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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
근본주의와 독재에 맞선 예언자적 양심 양장
살림출판사 200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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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학자 평전

책소개

근본주의와 독재에 맞선 예언자적 양심

목차

머리말
김재준에 대한 시각

1. 어린 시절
창꼴마을 | 외가와 신식교육 | 직장생활과 결혼

2. 유교인에서 기독교인으로
서울생활과개종 | 고향에 돌아가

3. 큰 마음 큰 뜻을 품고
일본 청산학원 | 미국 유학

4. 교육의 첫걸음
평양 숭인상업학교 교목 | 북간도 용정 은진중학교 교목

5. 조선신학원 교수
조선신학원은 세워야 한다 | 시련이 시작

6. 해방 직후 혼돈의 시대에
무너진 땅을 다시 세우며 | 근본주의에 맞서

7. 전쟁의 와중에서
전쟁 속에서도 계속된 교육 | 장로교의 분열 | 기독교 장로회의 탄생

8. 신학교육의 마지막에

9.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의를 위한 투쟁 | 캐나다 이민 생활 | 마지막 불꽃

10. 김재준의 사상과 그 평가
성경 | 교회 | 역사 | 자유 | 신학교육

맺는말: 근본주의와 독재에 맞선 예언자적 양심

참고문헌
김재준 연보

저자 소개 1

천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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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를 받았으며, 미국 예일대학교 신학부(Yale University Divinity School)를 졸업(S.T.M.)하고, 미국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박사학위(Ph.D.)를 취득했다. 미국 유학중에 미국 장로교(PCUSA) Southern New England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 미국 하트포드 한인교회, 새크라맨토 연합장로교회 등에서 목회를 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남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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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410g | 172*225*20mm
ISBN13
9788952201690

책 속으로

김재준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따르는 수많은 제자들이 생존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김재준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폭넓은 논의가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한국 장로교 역사에 있어 그가 관련되었던 성경해석에 대한 논쟁이나 교단 분열 등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각이 아직도 학문적으로 적절하게 수렴되거나 정리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서 본 책은 가능한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아니하면서 학문적인 평가를 적절하게 가하여 신학도나 일반인들이 김재준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 '머리말' 중에서

한 학생이 등록금이 없어 학교를 그만두면서 하직 인사를 하러 김재준을 찾았다. 그러나 그는 캐나다에 1년간 요양하러 가 있었다. 이 학생은 작별의 편지를 써서 캐나다로 보냈다.
“캐나다에 계시는 김재준 목사님께 …… 더 이상 공부할 형편이 못 되어 고향에 내려가려 하는데 언제 다시 뵙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 .”
얼마 후 기숙사에 있던 그를 서무과장이 찾았다. 서무과장은 항공우편 하나를 보여주면서 말했다. “이거 큰일났다. 학장님이 캐나다에서 조원길 학생에게 이달분 월급을 등록금으로 내주라 하시면서 도장까지 찍어 이렇게 보냈으니 학장님의 가족들은 이 월급을 기다리고 있는데 큰일났다.” 김재준은 학장 월급으로 이 학생의 등록금을 대납하라고 인감도장을 찍어 위임장을 보낸 것이다. 그 학생은 그 돈으로 등록하여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다.

--- '신학교육의 마지막에' 중에서

관련 자료

현대 신학자 평전 기획 의도
신학자들의 평전을 책으로 낸다? 그동안 기독교 신학하면 우리는 ‘술과 담배를 하는 것은 죄다’, ‘쾌락은 육적인 것이다’등의 매우 보수적인 윤리를 강조하는 고리타분한 것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날마다 문화코드가 달라지고 소비문화가 세상을 지배하는 요즘 이러한 갑갑한 이야기들을 또다시 끄집어낼 필요가 있을까?
네덜란드 교회에서는 주일 설교를 마친 후 목사와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맥주를 마시며 그날의 설교에 대해 토론을 나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교회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다면 과연 어떠한 반응들을 보일까? 서양 문화의 절반은 기독교 문화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는 대부분 우리나라의 선교를 담당했던 매우 보수적인 미국 북장로교들이 가져온 것이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껏 기독교에 대해 갖고 있던 인상이 너무나 편협하고 너무나 보수적인 것은 아니었을까? 그럼 과연 서양인들의 삶을 방향 짓고 그들의 문화를 형성했던 기독교의 균형 잡힌 모습은 과연 어떠할까? 그리고 그것이 과연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 바로 이러한 물음들로부터 〈현대 신학자 평전〉은 기획되었다.

