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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쏘다
실천문학사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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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식민지에서 보낸 날들
교수형/코끼리를 쏘다/가난한 자들은 어떻게 죽을까/마라케시

제2부 문학과 정치
나는 왜 쓰는가/소설의 옹호/문학과 전체주의/문학 비용/좋으면서 나쁜 책

제3부 파리와 런던의 뒷골목
구빈원/여인숙/유치장/홉 열매 따기

제4부 일상에 스민 정치성
복수는 괴로운 것/공원에서의 자유/두꺼비에 대한 단상/스포츠 정신/서점의 추억/영국 요리에 대한 옹호/한 잔의 맛있는 차

제5부 유럽 문학에 대한 단상들
책 대(對) 담배/톨스토이와 셰익스피어/마크 트웨인 : 세상이 인정하는 이야기꾼/한 편의 시가 주는 의미/유럽의 재발견

역자 서문
작가 연보
작품 연보

저자 소개 1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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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조지 오웰의 다른 상품

저자 :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년 영국 아편국 소속 공무원 리처드 웜슬리 블레어의 아들로 인도 벵골 지방의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7년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귀국하였고, 1921년 이튼 스쿨을 졸업하였다. 1922년부터 버마에서 인도제국의 경찰로 근무하다가 서구 제국주의의 허구성에 염증을 느껴 1927년에 경찰직을 사임하고 그 다음 해부터 숙명적인 작가의 길을 걷는다. 생애 9권의 소설과 수백 편의 산문과 평론을 남긴 그는 1950년 폐결핵이 악화되어 47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처녀작 『파리와 런던에서의 밑바닥 생활』은 몇 군데의 출판사에서 퇴짜를 맞은 후 1933년 골란츠사에서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으로 출판되었는데, 《선데이 익스프레스》지의 ‘금주의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기도 했다. 1944년에는 대표작 『동물농장』을 출판하여 2주 만에 초판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1949년 마지막 소설인 『1984년』이 출판되었을 때에는 “이 책을 손에서 놓기가 어렵다”, “전후에 출판된 책 중 가장 중요한 책”, “심오하고, 무섭고, 아주 훌륭하다”는 등 미국 출판업계에서만 90여 개의 서평이 쏟아지는 찬사를 받았다. 그 밖에 『제국은 없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에 대한 경의』, 『고래 뱃속에서』 등의 작품이 있다.

평생 동안 제국주의와 전체주의를 반대했던 오웰은 하층계급과 피식민주의자들에 대해 따뜻한 애정과 사랑을 보내고, 나아가 민주적 사회주의를 옹호했던 실천적 지성인이자 작가라 할 수 있다.
역자 : 박경서
1961년 경남 산청 출생. 대구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 하기대학원 영문학과를 수학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조지 오웰의 정치의식과 인간관」이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대구대학교 영문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소설의 발생에 대한 몇 가지 이론」, 「조지 오웰의 소설에 나타난 사회주의적 전망」, 「소설 『무지개』에 대한 리얼리즘적 읽기」 등이 있고, 역서로는 오웰의 『제국은 없다』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422g | 150*201*30mm
ISBN13
9788939204560

출판사 리뷰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은 『1984년』이나 『동물농장』 등의 소설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이다. 그의 소설은 이미 여러 차례 번역 출간되었고 또 많은 이들에게 읽혀왔지만, 큰 영어사전에 ‘Orwellian’, ‘Owellism’이라는 단어가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그의 산문이 영미문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문학가의 경우, 셰익스피어와 디킨스 이외에 고유명사에 형용사가 붙여진 경우는 없다.) 그동안 그의 체험과 사상이 깊이 스며 있는 산문들이 국내에 번역 소개된 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영미문학사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그의 위치를 생각한다면 이는 영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매우 불행한 일이다.

실천문학사에서는 서구 제국주의와 전체주의에 평생 저항하며 가난한 사람들 개개인의 존엄을 높이는 데 치열하게 고투한 오웰의 문학과 사상에 주목하며 이 산문선을 내놓는다.

전체주의에 대한 철저한 비판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존중이 오롯이 녹아 있는 산문집

오웰이 국내에서 스탈린주의를 비판한 정치 소설가나 반공 문학가쯤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이차대전 이후 미국의 반공주의적 해외전략으로 인해 그의 문학적 면모가 크게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오웰은 서구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다 같이 비판했으며, 특히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파괴하는 사회적 폭력을 철저히 경계했다. 오웰의 산문이 지금도 서구의 후학들에 의해 활발히 연구되는 것은 오웰만의 독특한 사상이 현재에도 뜻깊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산문집을 따라가면 알 수 있듯이, 오웰은 식민지 경찰, 막노동꾼, 농장 일꾼, 서점 직원, 떠돌이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현실세계와 부딪쳤고,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과 목소리를 실감 있게 드러냈다. 따라서 이 산문들에는 추상성을 넘어서는 구체성이 생생히 살아 있으며, 예리한 감성으로 포착해 낸 순간순간들에 대한 거침없고 날카로운 사유가 빛을 발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산문집에서 오웰이 직접 체험했던 식민지의 민중과 서구 대도시의 빈민계층의 실상 그리고 그의 따뜻한 인간애와 섬세하고 날카로운 작가정신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주장하는 문학관은 무엇이며, 왜 그와 같은 문학관을 주장하게 되었는지, 앞으로의 문학(소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그의 고민과 주장들도 접하게 될 것이다.

『코끼리를 쏘다』의 구성과 내용

『코끼리를 쏘다』는 조지 오웰이 신문과 문예지를 통해 발표한 에세이 중에서 역자가 25편을 골라 엮은 것으로 제목은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코끼리를 쏘다」라는 수필에서 따온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오웰이 식민지 경찰로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쓴 글들이고, 2부는 작가로서 오웰이 가지고 있는 문학적,정치적 견해를 밝힌 글들이다. 3부는 파리와 런던의 뒷골목에서 최하층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경험했던 것을 담은 글들이며, 4부는 일상에 스며 있는 정치성에 관한 견해를 담은 글들이다. 마지막으로 5부에는 유럽 문학에 대해 오웰이 피력한 단상들을 모아놓았다. 본문 내용 중의 한 대목을 살펴보자.

“그 순간까지 나는 건강하고 의식 있는 한 인간을 파괴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했다. (중략) 그의 뇌는 여전히 기억하고 예견하고 추리한다. 비켜간 웅덩이에 대해서까지 생각하고 있다. 그와 우리는 함께 걷고 똑같은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이해하는 일행이었다. 그런데 2분 후 순식간에 우리들 중 한 명이 가버릴 것이다. 한 정신이 줄어들면 그만큼 한 세상이 좁아진다.”

인도제국의 경찰로 근무할 때, 오웰은 사형장으로 가는 원주민 죄수가 곧 처형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은 듯 신발이 물에 젖지 않도록 발걸음을 옆으로 옮기는 것을 본다. 오웰은 위 대목에서 한 원주민 죄수가 교수대로 끌려가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사실적인 묘사는 한 생명이 파괴될 때 사라지는 것들을 우리로 하여금 절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작가의 문학적 견해를 담은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는 “어떠한 책도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예술이 정치와 관계가 없다고 하는 의견은 그것 자체가 정치적 태도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20세기 초 역사적 격변기를 보내면서 당대의 굵직한 정치적 사건들에 무관할 수 없었던 오웰의 고뇌가 드러나 있다. 인간의 삶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정치적 현상들이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음을 첨예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탓이다. 이 산문선이 작가 오웰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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