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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머리말
편집자 머리말 강의 요약 제2부 신화철학에 대한 철학적 입문 또는 순수이성철학의 서술 열한 번째 강의 열두 번째 강의 열세 번째 강의 열네 번째 강의 열다섯 번째 강의 열여섯 번째 강의 열일곱 번째 강의 열여덟 번째 강의 열아홉 번째 강의 스무 번째 강의 스물한 번째 강의 스물두 번째 강의 스물세 번째 강의 스물네 번째 강의 부 록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
Friedrich Wilhelm Joseph von Sch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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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종교는 계시적 종교를 통해 역사적으로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신화적 과정이 명을 다하여 마지막 위기에 봉착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신화를 개념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던 철학의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통찰한 바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신화의 근거가 지양된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신화적 과정의 결과는 우리의 의식 속에 남아있으며, 또한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철학자들이 꾸며냈다고 하는 신비적 사상들로부터의 완전한 해방은 앞으로 점차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신화적 종교에서 인간의 의식과 신 간의 근원적 관계는 실재적이면서도 순전히 자연적 관계로 변화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의식과 신의 관계는 필연적 관계로 여겨지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일시적이며 잠정적 관계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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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문제가 오늘날 시대의 화두인 것은 분명하지만 신화와 관련된 근본적인 철학적 물음은 쉽사리 답변하기 어려운 논제이다. 셸링은『신화철학』에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피히테 등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논하면서 신화 해석상의 여러 경향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어떻게 신화가 철학적인 보편적 사유의 근간이 되는가를 해명한다.
『신화철학』은 셸링의 철학적 발전과정이 도달한 정점이자 독일 관념론의 전개과정이 도달한 한 절정을 가리키고 있어 신화와 이성의 접합점 및 차이에 대한 가장 선구적이고 종합적인 논변들을 찾을 수 있다. 또한『신화철학』은 논리적인 사상을 전개하고 있어 헤겔의『논리의 학』에 버금가는 논리체계로서 평가되기도 한다. 『계시철학』과 더불어『신화철학』은 셸링의 만년의 강의로서 그의 철학적 발전과정이 도달한 정점이자 독일 관념론의 전개과정이 도달한 한 절정을 나타내고 있어 신화와 이성의 접합점 및 차이에 대한 가장 선구적이고 종합적인 논변들을 찾을 수 있다. 셸링의 철학은 이른바 그의 동일철학의 구상 이후에도 다양하게 전개되어 1809년의『인간 자유의 본질』에서는 신과 신의 존재근거, 즉 신의 내적인 자연과의 관계에서 인간의 자유와 악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1827년 이후 뮌헨대학과 1841년 이후 베를린대학 강의에서는 사물의 본질만을 인식대상으로 하는 ‘부정철학’(또는 소극철학)에 대해 사물의 ‘현실존재’(Existenz)의 파악을 지향하는 ‘긍정철학’(또는 적극철학)이 구상되었다. 여기서는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알려지는 사유 이전의 현실이 그 대상이 되는데, 이 ‘긍정철학’의 구상을 전개하는 것이 바로『세계세대』,『신화철학』,『계시철학』등이다. 특히 이 중『신화철학』은 ‘긍정철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사적 논의와 체계적 논의의 접합점을 형성함으로써 그의 후기철학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사실 셸링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이 책에서 논리적인 사상을 전개하고 있어, 이『신화철학』은 헤겔의『논리학』에 버금가는 논리체계로서 평가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