이나 목수는 흙이나 나무를 잘 다룬다’고 칭찬들을 하고 있으니, 이 또한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허물”이라고 말한다.
제10편 「거협」에서는 도덕이나 지식이 인간의 본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위정자를 위한 도구로 쓰이고 있음을 지적한다. 즉 “세속에서 흔히 말하는 지극한 지식인치고 큰 도둑을 위해 재물을 쌓아두지 않는 자가 있습니까? 이른바 성인치고 큰 도둑을 지키려는 수문장 역할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한다.
제11편 「재유」에서는 정치를 한답시고 백성들을 간섭하지 말고 사람들의 마음을 억압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사람 마음이 고요할 때는 깊은 연못과 같고, 움직였다 하면 하늘까지 치솟아 버리지. 억세고 교만해서 붙잡아둘 수 없는 것이 오직 사람 마음이라네!”라며 사람 마음마저도 무위자연할 수 있게 놔두라고 한다.
제12편 「천지」에서는 대체적으로 무위의 정치사상을 그려내고 있다. 즉 대자연의 흐름처럼 세상을 다스리는 군주 역시 무위자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위대한 성인이 천하를 다스릴 땐 백성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풀어주어 그들 스스로가 교화를 이루고 풍속을 바꾸게 하고, 백성들의 사악한 마음을 없애고 도를 체득하려는 의지”를 북돋아야 한다고도 말한다.
제13편 「천도」에서는 대자연의 운행규칙을 따르는 무위(無爲)와 인간의 삶을 유위(有爲)로 규정하며, “천지는 옛날부터 위대한 것이며, 황제와 요 임금이나 순 임금도 다 같이 훌륭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천하 세상을 다스렸던 왕들은 어찌했겠습니까? 그저 천지자연의 도를 따를 뿐이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제14편 「천운」에서는 대자연의 변함없는 운행규칙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간의 본성은 바뀔 수가 없고, 천명도 변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은 멈출 수가 없고, 도의 작용이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진실로 이러한 도를 체득할 수 있다면 스스로 하지 못할 게 없고, 도를 잃어버리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게 되오”라고 말한다.
제15편 「각의」에서는 저마다 타고난 자기의 심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양생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도인술(導引術)에 대해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는 것, 탁한 기운을 토해내고 신선한 기운을 들이쉬는 것, 곰이 척추를 세우고 새가 날개를 활짝 펼치는 것과 같은 도인법은 장수하려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제16편 「선성」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본성을 회복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옛날 사람들은 혼돈 속에 있으면서도 온 세상 사람들과 함께 담담하니, 고요함을 체득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음양이 조화되어 고요하였고, 귀신들도 요란을 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시사철은 절도에 맞았습니다”라고 언급한다.
17편 「추수」에서는 우화의 형태를 빌려 여러 이야기를 일곱 개 장에서 다루고 있다. 학자나 문인들에게 자주 인용되는 구절도 많아 명편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발이 하나밖에 없는 ‘기’라는 짐승은 발이 많은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이 없이도 움직이는 ‘뱀’을 부러워하고, 뱀은 모습이 없이도 움직이는 ‘바람’을 부러워하고, 바람은 움직이지도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바라봄도 없이 무엇이든 상상하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마음’을 부러워했다”는 내용 등이 그렇다.
제18편 「지락」에서는 진정한 삶의 지극한 즐거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하는 일이 없는 무위(無爲)야말로 참된 즐거움이라 여기고 있지만, 세속 사람들은 그것을 큰 고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지극한 즐거움은 세속의 즐거움을 초월하는 데 있고, 지극한 명예는 세속의 명예를 초월하는 데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제19편 「달생」에서는 편명처럼 ‘참된 삶에 통달하는 길’은 곧 양생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내편 「양생주」를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문장 역시 뛰어나다. 예를 들면 “세속의 일들을 내버려두면 얽매임이 없어지고, 얽매임이 없어지면 마음이 바르고 기운이 화평해집니다. 마음이 바르고 기운이 화평해지면 대자연과 함께 변화하면서 삶이 날로 새로워질 겁니다”라고 말한다.
제20편 「산목」에서는 내편에서 강조한 바 있는 ‘쓸모없음의 쓰임’이나 ‘양생’, ‘인간의 처세’와 같은 내용을 펼치고 있다. 즉 “이 나무는 재목감이 못됨으로써 타고난 수명을 누릴 수 있구나!” 혹은 “자기의 마음을 텅 비우고서 세상에 노닌다면 그 누가 그에게 해를 끼칠 수 있겠습니까” 또는 “군자의 사귐은 담담함으로써 더욱 친밀해지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함으로써 쉽게 끊어집니다”와 같은 내용이다.
제21편 「전자방」에서는 도가에서 추구한 이상적인 인간인 지인(至人)과 진인(眞人)에 대해 말하고 있다. 즉 “지극한 아름다움을 체득하여 지극한 즐거움에 노니는 이를 일러 지극한 사람인 지인(至人)이라 합니다”라거나 “옛날의 진인(眞人)은 어떤 지식인도 설득할 수 없었고, 어떤 미인도 그를 홀리지 못했습니다”는 내용 등이 그렇다.
제22편 「지북유」에서는 대자연의 무위적인 도에 대한 설명이 중심을 이루는데, 예를 들면 “도란 들을 수가 없는 것이니 들었다면 그건 도가 아니라네. 도는 볼 수 없는 것인데 보았다면 그건 도가 아니지. 도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니 표현했다면 그건 도가 아니라네”라는 식으로 설명한다.

