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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영화, 페미니즘, 정신분석학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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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이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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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여성괴물의 얼굴:아브젝션과 모성
1. 크리스테바, 여성성, 아브젝션
2. 공포와 원초적 어머니:[에이리언]
3. 여성, 악령 들린 괴물:[엑소시스트]
4. 여성, 기괴한 자궁:[브루드]
5. 여성, 뱀파이어:[악마의 키스]
6. 여성, 마녀:[캐리]

2부 메두사의 머리: 정신분석학 이론과 팜므 카스트라트리스

7. ‘꼬마 한스’에 대한 재고 혹은 ‘어머니의 위협적인 고추’에 대한 이야기
8. 메두사의 머리: 바기나 덴타타와 프로이트의이론
9. 팜므 카스트라트리스: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자매들]
10. 거세하는 어머니:[사이코]
11. 메두사의 시선


저자 소개 2

바바라 크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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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ra Creed

1943년에 태어난 여성학자, 영화비평가이다. Monash대학과 LaTrobe대학에서 공포영화를 철학과 페미니즘의 이론으로 분석하는 공부를 하였다. 2006년에는 호주 인문학 아카데미의 임원으로 선출되었다. 공포영화, 페미니즘, 그리고 정신분석학을 통해 여성주의의 관점으로 포스트모던 문화를 분석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 프로이트와 크리스테바의 영향을 받았으며, 현대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을 둘러싸고 구성하는 공포의 본질을 분석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 결과물이 1993년 발표된 『여성괴물』이다. 이외의 주요 저작으로는 『Media Matrix: Sexing
1943년에 태어난 여성학자, 영화비평가이다. Monash대학과 LaTrobe대학에서 공포영화를 철학과 페미니즘의 이론으로 분석하는 공부를 하였다. 2006년에는 호주 인문학 아카데미의 임원으로 선출되었다. 공포영화, 페미니즘, 그리고 정신분석학을 통해 여성주의의 관점으로 포스트모던 문화를 분석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 프로이트와 크리스테바의 영향을 받았으며, 현대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을 둘러싸고 구성하는 공포의 본질을 분석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 결과물이 1993년 발표된 『여성괴물』이다.

이외의 주요 저작으로는 『Media Matrix: Sexing the New Reality』, 『Phallic Panic: Film, Horror & the Primal Uncanny』 등이 있으며, 스크린Screen, 뉴 포매이션New Formation 그리고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와 같은 세계적인 잡지에 기고해 왔다. 그녀의 저작은 독일어, 스웨덴어, 폴란드어, 일본어, 그리고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되어 전 세계 학자들과 만나고 있다.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프로젝트38 연구원. 1977년생, 텔레비전 전성기에 태어나 유튜브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1984년 [E.T.]였다.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셀 수 없이 돌려보았던 첫 영화는 [아마데우스]였는데, 그 이후로 늘 모차르트 같은 천재를 꿈꿨지만 그저 ‘성실한 직업인’인 살리에르에 가까웠다. 용돈을 털어 처음으로 구매한 비디오는 오우삼 감독의 [종횡사해], 그땐 세계적인 도둑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 완전히 다른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준 작품은 제 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본 아녜스 바르다의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프로젝트38 연구원. 1977년생, 텔레비전 전성기에 태어나 유튜브 전성기를 살고 있다.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1984년 [E.T.]였다. 티브이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해서 셀 수 없이 돌려보았던 첫 영화는 [아마데우스]였는데, 그 이후로 늘 모차르트 같은 천재를 꿈꿨지만 그저 ‘성실한 직업인’인 살리에르에 가까웠다. 용돈을 털어 처음으로 구매한 비디오는 오우삼 감독의 [종횡사해], 그땐 세계적인 도둑이 되고 싶었다.

세상에 완전히 다른 영화가 있다는 걸 알려준 작품은 제 3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본 아녜스 바르다의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였다. 디지털카메라와 함께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며 삼라만상을 수집하는 여성감독의 모습에 사로잡혀 ‘여성의 관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여성영화에 대해 공부하겠다고 연구계획서를 써서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이론과에 입학했다. 2000년, 그렇게 시네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했다.

첫 영화 책 『당신이 그린 우주를 보았다』를 내놓는다. 『페미니즘 리부트』 『성평등』 『다시, 쓰는, 세계』 이후 네 번째 단독 저서이기도 하다. 공저에 『21세기 한국영화』 『대한민국 넷페미사史』 『을들의 당나귀 귀』 『원본 없는 판타지』 등이 있고, 역서에 『여성 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다크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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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53*224*30mm
ISBN13
9788991729315

출판사 리뷰

바바라 크리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했던 여성괴물을 설명하기 위해 정신분석학의 방법론을 경유한다. 책의 1부에서 크리드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비체’ 개념을 통해 여성괴물성을 추적했다. 크리드에 따르면 공포영화는 적어도 다음 세 가지 면에서 ‘비체화의 묘사’로 이해될 수 있다. 우선 공포영화는 즉 피, 토사, 타액 등의 육체적 배설물에 버무려진 온전하거나 절단된 시체들과 같은 비체적 이미지로 넘쳐난다. 두 번째로는 공포영화에서 등장하는 괴물성은 인간과 비인간, 선한 것과 악한 것, 젠더 역할의 경계 등 모든 경계를 허물고 위협한다. 마지막으로 공포영화들은 모성 이미지를 혐오스러운 것으로 구성한다. 그런데 크리스테바에 따르면 이런 모든 ‘비체적’인 것들은 월경, 배변훈련, 주체가 확립되기 이전의 어머니와의 합일의 단계 등 어머니의 재생산성과 연결되어 있다. 가부장적 공포영화는 ‘어머니의 권위(비체)’와 ‘아버지의 법(주체)’ 사이에 대립구조를 형성하면서 아버지의 질서에서 떨어져 나와 어머니와의 합일의 단계, 주체가 형성되기 이전의 혼란의 단계로 돌아갈 지도 모른다는 ‘기괴함/공포의 감정’을 선사한다. 여기에서 여성의 어머니로서의 기능, 즉 재생산성은 공포의 대상이 된다. 이런 접근을 통해 [에이리언], [엑소시스트], [브루드], [캐리], 그리고 [악마의 키스]와 같은 작품들이 분석된다.

책의 2부는 프로이트의 거세 이론을 비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프로이트의 「다섯 살바기 꼬마 한스의 공포증 분석」에 등장하는 꼬마 한스의 사례를 재독해 하면서 크리드는 한스에게 거세 위협을 가했던 것은 아버지가 아니라, 실제로 그 위협을 입에 담았고 ‘피흘리는/물어뜯는 신비로운 고추’를 가진 몸 자체가 거세하겠다고 위협하는 그의 어머니였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크리드는 여성은 거세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거세하기 때문에 두려운 존재가 되며, 이런 거세 공포 속에서 소년은 어머니에게 소급적으로 페니스를 부여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크리드는 이 논의를 통해 이런 남성들의 판타지가 거세하는 여성, 그리고 남근적인 어머니라는 여성괴물을 만들어 낸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거세하는 여성, 팜므 카스트리스가 등장하는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와 [자매들], 그리고 남근적인 어머니가 등장하는 [사이코]가 이 맥락 안에서 재독해 된다. 이렇게 크리드는 크리스테바의 ‘비체’ 이론에 기대고 프로이트의 거세 이론을 비판하면서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갖지 못했던 여성괴물을 언어화한다. 그 순간 여성괴물이 내포하는 억압의 징후를 포착하고 또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등장하며, 동시에 그 안에서 어떤 위반의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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