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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행복을 찾아서- 발견으로의 초대
2장 열반과 사회 질서- 인도 철학과 종교의 행복론 3장 도교, 유교, 불교- 중국 철학과 종교의 행복론 4장 쾌락, 행복, 선- 그리스 철학자들의 통찰 5장 영혼의 빛과 지성의 힘- 중세 철학의 행복론 6장 카발라와 하시디즘- 유대 신비주의의 행복론 7장 순간에 살기 - 수피즘의 행복 연금술 8장 천상의 지복과 지상의 기쁨- 중세 기독교의 행복관 9장 이성 예찬- 인문주의에서 데카르트까지 10장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리주의와 계몽운동 11장 성격과 행복-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12장 행복과 불운- 운명의 수레바퀴 13장 행복을 위한 전략-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14장 행복의 발견- 21세기 '선'의 철학 옮긴이의 덧붙임 필자 소개 용어 해설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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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가, 철학자, 심리학자들이 발견한 전 세계의 행복 이야기
-11명의 행복 탐사대와 떠나는 짜릿한 행복 탐험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누구나 누리고 있는 것인 동시에 누구도 누리고 있다고 쉽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삶에서 늘 행복의 어떤 표준을 확보하려고 해왔다. 가령, 못 배운 ‘한’을 학벌을 통해서 보상받고 행복해지려는 세대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다른 많은 사람들은 부(富)와 명예(名譽) 등을 통해 행복을 소유할 수 있다고 확고히 믿고 있다. 그리하여 사회가 경제적 성장을 이루고 다양하게 분화된 지금에 와서야 ‘행복’이 무척 다양하고 평범한 곳에서도 찾을 수 있는 관념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마도 인류가 주로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행복을 추구해왔고, 그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The Discovery of Happiness)―3천 년의 탐구, 마침내 찾은 행복의 연금술》은 ‘행복’이 인간의 본성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하고 있다. 행복에 대한 본능만이 아니라, 행복에 대한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역사학자?철학자?심리학자 등으로 구성된 11명의 행복탐사대가 발견한 전 세계의 행복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고 탐구해온 3천 여 년의 역사 속에서 일궈낸 철학적?종교적 통찰과 과학적 발견, 그리고. 동서고금의 위대한 석학들이 발견해낸 행복으로 우리를 초대하여, 무엇이 인류를 행복하게 해주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철학에서도 이런 의미의 ‘행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제3장에서 왕 케핑은 중국어 낱말인 ‘복’(福)이 의미하는 행복은 ‘행운’ 또는 ‘신들과 화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복’이라는 낱말이 이런 의미로 쓰일 경우, 당신은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 때조차 행복할 수 있다(예컨대 당신이 방금 행운을 얻었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아직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았을 때). 그리스어 낱말인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는 흔히 ‘행복’으로 번역되지만, ‘최고의 생’으로 번역할 수도 있다. 이 낱말은 ‘신들의 총애를 받은’이라는 뜻이니까 중국어의 ‘복’과 아주 비슷하지만, ‘복’보다는 인생 전체에 대한 판단과 훨씬 밀접하게 결부된다. 기원전 6세기 아테네의 위대한 입법가인 솔론은, 살아 있는 사람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죽은 뒤에야 비로소 그 사람의 생애를 요약하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죽기 전에는 그 사람이 행복한지 어떤지 모른다는 것이다. -본문 22쪽, 「1장 행복을 찾아서」에서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온다. 그 바람은 덥지도 차지도 않고 세거나 약하지도 않고, 기분 좋게 분다. 그 바람이 갖가지 보석 그물과 보석 나무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면 한없이 미묘한 법음을 내고 갖가지 우아한 덕의 향기를 풍긴다. 이 같은 소리를 듣거나 향기를 맡으며 번뇌의 때가 저절로 사라지고. 덕풍이 몸에 닿으면 심신이 저절로 상쾌해진다. -본문 40쪽, 「2장 세속적 쾌락과 열반의 행복」에서 2. 