제자백가의 사상적 발전을 알 수 있는 잡편(雜篇)
『장자』 잡편은 「경상초(庚桑楚)」, 「서무귀(徐無鬼)」, 「칙양(則陽)」, 「외물(外物)」, 「우언(寓言)」, 「양왕(讓王)」, 「도척(盜?)」, 「설검(說劍)」, 「어부(漁父)」, 「열어구(列禦寇)」, 「천하(天下)」 등 총 11편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의 잡편은 외편과 마찬가지로 각 편의 첫머리 글자를 취해 편명으로 삼았다. 잡편은 내편에서 드러난 장자의 사상을 부연 전개하고 있다.
제23편 「경상초」의 앞부분에서는 노자의 제자 경상초를 등장시켜 ‘노자의 도’를 논하고, 뒤에서는 ‘양생’과 ‘제물론’과 같은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즉 “양생의 방법이란 자연의 도인 하나를 품고서 자기의 본성을 잃지 않는 것이지” 혹은 “도는 만물에 두루두루 통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사물이라도 나뉨이 있으면 이루어짐도 있고, 이루어짐이 있으면 훼손됨도 있게 됩니다”와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제24편 「서무귀」에서는 인간의 오욕칠정에 대해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즉 “지식인은 생각의 변환이 없으면 즐거워하지 않고, 말 잘하는 변사는 말의 조리가 없으면 즐거워하지 않으며, 일을 잘 살피는 사람은 상대방과 논쟁하여 따질 일이 없으면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밖의 사물에 얽매어 있는 자들입니다”라는 내용 등이 실려 있다.
제25편 「칙양」에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여러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잡다한 주제들을 논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성인의 특징, 임금으로서의 올바른 도리, 위정자와 백성의 관계, 길흉화복의 문제, 대자연의 변화인 음양의 성쇠에 따른 영향, 인간의 죽음과 삶과 같은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26편 「외물」에서는 우리 자신 밖의 모든 것을 뜻하는 외물, 그중에서도 재물과 명예를 탐하다 인간관계 및 자신을 망치는 사례들을 언급하고 있다. 즉 “충신이라고 해서 반드시 신임을 받는 건 아닙니다. 오나라 오자서(伍子胥)는 충신이면서도 사형을 당하여 강물에 던져졌고, 주나라의 대부 장홍(?弘)은 모함을 받아 촉 땅에서 자결했다”는 내용 등이 실려 있다.
제27편 「우언」에서는 『장자』의 서문과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이 편의 첫 장에서 “내 글에서 우화의 형식을 빌려 한 말(寓言)이 십 분의 구 정도이고, 옛사람들이 중시하는 말이나 일을 빌려 한 말(重言)이 십 분의 칠이며, 무심히 한 말(?言)은 일상에서 수시로 나오되 자연의 질서와 화합된 것들입니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제28편 「양왕」에서는 천자의 자리를 물려주려 해도 자기의 일신을 중시하며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해가 뜨면 들로 나가 일하고, 해가 지면 집으로 들어와 쉽니다. 이렇게 하늘과 땅 사이를 소요하다 보면 마음이 한결 흡족해진답니다. 그런데 내 어찌 천하를 다스리겠습니까? 슬프게도 임금님께선 저를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 같군요”와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제29편 「도척」의 서두에서는 공자와 도척을, 뒤에서는 자장과 지화를 등장시켜 유가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도척의 입을 통해 “공구 네가 한 말은 모두가 쓸모가 없어 내가 버린 것들이다. 그러니 어서 빨리 돌아가고 다시는 그런 말들은 하지도 말거라! 네가 믿고 있는 도란 본성을 잃고 허둥대는 것으로서 교활하게 남을 속이고 거짓으로 일을 꾸미는 데 쓰이는 것이지, 진정성을 보전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제30편 「설검」에서는 장자를 등장시켜 칼싸움을 좋아하는 조나라 문왕을 설복하여 그만두게 한다는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본편의 말미에 “장자가 ‘전하! 이리 편안히 앉으셔서 마음을 좀 안정시키시지요. 검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모두 다 아뢰었습니다.’ 그 뒤로 문왕은 석 달 동안이나 궁 밖을 나가지 않았고, 검객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자결하고 말았습니다”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제31편 「어부」에서는 도를 체득한 어부를 등장시켜 공자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편에서는 도가적인 것과 유가적인 내용이 뒤섞여 있다. 예를 들면 “천자·제후·대부·서민 등 이 네 가지 계층의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올바른 길을 가게 하는 것이 다스림의 미학입니다. 이 네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벗어나게 되면 그보다 큰 사회적 혼란은 없을 겁니다”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제32편 「열어구」에서는 도가 사상가인 열자를 등장시키며 여러 도가 사상을 열거하고 있다. 특히 후반부에서 “장자가 막 죽음에 이르렀을 때 제자들이 성대하게 장례를 치르려 하자, ‘나는 하늘과 땅을 속관과 겉 관으로 삼고, 해와 달을 한 쌍의 구슬 장식으로 삼으며, 별들로 입에 물리는 구슬로 삼고, 만물을 부장품으로 생각하고 있단다. 이처럼 내 장례 용품은 이미 다 갖추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여기에 무얼 보탠단 말이냐’라는 대목”도 기술되어 있다.
제33편 「천하」에서는 춘추전국시대의 대표적인 사상가들을 소개하며 각 학파 나름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된 사람으로는 묵적과 금골리, 송견과 윤문, 팽몽 및 전병과 신도, 관윤과 노자, 장자, 혜시 등이다. 특히 “혜시의 학술은 여러 분야에 걸쳐 있고 그가 지은 책도 다섯 수레나 되었지만, 그가 내세운 도는 잡다한 것들로 뒤섞여 있고 그의 이론 또한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라며 혜시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추천평

