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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맨이 나타났다!
김민서
살림Friends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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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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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im Young Adult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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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조직의 결성
세 명의 후보
주현우의 비밀
무언가의 후계자
개교기념일
한밤의 격투
살아남은 아이들의 인터뷰
그날 저녁의 진실
마지막 이야기

해제_ 상처와 비밀, 학교, 그리고 빛나는 그 무엇에 관하여
심사평_ 우리 안의 영웅을 찾아서
당선 작가 수상 소감

저자 소개 1

대학 졸업 후 세상에 첫발을 내디디며 2009년 첫 소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영화화되어 2011년 개봉했으며, 직접 시나리오에 작업에 참여했다. 2008년 인터파크 웹진에 단편 『좀 놀던 엄마와 아빠』를 연재해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여고생의 치맛단』이 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09년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되어 출간하게 되었다. 왕성한 필력과 톡톡 튀는 문장을 갖추고, 현장조사와 인터뷰를 위해 발로 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작가이다. 『나의 블랙 드레스』는 가식과 꾸밈없는, 진짜 이십대만이 들려줄 수 있는
대학 졸업 후 세상에 첫발을 내디디며 2009년 첫 소설 『나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영화화되어 2011년 개봉했으며, 직접 시나리오에 작업에 참여했다. 2008년 인터파크 웹진에 단편 『좀 놀던 엄마와 아빠』를 연재해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여고생의 치맛단』이 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09년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으로 선정되어 출간하게 되었다. 왕성한 필력과 톡톡 튀는 문장을 갖추고, 현장조사와 인터뷰를 위해 발로 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열정적인 작가이다.

『나의 블랙 드레스』는 가식과 꾸밈없는, 진짜 이십대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를, 위트 넘치는 문장과 잘 짜인 이야기 속에 담아냈다. 소설 속 주인공처럼 치열한 고민을 거치긴 했지만, 작가라는 확실한 꿈을 찾아, 지금 현재의 삶 속에서 마냥 행복하다. 유쾌한 가족, 분신과도 같은 친구들, 책, 노트북, 아주 맵거나 아주 달콤한 음식들, 심야영화, 봄날의 미풍을 사랑하며, 벌레와 허기와 수학을 진저리나게 싫어한다.

『여고생의 치맛단』에서는 억압과 통제의 상징이라 할 교복 치맛단을 소재로, 십 대 여고생들의 꾸밈없는 일상과 고민, 선생님들이 은연중에 자행하는 차별에 대한 솔직한 반응, 남녀 간의 감성 차이, 허위의식,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그들만의 이유 있는 항변 등 지금 십 대들의 가장 솔직한 내심을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또한 신선한 발상과 흥미진진한 전개, 익숙한 서사 구조를 뒤집는 전복적 요소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 『철수맨이 나타났다』로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의 청소년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김민서의 다른 상품

그림 : 김주리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만화가가 되기를 꿈꿨다. 만화가 송진우 선생님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만화를 그리며 살고 있으니 꿈을 이룬 셈이다.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만화를 그리는 것이 바람이다. 2004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스위티』로 데뷔했으며, 『사이버 엔젤』 『드래곤 후』 등을 출간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90g | 148*210*20mm
ISBN13
9788952214232

책 속으로

철수맨은 그 시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 또는 그녀는 무능한 공권력의 상징인 헛발 짚는 경찰을 대신해 네 번째 희생자를 납치 중이던 연쇄살인범을 홀로 검거했다. 30대 초반의 남성인 범인을 밧줄로 묶어 경찰서 앞에 내던졌다고 한다. 그때 철수맨은 경찰서 담벼락에 노상방뇨를 하고 있던 순경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들켰는데, 놀랍게도 그는 귀여운 남자아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남자아이의 가면을.
딱히 그 영웅을 지칭할 고유명사가 없자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남성 이름인 ‘철수’에 히어로들만의 특권 명사인 ‘맨’을 갖다 붙였다. ‘철수맨’이라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이름은 그렇게 탄생했다. --- p.10

유채는 작년에 삼 일간 학교를 결석했다. 이유 없이 몸살이 나 침대보를 흠뻑 적시며 끙끙 앓았다.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 때 유일하게 말을 걸어 주었던 친구가 지은이었다.
“아팠어? 많이 말랐다.”
“응. 몸살 났었어.”
“립글로스 빌려 줄까? 입술이 창백해 보여.”
“고마워.”
화장실 세면대 앞에서 이루어진 짧은 대화였다. 그 주에 유채는 지은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고 지은은 흔쾌히 약속을 잡았다. 그 후로 두 사람은 단짝 친구다. --- pp.82-83

지은이 먼저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 현우를 잡아 주었다. 현우는 여자애에게 의지하는 것이 창피했지만 지은의 손을 꼭 쥐고는 한동안 놓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손을 쥐고 놓는 행위에서 오가는 미묘한 떨림이 좋았다. 지은이 먼저 손을 구부려 빼내고서 여자애들에게 달려갔다. 현우는 이상한 지름길로 빠져나가려는 준석을 끌고 오면서 지은을 힐끗 훔쳐보았다. 오늘 지은은 흰색 티셔츠에 약간 달라붙는 청바지 차림이다. 뛸 때마다 찰랑찰랑 거리는 머리카락이 현우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아무래도…….’
현우는 오른쪽 손바닥을 심장 위에 올려놓았다. 같이 어울리고 집까지 데려다 주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지은의 눈이 얼마나 예쁜지, 웃음소리가 얼마나 귀여운지 떠올리게 되는 시간들이 잦아졌다. --- pp.140-141

