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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항인의 범위와 정의
2. 여항인의 중심층 3. 여항인의 경제적 토대와 그성격 4. 여항 교육과 지식수준의 향상 5. 여항인의 역사적 성격 6. 육가와 낙사 7. 경아전의 시사와 다양한 예술활동의 전개 8. 송석원시사와 경아전 시사의 전성기 9. 경아전 시사의 쇠퇴와 기술직 중인 시사의 활성화 10. 여항시의 성립과 초기적 양상 11. 여항시의 사회인식과 문학의 창조적 추구 12. 시사 활동과 관련한 시세계와 여항세태 13. 여항시의 마지막 단계와 변화 14. 여항시의 성격 15. 결론 |
姜明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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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연구"란 말이 붙은 이 책이 이 방면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얼마나 참고가 될 것인가 자문해보니, 부끄럽 기 짝이 없다. 그래도 책 머리에 간단한 소감을 적는 것이 관례라기에 본문의 행간에 묻어두고 드러내어 말하지 않았던 것에 대 해 몇마디 해본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여항인을 제외한 양반과 서민, 또는 양반과 민중이란 이분구도로는 조선후기 문학사와 예술사의 다체롭고 풍부한 성취를 포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또 그것으로는 당시의 객관적 사상(事象)에 부합하는 문학사·예술사의 정확한 지형도 를 그려낼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물론 이제까지의 연구에서 연구에서 여항인과 그들의 문학적·예술적 성과가 완전히 배제되었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여항의 문학과 예술이 이룩한 질적·양적 성취에 대한 합당한 평가는 아직 충분히 이루 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양반과 서민의 이분구도에 여항인을 독립적인 실체로 편입시킴으로써 조선후기의 문학사·예술 사가 보다 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구체성과 유리한 이해의 시각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나의 생각이 이 책에서 충분히 구현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여항문학을 주제로 박사학위논문을 쓴 이래로 이 책의 출판은 오랫동안 나에게 못다한 과제로 남아 있었다. 다른 연구분야로 뛰 쳐나가고 싶었고 또 가끔은 그랬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찜찜해 했었다. 이제 책을 내고 나니 우선은 홀가분하다. 하지만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오류와 허술한 구석에 대한 책임을 어찌 면하랴. 일단은 끝을 맺었지만 기회가 있는 대로 또다른 지면에서 나마 고치고 다듬고 보태어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