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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교수의
이희수
일빛 199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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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李熙秀

튀르키예(옛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인류학자이자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40년간 이슬람권 전역에서 현장 연구를 해왔다.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린 이슬람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이슬람 지역의 도시 곳곳을 다니며 탐구하고 기록했다. 이스탄불만 196번을 다녀왔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서양 중심의 보편적 역사관을 넘어 인류문명의 뿌리인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와 그 토양에서 발아한 이슬람 문명을 조망하고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튀르키예(옛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문화인류학자이자 중동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40년간 이슬람권 전역에서 현장 연구를 해왔다.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린 이슬람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이슬람 지역의 도시 곳곳을 다니며 탐구하고 기록했다. 이스탄불만 196번을 다녀왔다.

지금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서양 중심의 보편적 역사관을 넘어 인류문명의 뿌리인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와 그 토양에서 발아한 이슬람 문명을 조망하고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인류 본사』, 『이희수의 이슬람』, 『세상을 바꾼 이슬람』, 『터키사 100』, 『터키 박물관 산책』, 『헤이트』(공저), 『한국어-터키어사전』(공저) 등 80여 권을 쓰고, 『중동의 역사』, 『금의 역사』, 『문명의 대화』 등 1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 중 『이슬람과 한국문화』는 아랍어, 터키어, 이란어로 번역 출간되어 한국과 이슬람 세계의 교류를 밝히는 저술로 평가받았으며,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고대 페르시아 서사시 『쿠쉬나메』를 발굴해 우리말로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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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893473

책 속으로

이집트의 카르나크 신전과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의 태양의 피라미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페루의 고산도시 마추픽추에서 내가 배울 수 있었던 것은 5000년 인류역사에 대한 경외와 겸손이었다. 절대자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지고한 영혼을 가진 인류만이 품어낼 수 있는 향기였다.

--- 지은이 서문 중에서

이집트에서 사하라 사막의 황홀한 일몰과 마주친 적이 있었다. 낙타를 잠깐 세워 두고 멀리 지평선에서 몰려오는 석양의 파도를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사하라의 일몰은 태양과 자연과 인간이 벌이는 태고의 장엄한 의식이었다. 유난히 커 보이는 태양이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모래 속으로 서서히 무너져 내릴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모스크의 아잔 소리. 이 소리를 신호로 인간은 하루 일을 접고, 식기 시작한 모래에 엎드려 신을 향해 한없는 겸손을 표한다.

--- p.

여행을 계속하면서 나는 점차 말수가 줄어 갔다. 내가 보고 느꼈던 그 엄청난 문화의 깊이와 중첩된 삶의 메시지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 머리말 중에서

양고기는 빵과 함께 터키인의 주식이다. 6년 간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뒤 한동안 온 식구가 일곱 살 난 딸애의 음식 투정에 시달렸다. 치즈와 검은 올리브와 요구르트는 비싸기는 해도 그런 대로 준비할 수 있었지만, 양고기는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았다. 터키에 살때 쇠고기 요리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어른 2인분의 양고기 구이를 먹어 대던 아이다. 양고기는 처음에는 특유의 노린내가 거슬리기도 하지만, 한 서너 번 먹어 보면 누구나 쉽게 그 맛에 익숙하게 된다. 한동안 부드럽고 담백한 그 맛을 못 잊어 양고기 요리를 잘 한다고 소문난 서울 시내 음식점을 두루 돌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도무지 제 막을 내는 데가 없었다. 우선 먹는 분위기가 달랐고, 육질, 고기 저미는 방법, 향료와 양념의 종류, 불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 p.21

미라의 과학적 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프랑스의 생화학자 모리스 뷔카이유가 한 강연회에서 미라 제작의 신비를 묻는 질문에, '인간의 지식과 과학으로는 이 신비를 풀 수 없다. 이것은 신의 작품임에 틀림없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자신이 신에 귀의하게 되었노라고 감동적으로 대답한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신을 믿지 않던 팔순의 자연 과학자가 미라의 제작과 약물 처리, 색채의 신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신의 몫으로 돌려 버림으로써 미라는 인간의 과학적인 지혜의 산물이 아니라 영원히 신화가 숨쉬는 인류의 꿈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 p.102

리뷰/한줄평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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