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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먹을거리의 역사
인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혁명은 신석기 때 일어난 농업 혁명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짐승처럼 돌아다니며 먹을거리를 구하던 사람들이 한곳에 머무르며 땅을 갈고 씨를 뿌려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먹는 곡식과 채소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길러온 것입니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곡식 채소 도감》 1부에는 곡식과 채소의 역사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농약과 비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요즘 관심이 높아진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에 대한 정보까지 담았습니다. 슬기로운 우리 겨레의 농사짓는 법 수많은 풀 가운데 우리를 먹여 살리는 곡식과 채소는 몇 종 되지 않습니다. 우리 겨레는 오랜 세월 곡식과 채소를 기르면서 더 나은 농사법을 알아내고 집짐승과 도구를 써서 농사일을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쌓아 왔습니다. 호미나 지게처럼 수많은 농기구를 만들었고, 수많은 농사책을 써서 철마다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둘레에 자라는 나무나 풀이 싹 트고 꽃 피고 잎 지는 때에 맞춰 농사를 짓는 풀 달력을 만들고, 자연을 잘 살펴 언제 비 오고 눈 오고 바람 부는지 알아냈습니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곡식 채소 도감》을 보면 슬기로운 우리 겨레가 어떻게 농사지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옛말에 “들국화가 시들고 울타리 박을 갈랐다면 벼를 거둔다”, “오디가 흐드러지면 기장 씨 뿌릴 때다”, “조팝나무 꽃 필 때 콩 심는다” 같은 말들이 있다. 같은 절기라도 서울과 제주는 농사짓는 때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둘레에 있는 풀과 나무를 보고 농사짓기 알맞은 때를 가늠해 왔다. 풀은 내버려 두어도 알맞은 때에 싹 트고 꽃 피고 열매 맺고 시들기 때문이다. _본문 p.52 ‘농사짓기-풀 달력’에서 곡식과 채소마다 좋아하는 땅이 다르고 기르는 법이 다르다 곡식과 채소는 저마다 좋아하는 땅이 다르고 심고 거두는 방법이 다릅니다. ‘곡식과 채소는 사람 발소리를 듣고 큰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자식을 기르듯이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거름 주고, 물을 주고, 김매는 일을 허투루 하면 곡식과 채소는 잘 자라지 않습니다.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곡식 채소 도감》 2부에서는 곡식과 채소마다 자세한 생김새, 기원과 역사, 곡식 품종과 쓰임, 기르기와 거두기, 갈무리, 병해충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모든 곡식과 채소는 화가가 직접 눈으로 보고 취재해서 세밀화로 그렸습니다. 곡식 낟알과 열매, 곡식이 자라는 과정도 함께 그렸습니다.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 상자를 따로 두어서 심고, 꽃 피고, 거두는 때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