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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의 날인
프레드릭 제임슨 저 / 남인영 역
한나래 200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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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top100 1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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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 시네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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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1. 대중 문화에서의 물화와 유토피아
2. 현대 대중 문화에서의 계급과 알레고리: 정치 영화로서 <뜨거운 오후>
3. 디바>와 프랑스 사회주의
4. 파괴적 요소에 빠져라 : 한스 위르겐 지버베르크와 문화 혁명
5. 샤이닝>의 역사주의
6. 히치콕을 알레고리화하기
7. 영화에서의 마술적 리얼리즘에 대하여

2부

8. 이탈리아의 존재

저자 소개

저자 : 프레드릭 제임슨
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 은 미국의 현존하는 탁월한 문학 및 문화 이론가이자 비평가이다. 예일 대학교에서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1986년부터는 듀크 대학교 대학원 문학 프로그램 주임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변증법적 문학 이론의 전개 Marxism and Form≫(1971), ≪언어의 감옥 The Prison-house of Language≫(1972), ≪정치적 무의식 The Political Unconsious≫(1981), ≪후기 마르크스주의 Late Marxism; Adorno, or, the Persistence of th Dialectic≫(1990), ≪포스트모더니즘: 후기 자본주의의 문화 논리 Postmodernism, or The Cultural Logic of Late Capitalism≫(1991), ≪지정학적 미학 The Geopolitical Aesthetic: Cinema and Space in the World System≫(1992) 등이 있다.
역자 : 남인영
남인영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대학교 영화학과 석사, 중앙대학교 영상예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중앙대학교, 한국 예술 종합학교 영상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홍익대학교 영상 영화 전공 겸임 교수이다. 책으로는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공저), ≪한국 예술사 대계 1: 1945∼1953≫(공저)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85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660203

출판사 리뷰

영화의 체험을 통해 사회 비평과 미학적 탐색이 조우하는 매혹의 세계
미국의 저명한 비평가인 프레드릭 제임슨이 쓴 ≪보이는 것의 날인≫은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영화 및 문화 비평서이다. 그는 이 책에서 시각적인 것을 사고하는 유일한 방법은 시각적인 것의 역사적인 태어남을 사고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제임슨은 시각적인 것은 본질적으로 포르노그래피적인 성질을 지닌다고 말한다. 따라서 “영화는 우리에게 세계를 알몸처럼 쳐다보라고 요구한다.” 그는 이 책에서 영화와 영화 문화를 탐색하고 스크린 위의 상상적 세계와 그것이 투사되는 역사 세계의 관계를 철저하게 사고한다.

제임슨은 포스트모던의 세계에서 영화가 사회 현실을 탐구하는 주된 수단으로서 소설을 대체할 수 있는가를 질문한다. 그에 따르면 역사는 내용이 아니라 형식 자체를 통해 전해진다. 이 책에서 그는 문화를 비판하고 사회 생활을 진단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영화가 지닌 위력을 설명하고 있다.

그의 유명한 글인 '대중 문화에서의 물화와 유토피아'를 비롯하여 이 책에 수록된 일련의 에세이들은 시각의 영역에서 가치와 욕망, 권력을 둘러싼 경합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품화된 문화에서 영화가 지닌 비판적-유토피아적 잠재성들에 대해 질문한다. 그는 <디바>, <샤이닝>, <뜨거운 오후> 등의 영화들과 지버베르크, 히치콕 등의 작품들에서 정치, 계급, 알레고리, 마술적 리얼리즘, 역사적인 것을 읽어 낸다. 그리고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의 변증법을 특히 영화와 관련하여 천착한다. 이 책의 후반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주된 논문은 일관되게 영화적 현상을 여타 문화적 문학적 전통들과 발전들에 연관시키고 있다.
현실의 총체적 조망, 즉 세계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하는 인식의 지도 만들기는 제임슨이 마르크스와, 장 폴 사르트르, 아도르노를 경유하여 일관되게 추구해 온 작업이다. 지도를 통해 우리는 고립된 것으로 보였던 각각의 지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서로 어떻게 관계하는지 알 수 있다. ≪보이는 것의 날인≫은 인식의 지도를 만들기를 대중 문화와 영화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1부는 제임슨이 1980년대를 통해 발표했던 논문들 중 영화와 관련된 일곱 편을 한데 모은 것이고 2부는 이 책을 위해 새로 작성되었다.

제임슨은 이 책에서 고립된 영역들로 다루어져 왔던 문화 현상들, 예컨대 작가 영화와 장르 영화, 고급 문화와 대중 문화,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철저하게 사고하고자 시도한다. 이 문화 현상들이 연결되는 지반은 자본주의 혹은 후기 자본주의라는 역사적 상황이다. 그가 <대중 문화에서의 물화와 유토피아>에서 지적하듯이 자본주의적 문화 상품화와 물화는 대중 문화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고급 모더니즘 또한 대중 문화만큼이나 이러한 역사적 상황의 산물이다. 제임슨은 사회 불안과 우려, 희망과 맹점 등이 공히 모더니즘과 대중 문화의 원료가 되며 단지 “모더니즘이 다양한 종류의 보상 구조를 생산함으로써 이 원료들을 처리하는 데 반해, 대중 문화는 상상적 해결이라는 내러티브를 구축하고 사회적 화합에 대한 시각적 환영을 투사함으로써 이 원료들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죠스 Jaws, 대부 The Godfather, 뜨거운 오후 Dog Day Afternoon, 샤이닝 The Shining 등은 마치 “알몸을 보여 주듯이” 시각적으로 동시에 현혹적으로 역사적인 내용이 할리우드 대중 영화의 집단적인 판타지들을 통해 투사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예들이다. 역사적인 알레고리로서 현대 영화를 읽어내려는 제임슨의 시도는 비단 텍스트 분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임슨은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들에 대한 작가주의적 비평에서 형식주의의 맹점을 읽어내며, 남아메리카의 정치적 영화들을 통해 마술적 리얼리즘의 인식론적 좌표를 가늠하기도도 한다.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의 변증법적 관계에 대한 야심적인 글쓰기에서는 역사의 새로운 ‘형상’을 갈망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탐색하는 제임슨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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