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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무임승차
2부. 창살 없는 감옥 3부. 새로운 날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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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걸」의 척보다 사악한 십 대 억만장자 엘리엇의
뚱땡이 세이무어 킹카 만들기 프로젝트! 엘리엇은 무한한 돈을 자원으로 해서 속임수와 기만, 부정행위 등 온갖 무시무시하고 기발한 전략으로 왕따였던 세이무어를 학교에서 가장 핫한 이슈의 주인공으로 변모시킨다. 극악무도한 전략가와 투자자를 자청한 엘리엇 덕분에 세이무어는 학교 농구 팀 선수로 선발되고, 학생회장으로 선출되며 자기의 적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해 나간다. 미드 「가십걸」의 척을 연상시킬 정도로 부유하고 이기적이며 권모술수에 능한 엘리엇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뒤바꾸는 걸 돈이 좀 드는 심심풀이 정도로 여긴다. 사람의 마음까지도 사고 팔 수 있다고 믿는 외로운 아이 엘리엇에게 세상물정 모르는 세이무어는 처음으로 수평적인 우정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인간관계라고는 ‘고용’된 관계와 데스 노트에 기록된 ‘제거’되어야 할 적만 있던 그의 세계에서, 세이무어는 처음으로 햇살을 받으며 달리는 자유의 기쁨을 가르쳐 줄 수도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심지어 아버지와도 제대로 된 관계를 맺어 본 적 없는 엘리엇이 우정이라는 낯설고 간지러운 단어의 의미를 배울 수 있을까? 소원은 공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요정 지니의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유혹! 모든 것을 가졌지만 진실한 마음은 없는 억만장자 상속자 엘리엇과 순진하고 착하지만 학교의 공식 루저인 세이무어의 기묘한 조합은 이 소설에 극적인 재미를 배가시킨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평범한 세이무어에게 엘리엇은, 어떤 소원이든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와 같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이무어가 인기와 명성을 얻을수록 오히려 그의 삶은 각종 비밀과 음모가 난무하는 어지러운 삶이 되어 간다. 세이무어는 “당신이 원하신다면” 어떤 것이라도 이루어 주겠다는 고약한 요정 지니의 유혹 앞에 그저 소박한 행복으로 만족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이가 누가 있겠느냐고 자조 섞인 질문을 던진다. 젊은 나이부터 경쟁이 치열한 무대에서 인기와 명성을 주식으로 살아가는 삶을 경험한 저자 사이먼 리치는 이렇게 욕구는 강하고 유혹에는 속절없이 약한 십 대들을 주인공으로 돈으로 우리가 살 수 있는 것과 얼마나 많은 돈을 주든 결코 살 수 없는 것들의 가치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두 주인공이 가르쳐 주는 진실은, 돈으로 권력과 명성을 살 수는 있지만 진심을 나누는 우정은 살 수 없으며, 맛있는 음식은 살 수 있지만 행복한 저녁 식탁의 웃음을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소원을 속성으로 이루어 주는 지니의 달콤한 제안 뒤에는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 전에는 소소하게 보였을 그 대가가 사실은 자신의 전부였다는 것을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실감나게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