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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좋은 창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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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누가 내 옷 훔쳐갔지?
2. 우리 집에 양괭이가 온 걸까?
3. 드디어 잡았다!
4. 나타나라, 나타나라!
5. 도깨비 친구들에게 홀린 날
6. 학교에 간 도깨비
7. 나는 정말 겁쟁이일까?
8. 뒤뜰 야영
9. 팥죽 잔치

저자 소개

그림 : 천영신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했어요. 현재 개인 그림 작업과 함께 아동 미술 창작실에서 어린이들과 재미난 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처럼 꿈꾸고 싶어서 일러스트를 시작했어요. 그린 책으로는 『몰라쟁이 엄마』, 『똥딱지 강동우』, 『행복을 빼앗는 괴물 폭력』 등이 있어요.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334g | 180*235*20mm
ISBN13
9788955882148

책 속으로

도깨비 친구들은 어느 틈에 마당에 놓인 장구, 북, 꽹과리, 징, 소고를 들고 신 나게 연주하며 빙글빙글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징지지지잉 징지지지잉
둥다당 둥당, 둥다다당 둥당
삐삘릴리이, 삘릴리이
깨개개개깽깽, 깨개깽
두웅둥 둥둥, 두웅둥 둥둥.

여러 가지 악기들은 서로 어우러져 신명 나는 소리를 냈습니다.


"도대체 내가 도깨비에 홀렸나? 분명히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경비 아저씨는 손전등을 이리저리 비추며 구시렁거렸습니다.
도깨비들은 그 모습을 보며 숨을 죽인 채 킬킬 웃었습니다.
한참 뒤 경비 아저씨가 다른 곳으로 가자 도깨비들은 하나둘 밖으로 나왔습니다.
"푸하하, 미루 이마 좀 봐!"
까불이가 미루의 이마에 난 혹을 보며 마구 웃어 댔습니다. 미루도 도깨비들처럼 덩달아 킬킬 웃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아빠 회사의 부도로 허름한 달동네 판잣집으로 이사 온 미루. 다 쓰러져 가는 판잣집에 낯선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는 학교로 전학까진 간 미루는 하루하루가 힙겹기만 하다. 그래서 매일 먹는 것으로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데 덕분에 체중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루 엄마는 마당에서 빨래를 걷다 미루의 파란 줄무늬 셔츠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찾아보지만 끝내 찾지 못한다. 그런데 다음 날에는 미루의 청바지가, 또 그 다음 날에는 미루의 운동화가 사라진다. 찜찜한 마음으로 학교에 간 미루는 반 아이들이 자신이 가지도 않은 피시방이며 만화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하자 아연실색한다.
며칠 후, 미루는 집 앞 한옥 마을에서 우연히 자신의 사라진 셔츠며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아이를 발견한다. 부랴부랴 아이의 멱살을 잡아 보지만 아이는 어눌한 말투로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기 바쁘다. 미루는 씨름 대회에서 우승하여 쌀가마니를 타서 주겠다는 아이의 믿지 못할 약속을 받고 풀어 준다. 그런데 그날 밤, 미루는 집 마당에서 정체 모를 쌀가마니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불연히 그날 오후 한옥 마을에서 만난 아이의 약속이 떠오르고 바로 다음 날 아이를 만나기 위해 한옥 마을을 찾는다. 겨우 아이와 그 형제들을 찾게 되지만 미루는 이들이 도깨비라는 사실을 알고 황급히 집으로 도망친다.
며칠 후, 자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쓱싹이의 마음을 알게 된 미루. 이날부터 미루와 도깨비 오 형제는 밤마다 서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학교 뒤뜰 야영 날, 미루를 괴롭히기 일쑤인 동원이는 아이들을 이끌고 산을 오른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하얀 형상에 아이들은 까무라치게 놀란다. 하지만 미루는 곧 이 하얀 형상이 쓱싹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루는 용기 있게 아이들을 이끌고 무사히 산을 내려오고 이 일로 인해 미루와 아이들은 한층 가까워진다.
어느 날, 도깨비 오 형제는 미루에게 자신들의 소원이 미루네 집에 놀러 가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미루는 살짝 당황하지만, 이내 친구들의 부탁을 들어준다. 도깨비 오 형제는 미루네 집에서 미루 엄마가 만들어 준 맛난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쓱싹이는 도깨비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고 고백한다. 갑작스런 이별에 모두 펑펑 울음을 쏟아 내고 도깨비 오 형제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하나둘 하늘로 날아오른다.

출판사 리뷰

익살스런 도깨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동화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도깨비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도깨비에게 홀린 이야기, 도깨비와 씨름을 한 이야기, 산속에서 도깨비를 만난 이야기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 이야기만 모아 봐도 여럿이다. 도깨비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의 상상 속에, 추억 속에 살아 숨쉰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도깨비는 생소한 존재이다. 누군가로부터 진득히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만큼 요즘 아이들의 일상은 너무 바쁘다. 모든 것이 손끝 하나로 이루어지는 차가운 디지털 시대. 아이들은 〈떴다! 도깨비 오 형제〉속의 도깨비들을 통해 따뜻한 감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떴다! 도깨비 오 형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도깨비는 무섭고 심술궂은 도깨비가 아닌 밝고, 즐겁고, 유쾌한 도깨비들이다. 미루와 도깨비 오 형제가 알콩달콩 우정을 쌓은 모습,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는 도깨비들의 모습을 통해 익살스러운 도깨비 캐릭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자신감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동화
미루는 아빠의 사업 실패로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를 겪는다. 다 쓰러져 가는 판잣집으로 이사를 하고, 낯선 학교로 전학까지 간다. 새로 전학 간 학교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상황들은 미루로 하여금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이때 미루에게 큰 힘이 된 것이 바로 도깨비 오 형제와의 우정이다. 도깨비 오 형제는 미루에게있어 환한 등대처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빛과 같은 존재이다. 미루가 도깨비 오 형제를 통해 밝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자신감을 잃고 의기소침한 아이들은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참된 우정을 깨닫게 해 주는 동화
도깨비 오 형제는 미루에게 더없이 소중한 친구이다. 비록 뭉툭한 코에 어딘지 모르게 우스꽝스러운 외모를 갖춘 친구들이지만 미루의 맘을 어루만지고 함께해 줄 수 있는 마음 넉넉한 친구들이기도 하다. 비록 밤에만 만날 수 있고, 미루가 싫어하는 팥죽이며 인절미를 좋아하는 특이한 식성을 가진 친구들이지만 서로 마음만 통하면 충분히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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