불안하고 공허한 시대, 갈등으로 인한 혼란기임에도 각자 도생해야 하는 현실이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살았던 장자는 지금의 우리에게 신선한 청량제로 다가온다. 소아(小我)에 갇혀 닫힌 삶을 살 것인가? 대아(大我)의 열린 삶으로 ?살 것인가? 내게 ?장자는, ‘관점의 변화는 새로운 깨달음’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각계의 리더, 공직자, 회사원,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에게도 이번에 새롭게 거듭난 장자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김정달 (전 롯데인재개발원장)

요즘 자신의 삶은 물론 내면에 대한 성찰은 점점 줄어들고, 세상에 대한 비판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작금의 현실에서 진정 자신의 안녕과 행복에 필요한 지향점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한 심신의 치유 및 양생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있다. 바로 어려운 한문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옮겨 놓았는가 하면, 한자나 동양사상에 문외한일지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쓴 최상용 박사의 장자다.
-김형일 (의학박사)

지금까지『장자』에 대한 많은 학술연구와 번역물이 나왔지만 마음에 썩 와 닿지는 않았다. 고금에 밝은 인문학자들의 장자 해석은 현학적인 느낌이 들었고, 정제되지 않은 기철학자들의 자의적 해석에는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다. 저자는 도가사상을 연구한 철학자이자 기공학과 운기학 등 정신수련법에도 내공이 깊은 사람이다. 소우주인 몸과 대우주인 자연을 관통하는 법을 몸소 깨우친 저자가 전하는 장자에 푹 빠져보길 권한다.
-안영배 (철학박사)

이야기로 읽는 장자! 자신을 바꿔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법! 어슬렁거리며 노니는 소요유(逍遙遊)에서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나온다. 바로 장자가 나비되고 나비가 장자되는 물화(物化)의 경지다. 쓸모없음이 크게 쓰임 있는 역설을 삶의 지혜로 삼을 수 있는 책, 고전을 교재로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나 역시 장자만큼 동양문학과 철학에 영향을 끼친 책도 드물다고 본다. 그래서 이야기책으로 거듭난 최상용 박사의 장자를 권한다.
-우응순 (문학박사)

고전에 대한 대부분의 책들에 너무 많은 잡설이 끼어들어서 원래의 맛을 느낄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모래 속에서 진금을 가려내기도 어렵게 된 것. 그런데 최상용 선생이 드디어 사족을 물리쳤다. 장자의 몸통을 보다 더 잘 드러내기 위해 번거로움을 쉬었다. 자신을 휴심재에 철저히 유폐시킨 그였기에 그처럼 담박한 장자를 내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책 속에서 번거로움을 멈추고, 곤이 되어 심해에 들고, 붕이 되어 창공을 날아볼 일이다.

조현 (한겨레 종교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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