“그 발걸음 소리가 어디로 났냐고!”
희주는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졌다. 남학생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어깨를 움츠리더니 뒷문을 가리켰다. 희주는 망설임 없이 뒷문을 향해 뛰었다.
‘철수맨이야. 분명히 철수맨이……!’
긴장한 탓에 다리에서 빠르게 힘이 빠져나가면서 숨이 차올랐다. 3학년 교실이 모여 있는 3층에 당도한 건 순식간이었다. 희주는 몸을 구부리며 거친 숨을 토해 냈다. 심장이 두근두근하고 현기증에 관자놀이가 찡하다. 구토가 올라올 것 같았다.
순간, 어디선가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 p.208

출판사 리뷰

“우리에겐 슈퍼 히어로가 필요해!”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청소년 소설 부문 수상작!
지루한 건 못 참는 중학생 소녀들의 영웅 뒷조사 대작전!

“익살스럽고 거침없으면서 섬세하고 따뜻하다!”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청소년 소설 부문 수상작

살림출판사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의 청소년 소설 부문 수상작 『철수맨이 나타났다!』가 출간되었다. ‘콘텐츠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기치 아래 대한민국 최고의 이야기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은 그야말로 그 기치에 걸맞은 뛰어난 콘텐츠와 이야기의 경연장이었다. 그중 청소년 소설 부문의 수상작인 『철수맨이 나타났다!』는 신선한 발상과 흥미진진한 전개, 익숙한 서사 구조를 뒤집는 전복적 요소 등으로 심사위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만화적 또는 영화적인 캐릭터들의 흥미로움과 경쾌한 문체가 더해져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는 김경연 문학평론가의 심사평처럼 박진감 있는 전개와 페이지마다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유쾌함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미지의 슈퍼 히어로 ‘철수맨’이 우리 동네에 납셨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왁자지껄 세 소녀가 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나선다!

수도권의 평범한 개발 신도시. 이곳에는 놀랍게도 전설의 영웅이 존재한다. 누군가가 궁지에 빠질 때면, 귀여운 남자아이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철수맨’이라 불리는 미지의 영웅이 홀연히 나타나 구해 주곤 하는 것이다. 모두가 철수맨의 정체를 궁금해하지만 누구도 철수맨의 진짜 정체를 알지는 못한다. 그러던 중 영서중학교 3학년 희주는 우연히 철수맨이 자신과 같은 학교의 학생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단짝인 지은과 유채에게 털어놓는다. 결국 철수맨의 정체를 직접 밝히기로 결심한 이들은 각자 철수맨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한 명씩 제시한다. 학교의 간판 강준석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비운의 2인자 주현우, 이 세상의 모든 병을 혼자 앓고 있는 듯 힘겹게 살아가는 최약체 인간 박민혁, 여자지만 180센티미터가 넘는 투포환 선수 백윤주가 그들이다. 그런데 이 철수맨 후보들을 미행하던 희주, 지은, 유채는 뜻밖에도 그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하나씩 알게 되는데……. 과연 그 비밀은 무엇일까? 그리고 희주, 지은, 유채는 철수맨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비운의 2인자, 전교 최약체, 여자 투포환 선수…… 이들의 진짜 정체는?
친숙하고 생기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박진감 넘치는 전개!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세 소녀, 희주, 지은, 유채. 성격도 고민도 집안 분위기도 모두 다른 이들은 같은 사건을 놓고 보이는 반응마저 너무나 다르다. 게다가 이들이 ‘철수맨 찾기’에 뛰어든 속사정도 모두 다르다. 한편 세 소녀가 철수맨의 후보로 지목하는 현우, 민혁, 윤주도 닮은 점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철수맨이 나타났다!』에서 이 모든 친구들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건과 비밀을 함께 만들어 가면서 이른바 ‘절친’이 된다. 작가 김민서는 친숙하고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창조하고 그들이 이야기 속에서 서로에게 생기를 불어넣도록 하는 데 탁월하게 성공하고 있다. 마치 만화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생생함과 박진감이 잘 느껴진다. 그래서『철수맨이 나타났다!』는 이러한 소설의 독특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자 책의 표지는 물론 본문에도 만화가 김주리의 생동감 넘치는 만화를 함께 담아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 발랄한 입심, 일상을 꿰뚫는 통찰!
젊은 작가 김민서에 주목하라!

『철수맨이 나타났다!』를 통해 상상력과 통찰력, 그리고 발랄한 입심까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가 김민서는 앞으로 한국 문단을 이끌 젊은 작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청소년이라면 자신의 일상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는, 성인이라면 ‘맞아, 그때 그랬었지.’를 연발하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를 멋지게 선사하고 있다. ‘영웅의 정체 찾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청소년을 이야기하는 김민서 작가의 놀라운 필력은 나이에 걸맞은 신선함과 나이를 의심케 하는 유려함으로 가득하다.

추천평

만화적 또는 영화적인 캐릭터들의 흥미로움과 경쾌한 문체가 더해져 계속 책장을 넘기게 된다. 예리한 통찰과 만만치 않은 입심도 기대를 모은다.
김경연(문학평론가)
비밀을 공유할 동료를 만나고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펼칠 수 있다면 바로 그곳이 ‘학교’라는 통찰을 흥미롭고도 발랄하게 전하고 있다.
강심호(문화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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