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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02
제1장 고양이가 이상한 짓을 하고 있어. 007 [칼럼] 우리 고양이의 몸 017 [칼럼] 우리 고양이 단장하기 025 제2장 고양이와 물건 035 [칼럼] 발톱 깎기 형벌 043 [칼럼] 우리 장난감이 또 망가졌다. 051 제3장 고양이와 밥 061 [칼럼] 밥 이모저모 071 제4장 고양이를 기르는 기쁨 081 [칼럼]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 089 특선! 고양이 앨범 096 제5장 포근포근 고양이 생활 107 [칼럼] 청소 이모저모 116 [칼럼] 인테리어 이모저모 117 [보너스 만화] 의인화를 해보자 126 제6장 고향집 고양이 이야기 137 제7장 고양이와의 첫 만남 149 [칼럼] 양도회에서 고양이를 입양하기까지 157 [칼럼] 인터넷으로 고양이를 입양하기까지 161 톤짱과 시노 씨의 추억앨범 168 후기 172 |
Tamako Tamagoyama,たまごやま たまこ,卵山 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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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고양이들이란
도서3팀 김기옥 (flytoafrica@yes24.com)
2017.12.27.
아무것도 필요치 않았다. 제목을 읽는 순간 바로 카트행, 이어서 결제로 직행. 작가가 누구인지, 어떤 내용인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제목만으로, 읽어야 했다. 『우리 집 고양이가 또 이상한 짓을 해』라니!
그렇다. 고양이들은 매일 갖가지 행동들로 한참 동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누워있는 집사의 얼굴에 굳이 굳이 엉덩이를 들이민다거나, 비닐봉지 손잡이를 목에 두르고 바스락 거리며 돌아다니는 정도는 예삿일이다.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집사의 시선을 돌리려 핸드폰을 머리로 밀고 그 자리에 자신의 얼굴을 들이밀기도 한다. 때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를 표정으로 한참을 멍하니 있기도 하고, 가끔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 빤히 읽히는 표정을 짓고 있어서 웃음짓게 만들기도 한다. 여기 누구보다 개성이 넘치는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새침한 4차원 고양이 톤짱과 울기 좋아하는 응석꾸러기 고양이 시노씨. 만화를 그리는 집사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두 고양이들과의 일상을 4컷 만화에 담았다. 일본 만화 특유의 소소한 재미를 간결하면서 귀여운 그림체로 그려내 이미 일본에서는 20만부 이상 판매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고양이와 함께 하는 생활에 대한 '공감'이 아닐까 싶다. 고양이들의 엉덩이를 매일 마주해야 하는 집사들의 입장이라거나(엉덩이를 들이대는 것은 신뢰의 증표나 주인을 지키려는 마음의 표시라고 함), 놀아달라고 할 때 놀아주지 않으면 꼬리로 사정없이 얼굴을 맞아야 하는 신세, 고양이를 쓰다듬던 중에 핸드폰을 보는 등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귀신같이 눈치를 채고 자리를 뜨는 탓에 늘 집중해야 하는 집사의 자세 등 집사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순간들이 가득 담겨있다. 우리 집과 꼭 닮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다른 집들도 이렇게 지내는구나 싶어 절로 웃음을 짓게 된다. 매 컷마다 글과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고양이들의 심리를 보면 고양이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관찰력이 얼마나 깊이가 있는지 감탄하게 된다. (동시에 그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초보 집사 입장에서는 한없이 부럽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가 일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그대로 느껴져 그들을 닮은 내 일상에도 이렇게 크고 작은 행복한 순간들이 있었음을 새삼 돌아보게 된다. 나와 내 고양이를, 우리의 하루를 의미 있게 만드는 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삶에 대한 애정이었지. 매사에 애정이 결핍된 집사는 글을 쓰며 새삼 반성을 해본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리고 고양이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들이라면 함께 읽어 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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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냥 톤짱과 응석꾸러기 시노 씨,
그리고 그들의 집사 타마코가 들려주는 기승전냥 해피라이프! 한밤중에 자다 깨면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두 마리 고양이. 누워서 쉬고 있으면 천천히 다가와서 주인의 얼굴에 엉덩이를 갖다 대지만 정작 만지게는 해주지 않는다. 모처럼 선물을 사다줘도 정작 집착하는 것은 선물이 담긴 봉투. 요염한 자세로 앉아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거나, 동공을 열고 멍하니 허공을 주시하는 등, 오늘도 두 마리는 묘하지만 사랑스럽다. 성격도 행동도 전혀 다른 두 마리 고양이 톤짱과 시노 씨. 그런 두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만화가의 시선으로 그린 본격 고양이 코믹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