동양과 서양의 ‘행복’ 개념을 탐구한다 -‘행복’에 대한 문학, 철학, 종교적 탐구 문학과 철학, 종교와 같은 인류의 문화사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와 해답의 기록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에 대한 요약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과 진정한 행복에 대한 종교적 통찰, 세속적 행복에 대한 지혜와 동서고금 석학들의 철학적 사유, 자기 행동이 얼마나 많은 행복을 낳을 수 있는가를 계량화하는 과학 시대의 행복론,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에 대한 심리학적 탐구 등 인류가 지금까지 탐험한 ‘행복’이라는 테마를 넓게 횡단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행복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은 ① 고대 인도의 니르바나와 미소 짓는 부처가 던진 행복의 메시지는? ② 베일 속에 가려진 수피의 행복 연금술은 어떤 것일까? ③ 성 프란체스코는 왜 ‘고딕 스마일’이 행복의 절정을 보여준다고 했을까? ④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고 만들고, 그들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⑤ 행복의 추구에는 천지창조와 마찬가지로 악의 문제가 숨어 있는 것인가? 등 15개의 주요 테마를 탐험하면서 ‘행복에 대한 인간의 관념과 성찰의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행복’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풍부한 도판과 일러스트, 그리고 순간순간 확인 가능한 여러 가지 도판 자료들이 독서의 맛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살려주고 있다. 수피즘의 행복 추구는 변형적이고 연금술적인 과정이다. 어떤 시점에서―예컨대 생의 주요 갈림길에서, 또는 가슴아싇 상실로 겪은 뒤, 또는 영감을 주는 만남의 결과, 또는 뚜렷한 이유 없이―인간의 의식 속에 문득 ‘각성’이 일어난다. 수피들은 이 각성을 개전(改悛), 즉 ‘마음의 전환’이라고 부른다. -본문 145쪽, 「7장 순간에 살다」에서 중세 생활의 주안점은 우울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프란체스코는 우울해 보이는 한 수도사에게 말했다. “나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쾌활하려고 애써라. 하느님의 종이 슬픔을 드러내고 우울한 얼굴을 보이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위해서 우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웃음을 비난한 것은 무절제와 중상과 심술을 경고한 것이다. 웃으면 얼굴과 몸이 무질서해지기 때문에 웃음이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은 웃음이 아니라 사지(四肢)의 조화와 평온한 얼굴 표정, 이른바 ‘고딕 스마일’(Gothic smile)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본문 173쪽, 「8장 고통이 주는 기쁨, 내안의 예수」에서 3. ‘행복’ 유전자와 행복할 수 있는 상상력 -‘행복’에 대한 생물학적 고찰을 넘어서 행복은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행복은 입가에 떠오른 미소, 눈가에 잡힌 독특한 주름, 시원하고 활기찬 태도에서 볼 수 있다. 쾌활한 목소리에서 행복을 들을 수도 있다.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 현대인의 사진을 오지의 외딴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어도 그들은 행복한 얼굴을 쉽게 가려낸다. 이런 기본적인 능력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다. 타고난 것으로서의 행복 유전자는 거의 모든 가치가 ‘자본’으로 수렴하고 있는 자본주의 근대사회에서는 그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인간은 다양한 사람과 사물과 관계를 맺으며 일상을 영위하는 존재이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행복과 불행, 쾌감?불쾌감을 끊임없이 느끼고 반복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질적인 것들과의 만남이다. 이 만남을 통해 인간의 상상 능력은 무한히 확장되며, 이 상상 능력은 인간에게 ‘행복’이라는 선물을 준다. 현대인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능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이다. 행복 찾기 분야에서 비교적 새로운 접근 방식 가운데 하나는 인지행동 요법이다. 이 요법은 우리의 기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그 사건을 해석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불행한 사람의 특징은 대게 세상을 부정적으로 인지한다는 것이다. 그들의 인생관은 대체로 비관적이다. 이를테면 실패를 과장하고, 잘못된 일은 거의 자기 탓으로 돌려 심각한 자책에 빠진다. -본문 290쪽, 「13장 날마다 행복한 사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