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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사회의 과학
김영식
창비 199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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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서양과학의 대면과 수용

개화기의 과학 수용 박성래
1. 머리말
2. `서기`로서의 근대과학―기술의 수용
3. 개화를 위한 과학
4. 이상으로서의 과학

한성순보와 한성주보의 근대과학 인식 박성래
1. 머리말
2. 『한성순보』의 과학기술 기사
3. 『한성주보』의 과학기술 기사
4. 맺음말

제중원의 신화와 현실 신동원
1. 제중원, 어떻게 볼 것인가
2. 제중원 설치, 누가 주도한 것인가
3. 조선정부와 선교의사의 동거와 결별
4. 제중원의 실제 운영 모습
5. 제중원 학당은 의사 양성에 성공하였는가
6. 제중원의 의의와 한계

대한제국의 전기사업 김연희
1. 한성전기회사 설립 배경
2. 한성전기회사의 설립과 운영
3. 한성전기회사의 기술적 측면
4. 전기사업에 대한 반응
5. 맺음말

제2부 식민지 과학의 시련과 대응

경성고등공업학교의 설립과 운영 정인경
1. 경성고등공업학교의 설립 배경
2. 설립과정과 교육여건
3. 학사운영
4. 졸업생 배출과 취업
5. 맺음말

석주명의 나비 연구와 `조선적 생물학` 문만용
1. 머리말
2. 석주명의 생애
3. 통합론자로서의 나비분류학
4. `조선적 생물학`의 추구
5. 맺음말

김용관의 발명학회와 과학운동 임종태
1. 발명진흥과 물산장려―김용관과 발명학회
2. 발명진흥에서 과학운동으로
3. 이화학연구기관 설립 논의―상이한 과학기술관 및 근대화관의 표출
4. 과학운동의 전개와 변질
5. 맺음말

제3부 현대 한국과학의 형성과 과제

원자력기구 출현과정과 그 배경 고대승
1. 머리말
2. 미국의 협정체결 제의 배경
3. 국내 상황과 한미 원자력협정 체결
4. 원자력과 신설과 그 활동
5. 원자력원의 설립
6. 맺음말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설립과 미국의 역할 김근배
1. 미국의 연구소 원조 제의
2. 한국의 연구기관 활성화방안
3. 호닉조사단의 내한과 타당성 조사
4. 바텔전문가단의 내한과 연구소 설립안
5. 한국과학연구소의 설립과 바텔기념연구소
6. 맺음말

한국과학의 특성과 반성 김영식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화학물리학으로,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화학과와 동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 과정을 설립·운영하였고, 국제 동아시아 과학·기술·의학사학회 회장과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과학혁명』, 『주희의 자연철학』, 『정약용의 문제들』, 『동아시아 과학의 차이: 서양 과학, 동양 과학, 그리고 한국 과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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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11596

추천평

제1부 `서양과학의 대면과 수용`에 실린 네 편의 글은 `과학`의 이름으로 맞대면한 서구문물을 동도서기(東道西器)의 주체적인 입장에서 수용하고자 노력한 개화기 지식층의 모습과 이러한 노력이 서구 열강과의 갈등 속에 왜곡, 좌절되어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박성래(한국외국어대 사학과) 교수의 두 편의 글은 개화기 집권층·지식층의 과학 수용 노력과, 『한성순보』 『한성주보』에 나타난 과학인식 양태를 면밀히 검토하여 현대 한국과학의 특성이 이미 이 무렵 배태되었음을 드러낸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나타난 몰주체적이고 편향적인 시각에서 탈피, 제중원이라는 근대 의료기관이 지닌 성과와 한계를 고찰하여 그 역사적 실체에 다가서고자 한 신동원의 「제중원의 신화와 현실」은 필자의 참신한 시각이 돋보이는 글이다. 또한 김연희의 「대한제국의 전기사업」은 구체적인 근대화 계획 없이 근대문물의 편리성에 대한 막연한 선망만으로 진행된 전등·전차 사업이 미국과 일본으로 대표되는 열강의 세력다툼 속에 실패로 끝나는 과정을 통해 당시 과학 수용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다.

제2부 `식민지 과학의 시련과 대응`은 일제 폭압통치의 한계적 상황과 이를 돌파하려 애쓴 선구적 개인과 단체들의 노력을 조명하고 있다. 정인경의 「경성고등공업학교의 설립과 운영」은 일제가 드물게나마 설치한 근대적 기관과 시설이 철저하게 식민지 본국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도록 계획, 관리되었음을 경성고등공업학교와 일본 고등공업학교의 비교를 통해 보여준다. 이러한 일제 식민지정책으로 노정된 한국과학의 낙후성·주변성·기형성 등을 제한적으로나마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고찰한 글이 문만용의 「석주명의 나비 연구와 `조선적 생물학`」과 임종태의 「김용관의 발명학회와 과학운동」이다. 문만용의 글은, 전 생애를 통해 `조선적 생물학`을 추구하여 독특한 연구방법론과 뛰어난 성과를 이룩한 석주명의 학문적 열정과 문화적 자각을 그리면서 이제껏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벗겨 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내준다. 한편 임종태는 3·1운동을 계기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자각한 김용관을 비롯한 과학기술자 및 사회 저명인사 들이 발명학회를 중심으로 민족적 과학기술 진흥운동을 벌였던 1930년대의 활동을 그리고 있다.

제3부 `현대 한국과학의 형성과 과제`는 한국에 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정착, 발전하면서 과학기술의 한국적 특성이 형성되는 과정과 원인 들을 살피고 있다. 경제성장을 지상목표로 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강력한 정부 주도의 과학기술 발전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한편으로 미국과 일본의 영향이 뚜렷이 자리잡는 과정이기도 했다. 해방 이후 추진된 과학사업의 대표적 예를 다룬 고대승의 「원자력기구 출현과정과 그 배경」은 미국의 지원하에 진행된 원자력연구소의 설립을 시발로 종합적 연구기관, 학술회의, 연구지원 등이 모색되었음을 보여준다. 한미 정부의 미묘한 이해관계 속에 설립되어 이후 한국정부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본격적인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했으며 후일 다른 과학연구기관들의 모델 역할을 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의 설립과정을 고찰한 김근배의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설립과 미국의 역할」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간의 정치사회적 질서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총론에 해당하는 김영식의 「한국과학의 특성과 반성」은 유례없이 빠른 발전속도를 자랑하는 한국 과학기술이 보여주는 몇가지 특성들을 그 긍정적 측면뿐 아니라 문제점들까지 포함해 고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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