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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야후 YAHOO 9
대한민국 현대사에 기생했던 짐승들의 기록
윤태호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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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7장 혼란

제18장 추락

저자 소개 1

글그림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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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Tae Ho,尹胎鎬

만화가.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과 탁월한 작화 연출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에 깊이 천착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야후 YAHOO』, 『이끼』,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내부자들』, 『인천상륙작전』, 『파인』 등이 있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야후 YAHOO』),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로망스』),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 부문 대통령상(『이끼』), 부천만화대상(『인천상륙작전』) 등을 수상했으며,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로 2
만화가.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틱한 이야기 구성과 탁월한 작화 연출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현실에 깊이 천착한 작품들을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야후 YAHOO』, 『이끼』,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내부자들』, 『인천상륙작전』, 『파인』 등이 있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야후 YAHOO』),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로망스』),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 부문 대통령상(『이끼』), 부천만화대상(『인천상륙작전』) 등을 수상했으며,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로 2012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2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2013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 2017 일본 문화청 주최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윤태호는 허영만, 조운학이라는 거장의 문하에서 정식으로 만화를 배운 마지막 세대이면서도, 강도하, 강풀, 양영순 등의 작가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길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는, 읽다보면 호흡이 거칠어질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겨 있지만, 함께 만나 대화하고, 몸짓, 표정을 나누다 보면, 공기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독특한 양면성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동시대의 젊은 만화가들이 세련된 판타지로 나가는 반면, 허영만 이래 가장 현실적인 감각으로 다양한 소재에 도전하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끼』는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되면서 충격적인 전개와 독특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향을 얻었으며, 대한민국출판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상 일반만화상을 수상했고, 2010년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강우석의 손에 영화로 재탄생되었다.

『야후』는 그가 무겁고 거칠게 독자들에게 들이밀었던 충격이었다.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면서 1999년 한국만화의 대표작 자리에 올랐던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하며 강렬한 충격을 안긴 작품이다. 2009년 가장 유명한 만화, 가장 재미있는 만화라는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이끼』의 작가 윤태호. 『야후』는 그런 윤태호의 대표작 자리에서 아직도 내려오지 않는 묵직한 사자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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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98g | 143*210*30mm
ISBN13
9788925535333

책 속으로

사람들은 놀랐다.
서울 밤하늘을 불꽃놀이처럼 수놓은 총격전에.
너무나 무방비 상태인 서울 하늘에.
시민들의 머리 위에서 총격전을 감행한 짐승 같은 수경대에.

수경대원 한 명 사망! 한 명 의식불명 상태! 중경상 12명! 수경기 한 대 파손! 민가 3채 전소! 차량 20여 대 파손! 민간인 20여 명 중경상! 그리고 김현 도주!

고려일보는 김현 관련 특종기사를 냈고,
야당은 시가전의 원인이 된 경찰특공대의 작전실패와 도심지 발포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정부는 관련자 모두를 징계했다.
대부분의 신문에선 육 ∙ 해 ∙ 공 모두 대형사고가 터지더니, 탈주범으로 인해 청계천 지하와 도심까지 재난의 중심이 되었다며 유언비어 성 기사들로 정부를 비난했다.
고려일보만은 김현의 과거와 과도한 수경대 임무 그러한 임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수경대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는 등… 차별화된 기사로 연이은 특종을 터트렸다.
기사의 파급효과는 대단한 것이어서, 현 시국에 불만을 갖고 있던 많은 국민들의 암묵적 지지를 받기도 했다.
고려일보의 김관용 기자는 도심 상공에서 총격전을 펼친 김현과 수경대에게, ‘야후(Yahoo)’라는 표현을 썼다.
서울 상공에 ‘야후’ 출현!!

...

“건배!”
“위하여!”
“진짜 엿 같지 않냐구? 이래저래 사기 친 놈들은 떼돈 벌고, 나 같이 살아보려고 하는 놈은 별이나 달고!”
“맞습니다, 형님! 형님 곗돈 훔쳐 야반도주해 사채할 때, 사기로 처음 들어갔잖아요. 그게 왜 사기냐구요? 어차피 은행가서 돈 못 빌리는 것들, 우리가 돈 빌려주고 이자 좀 먹었는데.”
“이 새끼가! 누가 야반도주해, 인마?! 기차 편이 그때 밖에 없었다니까! 씨바, 청운의 꿈을 안고 비둘기호에 몸을 실었건만, 남은 건 별 다섯!”
“아까 포장마차에서 형님 이야기 들으니까 정말 열 받더구만요.”
“동생!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나 한이 많은 사람이야!”
“저도 못지않다 아닙니까?”
“아까 첨 보는데, 느낌 팍 오더만~.”
“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 뛰쳐나와 안 해본 거 없이 졸라 굴렀지만, 결국 중국집 주방보조로 끝나게 생겼어요.”
“야~ 동생, 기막힌 스토리를 갖고 있었구만!”
“자식 버리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어?”
“세상사는 거 재미도 없고, 될 대로 되라 예요, 요즘은.”
“그라믄 되나? 한창 팔팔한 남자가?”
“제가 뭘 할 수 있겠어요?”
“뭘 하다니? 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는 거지!”
“네?”
“내가 빵에서 나올 때 결심한 게 있다. 이 세상에 복수하는 것!”

--- 본문 중에서

추천평

'YAHOO'는 아버지에 관한 만화다.
외면하기 힘든 시대의 고통과 극복해야할 아버지의 시대가 보인다.
강도하(만화가)
대한민국 만화의 손꼽히는 걸작으로 주저 없이 ‘YAHOO’를 추천한다. ‘YAHOO’가 더욱 아이러니 한 것은 지나버린 일들이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슬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강풀(만화가)
'YAHOO'라는 작품은 내 아프고 쓰렸던 젊은 날, 그 자체이다. 'YAHOO'는 분명히 전형적인 청춘물이나, 상업만화는 아닐지도 모른다. 허나 그 이상의 분노와 섬뜩함과 쓰라림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어루만지며 위로하는 인간애를 담고 있다.
하일권(만화가)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추악한 종족 야후는 발전이라는 화두로 덮어버린 대한민국의 모든 악덕을 상징한다. 빼앗긴 자들의 통곡을 짓누른 축제의 아우성, 팩션 ‘YAHOO’는 대한민국이라는 논픽션이다.
양영순(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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