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장 혼돈, 1985
제2장 폭주, 1986 |
Yoon, Tae Ho,尹胎鎬
윤태호의 다른 상품
|
"너무 굽실대지 마요. 끌고 오면서 계속 아버지 욕만 했다구요. '니 애비는 뭐 하는 인간이냐? 너 이러고 다녀도 아무 말 않냐?'라고. 개자식!"
아버지만 보면 이유 없이 약이 올랐다. "그 자식한테 “우리 애비 직업은 보일러 수리공이고 나한텐 관심도 없다”고 해줬죠. 잘했죠?" 그날 밤, 빗소리 때문에 잠을 깼다. 힘에 부칠 만큼 나를 때린 아버지는 연고를 들고 내 방에 들어오셨다. 아- 정말이지. 이런 낯 뜨거운 일의 반복은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했다. 아버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내 피부에는 소름이 돋았고… 아버지도 내가 깨어있음을 알고 계셨다. 창밖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 ‘아버지…. 뭐라고 좀 해줘요…. 어째서 그렇게 잘 참으시는 거죠? 차라리 불쌍한 모습으로라도 비겁하게 절 붙잡아두셨다면…, 어차피 칭찬이나 격려엔 관심도 없으셨다면…, 욕이라도 해주세요….‘ ‘잘… 지내거라….’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욕이라도 해주고 가란 말이야!’ --- 본문 중에서 |
|
‘이끼’의 윤태호, 그의 대표작 ‘YAHOO야후’가 화려하게 되살아났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석정현의 트리뷰트(TRIBUTE) 일러스트로 한층 화려해진 'YAHOO야후' 완전판. ‘이끼’의 윤태호가 내지르는 사자후!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1985년, 짓누르는 철근, 콘크리트의 빗속에서 야후의 세상을 거부한 ‘YAHOO’가 태어나다. ‘이끼’로 웹툰 작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윤태호. ‘실미도’, ‘공공의 적’의 강우석 감독이 ‘이끼’ 영화화를 선언하는 등 윤태호라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도 그의 대표작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YAHOO'가 출간되었다. ‘YAHOO'는 1985년 5공 시절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불꽃처럼 살아갔던 두 젊은이를 통해, 지나치리만큼 큰 사고와 굴곡이 많았던 대한민국 현대사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주인공 김현은 부실공사로 인한 건물붕괴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방황하던 중 수도경비 기동대 - 수경대에 입대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온갖 사건 사고의 현장을 종횡무진한다. 그러다 다시 만난 처절한 사고의 현장 -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사고 중 하나인 삼풍백화점붕괴사고와 조우하게 되면서, 수많은 참사의 현장에서 조금씩 무너져 내렸던 그의 인격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YAHOO'는 지나칠 만큼 현실을 직시하는 예리한 눈을 가진 동시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수경대 바이크를 등장시켜 근미래 SF나 판타지 액션과 같은 극의 화려함도 살렸다. ‘YAHOO’는 1-4권 동시 발행을 시작으로 12월 총 10권으로 완결될 예정이다. 또한 연재 시에 논란이 있었던 결말 부분을 작가가 다시 가필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극의 종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태호는 허영만, 조운학이라는 거장의 문하에서 정식으로 만화를 배운 마지막 세대이면서도, 강도하, 강풀, 양영순 등의 작가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길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는, 읽다보면 호흡이 거칠어질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겨 있지만, 함께 만나 대화하고, 몸짓, 표정을 나누다 보면, 공기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독특한 양면성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야후’는 그가 무겁고 거칠게 독자들에게 들이밀었던 충격이었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야후’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면서 1999년 한국만화의 대표작 자리에 올랐던 작품이지만 현재의 만화독자 입장에서는 ‘이끼’보다 더욱 신선하며 강렬한 충격을 안길 작품이 될 것이다. 2009년 가장 유명한 만화, 가장 재미있는 만화라는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이끼’의 작가 윤태호. ‘야후’는 그런 윤태호의 대표작 자리에서 아직도 내려오지 않는 묵직한 사자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