그들을 통해 신을 만나자!
그동안 신학에 대한 많은 연구서들과 개론서들이 출판되기는 했지만, 막상 이러한 신학을 연구하고 몸으로 실천한 신학자들에 대한 평전을 우리는 갖지 못했다. 물론 몇몇 신학자들에 대한 평전이나 전집이 간혹 발간되기는 하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신학 위주의 학술적 논의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것조차 극소수의 신학자에 국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까지 국내외 거장 신학자들의 삶과 신학을 일반 독자들을 겨냥하여 전체적으로 그리고 객관적으로 조망한 시리즈물이 출간된 적은 없었던 것이다. 이에 살림출판사에서는 2년여의 기획 끝에 〈현대 신학자 평전〉을 내놓게 되었다. 이번에 첫 출간되는 네 명의 신학자들(헤르만 리덜보스, 김재준, 폴 틸리히, 슐라이어마허)과 앞으로 출간을 준비중이거나 집필중에 있는 30여명의 신학자들은 교회를 떠나지 않았으면서도 세상을 이야기했던 거장 신학자들로 국내 소장 신학자와 철학자들의 토론과 논의 끝에 결정되었다. 우리나라도 이제 기독교가 들어온 지 한 세기가 넘었으며, 우리에게도 자랑스러운 신학자들이 있다. 그래서 〈현대 신학자 평전〉는 외국신학자들뿐만 아니라, 김재준, 박형룡, 안병무, 윤성범 등 우리의 신학자들도 동시에 다루고 있다.

출판사 리뷰

믿음과 행위의 관계
문익환 등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화를 외쳤던 사람들 중 한신대출신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바로 그 한신대를 세우고 한 평생 지켜온 사람이 김재준 목사라는 것도 알고 있는가? 그의 삶은 평생 싸움의 삶이었다. 유교 사상에 경도된 아버지와의 싸움, 서울과 일본, 그리고 미국의 유학 기간 내내 자신을 따라다녔던 가난과의 싸움, 목회와 교육 활동을 하는 동안 자신과 대면했던 근본주의와의 싸움, 군부 독재와의 싸움 등 그는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싸움의 중앙에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교육에의 열의를 잃지 않았고,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거두지 않았다. 그가 있어 한국 교회는 더욱 풍요로울 수 있었으며, 그가 있어 한국 사회는 좀더 건강해질 수 있었다. 이 책 ?김재준 - 근본주의와 독재에 맞선 예언자적 양심?을 쓴 천사무엘 교수는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삶의 여정과 그가 직접 말했던 것, 썼던 글들을 하나하나 추적함으로써 가능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천사무엘 교수는 방대한 김재준 전집을 일일이 검토하고 ‘범용기’ 등 김재준 자신이 썼던 글들을 꼼꼼히 살펴본 후 필요한 부분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친절함을 보여주고 있다. 창꼴 마을에서의 어린시절부터 서울, 일본, 미국으로의 유학 시절, 조선신학원의 설립과 근본주의와의 갈등, 기장의 출범과 군부 독재와의 투쟁 등 이 책에서는 그의 삶을 제3자적 입장에서 될 수 있는 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을 그대로 전해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신학자 김재준의 열정과 땀과 눈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깊은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김재준은 함북 경흥 출생으로 일본 청산학원 신학부와 미국 프린스턴신학교를 거쳐 미국 웨스턴신학교에서 신학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주립대학교 유니온 칼리지에서 명예신학박사를 받았다.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경동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목회를 시작했으며, 한국신학대학교의 전신인 조선신학대학교를 설립하고, 한국신학대학교 교수 및 학장으로, 한신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대한일보 논설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삼선개헌반대 범국민 투쟁위원회 위원장, 민주수호 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북미주 한국인권 수호협의회 회장, 북미주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위한 국민연합 위원장, 북미주 한국민주회복 통일촉진 국민회의 의장 등 군부독재에 맞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 1987년 사망했다. 그는 평생 성경 본문의 내용을 문자적으로 절대시하는 근본주의에 맞서 성경에 대한 문학적, 역사적 비평을 포함해야 함을 강조했고 이로 인해 장로교에서 분열하여 기독교 장로회를 세우게 된다. 또한 군부 독재에 맞서 의를 지키기 위해 몸소 실천한 실천가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교육자였다. 한국신학대학을 세우고 이곳을 지켜내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학자이자 선생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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