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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먼저 떠나는 튀니지
프롤로그 추천사 - 태양의 선물, 튀니지언 블루(김병종, 서울대 교수) 추천사 - 사하라 사막처럼 묘한 매력이 흐르는 나라(김성호, 전 국회의원) 내가 밟아 본 튀니지의 여행코스 Part 1 튀니지언 블루를 찾아서 튀니지? 아프리카야, 유럽이야? 하비브부르기바 거리의 여자 경찰과 트램 수크, 보물이 가득한 재래시장 평화의 갈망, 지투나 모스크 한니발의 숨결, 카르타고의 비르사 언덕 모자이크의 천국, 바르도 박물관 튀니지언 블루의 절정, 시디부사이드 화가 클레와 카페 데 나트 카프봉 반도, 엘하우아리아와 매사냥 Part 2 신들의 선물 올리브나무 올리브유와 쿠스쿠스 슬픈 역사의 항구 도시, 비제르트 아프리카의 알프스, 아인드람 석양이 아름다운 유적지, 두가 이슬람의 성지 카이로우안 엘젬의 원형경기장 사헬의 진수, 수스 도자기의 도시 나불과 함맘의 도시 함마메트 Part 3 ‘스타워즈’가 찾은 외계 마을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되다, 마트마타 호텔 시디 드리스 ‘스타워즈’의 배경, 크사르 울레드 솔탄 언덕 위의 요새 마을, 셰니니 영화 촬영지 옹크제말, 모스에스파, 네프타 Part 4 사하라, 사하라 사하라의 관문, 두즈 대추야자나무로 가득한 토주르 사하라의 길목 자프란에서의 하룻밤 붉은 도마뱀 기차 타메르자, 셰비카, 미데스 소금호수 쇼트엘제리드 │부록│ 튀니지, 좀 더 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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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얼마나 동경하던 이름인가. 유럽에서 보던 지중해가 아닌 북아프리카에서 보는 지중해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런 바다를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 역사의 찬란한 유산을 만들어낸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p.16
지중해의 여름 바다는 단연 최고다. 그 어떤 바다와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지중해 바다를 마주하고 서 있는 동안 여행자들은 대부분 엄청난 감탄을 숨기지 못한다. 지중해, 얼마나 동경하던 곳인가. --- p.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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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는 아프리카 여행의 종착지이자 새로운 출발지다
여행, 사랑만큼이나 설레는 말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가슴이 요동치듯, 어딘가로 홀로 떠나는 여행을 떠올리는 순간 이미 온몸은 풍선처럼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 어떤 강렬한 사랑의 감정도 비상하려는 여행의 애드벌룬을 매달아놓을 수 없다.
아프리카는 모든 여행자의 로망이다. 특히 배낭여행자에게는 말이다. 아프리카는 하나의 대륙이지만,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과 모습으로 여행자에게 다가온다. 아프리카를 다녀온 뒤에야 여행의 참 맛을 알게 된다. 아프리카는 여행의 종착지면서, 새로운 출발지다. 튀니지, 그곳을 생각하면 알싸한 그리움이 몰려온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의 진주다. 때 묻지 않은 순결한 땅이고 신비의 나라다. 강렬한 태양과 그 태양빛을 받아 보석 가루처럼 빛나는 바다, 햇빛에 잘 익은 오렌지와 올리브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광 속에 보이는 히잡을 쓴 여인들. 풍경의 하나하나가 엽서 사진의 한 컷처럼 인상적인 나라다. 또한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을 많이 거느리고 있고, 예술가의 자취 또한 물씬한 곳이다. 이슬람 국가여서 서방 세계와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도 튀니지만의 순결성과 순수성을 유지하게 한 하나의 요인이 아닐까 싶다. 튀니지의 유적지들, 예컨대 바르도 박물관이나 엘젬, 수스 같은 곳이나 ‘스타워즈’ 촬영지로 성가를 높인 마트마타, 역시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촬영지로 유명한 미데스 협곡 같은 곳에서 유럽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상당수 눈에 보였지만, 지니고 있는 자연과 역사의 보고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결코 많다고 할 수 없었다. 튀니지 여행길에서 저자가 가장 가슴 두근대며 만났던 곳은 카페 데 나트. 이른바 튀니지언 블루의 바다색을 가장 잘 볼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화가 파울 클레가 자주 와서 색채의 영감을 받은 곳이라는 미술사적 장소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 큰 이유였다. 튀니지는 앞으로 지중해를 바라보면서, 뒤로는 사하라 사막을 등지고 있는 그 이름만으로도 묘한 매력이 있는 나라다. 바다와 모래가 만나면서 역사를 창조하고, 독특한 문화와 종교적 분위기를 만들어온 튀니지는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그가 소개하는 튀니지를 살짝 들여다보니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그리고 다리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라고 한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다문화 모습에서 저자가 독특한 문체로 그려내는 튀니지의 속살이 궁금하다. 이 책은 영상처럼 카페 데 나트를 비롯한 튀니지의 정경들이 눈앞에 다시 펼쳐지는 것을 느낀다. 권기정 저자의 글을 통해 그리고 그의 렌즈를 통해 독자들이 찾아가기에는 결코 녹록지 않은 신비의 땅 튀니지를 총천연색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프리즘을 통해 일곱 색깔로 빛나는 그곳의 역사와 문화와 풍광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쏟아져 나오는 여행 책자들 속에서 유독 이 책을 추천하고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