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옮긴이 머리말
편집자 머리말 강의 요약 제1부 신화철학에 대한 역사적-비판적 입문 첫 번째 강의 두 번째 강의 세 번째 강의 네 번째 강의 다섯 번째 강의 여섯 번째 강의 일곱 번째 강의 여덟 번째 강의 아홉 번째 강의 열 번째 강의 부 록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
Friedrich Wilhelm Joseph von Schelling
프리드리히 셸링의 다른 상품
이신철의 다른 상품
|
신화의 문제가 오늘날 시대의 화두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신화와 관련된 근본 철학적 물음은 쉽사리 답변하기 어려운 논제이다. 그러나 자칭 이성론자인 셸링에게 신화의 문제는 철학의 내적 형성 및 변천을 밝혀주는 사유의 모태이자 로고스의 내적 동력이었다. 셸링은『신화철학』에서 신화 해석상의 여러 경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또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등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논하면서 어떻게 신화가 보편적인 철학적 사유의 근간이 되는가를 해명한다.
『계시철학』과 더불어『신화철학』은 셸링의 만년의 강의로서 그의 철학적 발전과정이 도달한 정점이자 독일 관념론의 전개과정이 도달한 한 절정을 나타내고 있어 신화와 이성의 접합점 및 차이에 대한 가장 선구적이고 종합적인 논변들을 찾을 수 있다. 셸링의 철학은 이른바 그의 동일철학의 구상 이후에도 다양하게 전개되어 1809년의『인간 자유의 본질』에서는 신과 신의 존재근거, 즉 신의 내적인 자연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자유와 악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1827년 이후 뮌헨대학과 1841년 이후 베를린대학 강의에서는 사물의 본질만을 인식대상으로 하는 ‘부정철학’(또는 소극철학)에 대해 사물의 ‘현실존재’(Existenz)의 파악을 지향하는 ‘긍정철학’(또는 적극철학)이 구상되었다. 여기서는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알려지는 사유 이전의 현실이 그 대상이 되는데, 이 ‘긍정철학’의 구상을 전개하는 것이 바로『세계세대』,『신화철학』,『계시철학』등이다. 특히 이 중『신화철학』은 ‘긍정철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논의와 체계적 논의의 접합점을 형성함으로써 그의 후기철학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사실 셸링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이 책에서 논리적인 사상을 전개하고 있어, 이『신화철학』은 헤겔의『논리학』에 버금가는 논리체계로서 평가되기도 한다. 『신화철학』(전 2권)은『계시철학』(전 2권)과 더불어 셸링이 학문적 노년기에 집필한 기념비적 주저이다. 이 책은『신화철학』전 2권 가운데 제1권을 번역한 것이다.『신화철학』이 세상에 처음 빛을 보게 된 것은 셸링 사후 그의 아들이 편찬한 첫 전집 출간(총 14권으로 된 전집 중 11~12권에 해당)을 통해서였지만(1856~1861년), 셸링에 의해 최초로 신화철학이 강의된 것은 1828년 여름학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신화철학 강의는 그가 뮌헨대학에 체류한 시기(1827~1841년) 내내 총 11학기에 걸쳐 계속되었고, 이후 베를린 시기(1842~1845년)에도 여러 학기 지속되었다. 모두 스물네 차례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 제1권(전집의 11권)은 크게 “제1부 신화철학에 대한 역사적비판적 입문”과 “제2부 신화철학에 대한 철학적 입문 또는 순수이성철학의 서술”(한편 아직 우리말 번역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제2권, 즉 전집 12권은 “제1부 유일신론”, “제2부 신화”로 구성)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제1부는 강의 초기에 강의록 형태로 마련되었다가 뮌헨 체류 말년의 시기와 1842년부터 1845년까지 베를린에서 신화철학을 강의하던 시기에 최종 완성된 것이다. 반면 제2부는 셸링이 이른바 자신의 ‘적극철학’을 완성한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긴 ‘소극철학’의 내용, 즉 ‘순수이성학’을 다룬 것으로, 1847년부터 1852년 사이에 서술되었으나 최종 완결을 짓지 못한 채 작업이 중단되었다. 그러나 ‘신화철학’이라는 학문분야가 셸링에게서 최초로, 그리고 거의 유일무이하게 개진되었다는 측면에서도 이 저작은 고전의 자리만이 아니라 고유한 연구대상으로서의 가치를 여전히 지닌다고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