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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사시와 장편소설
2. 소설 속의 담론 3. 소설 속의 시간과 크로노토프의 형식 |
Mikhail Bakh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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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회 · 이념적 언어의식은 그것이 창조적으로 됨에 따라, 즉 문학적으로 활성화됨에 따라 자기 자신이 애초부터 언어적 다양성에 의해 포위되어 있는 것이지 결코 (침해할 수도 논의할 수도 없는) 단 하나의 언어가 아님을 알게 된다. 문학적으로 활성화된 언어의식은 언제 어디서나 (즉 역사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모든 시대의 문학에서) 언어들을 만나는 것이지 언어를 만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의식은 자기 자신이 그 중 단 하나의 언어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의식은 문학언어적 작업을 수행할 때마다 언어적 다양성의 한가운데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방향을 찾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의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오직 사회 · 이념적 역사발전의 현장에서 전적으로 동떨어진 채, 글을 쓰지도 사유하지도 않는 폐쇄된 환경에 남아 있을 경우에만 우리는 이같은 언어선택 활동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의 언어가 절대적이며 미리부터 주어진 것이라는 믿음을 견지할 수 있다. --- p.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