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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상실의 시대
제4장 출현 |
Yoon, Tae Ho,尹胎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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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을 앞두고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올림픽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앞 다투어 한국의 시위현장과 불안한 정국을 매일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 조속한 시일 내에 정국을 안정시키고 치안을 회복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사상 유례가 없는 치안 유지책이 될 것이라며 올림픽은 문제없이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개헌논의 중단 발표. 호헌조치. “지겹다, 지겨워! 데모를 하려면 잠실운동장이나 장충체육관 안에서 하면 되지, 왜 길바닥까지 뛰쳐나와서는….” “넌 시대의 아픔에 동참할 생각이 전혀 없구나?” “….” “나도 그래.” ... “아무튼 차량기지로 제 땅을 선택해 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덕분에 그린벨트로 묶였던 것 죄다 없애 버렸습니다.” “허허허- 덕분에라뇨…. 다 신 회장님이 발로 뛰신 결과입니다.” “위원님 아니었으면 헛 뜀박질만 했겠지요. …성의껏 넣었습니다.” “번번이… 고맙습니다. 그런데… 신 회장.” “예.” “부탁 하나 해도 될까 해서요.” “허허허, 위원님과 저 사이에 부탁이랄 게 있습니까. 시켜만 주십시오.” “핫핫핫! 신 회장님은 뭐든 깔끔해서 너무 좋아요.” “그런데 무슨….” “잠깐 귀 좀…. 돈을 좀… 맡아주실 수 있소?“ “돈, 이라뇨?” “워낙 덩어리가 크고, 가지고 있으면 곤란한 분의 돈이라….” “그렇게 덩어리가 크면 저도… 힘들지 않을까요?” “분산 배치하자는 것이오. 일부를 맡아 주시면 되오.” “어느 분… 돈 입니까?” “부탁하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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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의 윤태호, 그의 대표작 ‘YAHOO야후’가 화려하게 되살아났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석정현의 트리뷰트(TRIBUTE) 일러스트로 한층 화려해진 'YAHOO야후' 완전판. ‘이끼’의 윤태호가 내지르는 사자후!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1985년, 짓누르는 철근, 콘크리트의 빗속에서 야후의 세상을 거부한 ‘YAHOO’가 태어나다. ‘이끼’로 웹툰 작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윤태호. ‘실미도’, ‘공공의 적’의 강우석 감독이 ‘이끼’ 영화화를 선언하는 등 윤태호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도 그의 대표작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YAHOO'가 출간되었다. ‘YAHOO'는 1985년 5공 시절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불꽃처럼 살아갔던 두 젊은이를 통해, 지나치리만큼 큰 사고와 굴곡이 많았던 대한민국 현대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주인공 김현은 부실공사로 인한 건물붕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방황하던 중 수도경비 기동대 - 수경대에 입대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온갖 사건 사고의 현장을 종횡무진한다. 그러다 다시 만난 처절한 사고의 현장 -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사고 중 하나인 삼풍백화점붕괴사고와 조우하게 되면서, 수많은 참사의 현장에서 조금씩 무너져 내렸던 그의 인격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YAHOO'는 지나칠 만큼 현실을 직시하는 예리한 눈을 가진 동시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수경대 바이크를 등장시켜 근미래 SF나 판타지 액션과 같은 극의 화려함도 살렸다. ‘YAHOO’는 1-4권 동시 발행을 시작으로 12월 총 10권으로 완결될 예정이다. 또한 연재 시에 논란이 있었던 결말 부분을 작가가 다시 가필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극의 종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태호는 허영만, 조운학이라는 거장의 문하에서 정식으로 만화를 배운 마지막 세대이면서도, 강도하, 강풀, 양영순 등의 작가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길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는, 읽다보면 호흡이 거칠어질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겨 있지만, 함께 만나 대화하고, 몸짓, 표정을 나누다 보면, 공기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독특한 양면성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야후’는 그가 무겁고 거칠게 독자들에게 들이밀었던 충격이었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야후’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면서 1999년 한국만화의 대표작 자리에 올랐던 작품이지만 현재의 만화독자 입장에서는 ‘이끼’보다 더욱 신선하며 강렬한 충격을 안길 작품이 될 것이다. 2009년 가장 유명한 만화, 가장 재미있는 만화라는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이끼’의 작가 윤태호. ‘야후’는 그런 윤태호의 대표작 자리에서 아직도 내려오지 않는 묵직한 사자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