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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다! 다른 나라가 쳐들어왔어. 어디로 군사를 보내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적을 막을 수 있지? 지도를 펴 보자. 지도를 보면 어느 길로 적군이 쳐들어올지 알아낼 수 있어. 그 길목에 군사를 미리 숨겨 두면 되잖아. 지도는 나라를 지킬 때도 중요하게 쓰여. 어때, 지도가 있으니 요모조모 참 편리하지? 이 지도는 오백 년 전에 그린 세계지도야. 가운데 중국이 있지? 중국 왼쪽에 아라비아와 아프리카, 유럽이 있고 오른쪽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있어. 우리나라가 실제보다 크게 그려져 있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어. 옛날 사람들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어. 비단길이나 바닷길을 따라 다니며 물건을 사고팔았어. 이 나라 저 나라 사신들도 오고 갔지. 낯선 곳을 여행하기도 했을 거야. 그럴 때 지도가 있어 편리했겠지? 이 지도에는 온 세상이 다 들어 있어. 직접 가지 않아도 세상 구경을 할 수 있지.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오백 년 전 세상을 상상해 봐. --- 본문 중에서 |
지도는 세상의 초상화,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속에 세상이 있어요
지도는 흔하고 눈에 익은 물건이지만, 어린이가 '지도'라는 것 자체를 이해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지도가 '이미 존재하는 것'이라는 전제 아래 '보는 법'을 가르치는 데에만 주안점을 둔 탓은 아닐까. 어린이를 위한 지식 정보책을 만드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어린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하는정신을 길러주는 데 있다. 이러저러한 사물이 어찌하여 우리 곁에 오게 되었는지, 그런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 까닭을 밝히고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린이 지식책에는 발달사가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 책은 지도가 왜,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쓰임새가 있는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어린이들은이 책을 보며 지도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지혜를 짜내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나온 결과이며,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쓰임새 많은 도구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이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대동여지도, 도성도 등 대표적인 우리 옛 지도를 보여주며 하나하나 찬찬히 설명하여,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에 토대를 둔 과학 원리와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또 땅을 살아 있는 것으로 여기며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온 조상들의 삶과 문화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