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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는 데 남은 시간
긴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엄마가 딸에게 전하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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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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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사랑하는 유리치카에게
아빠 | 싸움과 화해 | 친구 | 어린 시절 | 공부 | 학교와 선생님 | 돈 | 청소와 정리 정돈
여자아이 | 멋 부리기 | 다이어트와 식습관 | 생리와 몸의 변화 | 사랑 | 섹스 | 음악, 책, 영화

2 힘겨운 투병의 나날들
엄마는 병과 이렇게 싸웠어 | 유리치카에게 보내는 편지

3 한가족이 되기까지
아키코의 성장 과정 | 레오니드의 성장 과정 | 두 사람의 만남 | 그들의 어린 시절 | 첫 데이트
사랑을 키워나가던 시간 | 이윽고 시작된 동거 생활 | 허망한 헤어짐 | 마침내 맞이한 결혼
그리고 영원한 이별

4 또 하나의 이야기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 인연 | 암과의 필사적인 싸움 | 카세트테이프 속 그녀의 목소리
투병 생활 중 써내려간 원고 | 역시 서점에서 팔고 싶어 | 투병 일기를 추가합시다
처음이자 마지막 외침 | 원고를 읽어주기만 해도 만족 | 신문 연재를 시작하다
무더위 속에서 감행한 편집 | 릴리 프랭키가 보내온 선물 | 힘들지만 교정은 계속된다
드디어 책이 완성되다 | 뜻밖의 문제 발생 | 다시 인쇄하기로 결정하다 | 고향 카라쓰로 갑시다
회사를 그만둔 레오니드 | 중환자실로 들어간 아키코 | 그녀의 마지막 취재 | 운명의 날
그리고 남은 사람들 | 시끄러운 일주일이 시작되다 | 많은 것을 일깨워 준 소중한 책
증쇄를 거듭하며 |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옮긴이의 말
독자 편지

저자 소개 1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세종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국제지역학과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1986년 ‘시와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허난설헌 문학상’, 일본의 ‘시토소조 문학상’, ‘포에트리 슬램 번역문학상’, 레바논의 ‘나지 나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한국어 시집 《실험실의 미인》, 《웃는 꽃》, 일본어 시집 《감색 치마폭의 하늘은》, 《빛의 드라마》, 네덜란드어 시집 《길 위의 시》, 인문서 《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 등이 있으며, 한일 대표 시인의 시집을 다수 번역했다. 주요 번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세종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 국제지역학과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1986년 ‘시와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허난설헌 문학상’, 일본의 ‘시토소조 문학상’, ‘포에트리 슬램 번역문학상’, 레바논의 ‘나지 나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한국어 시집 《실험실의 미인》, 《웃는 꽃》, 일본어 시집 《감색 치마폭의 하늘은》, 《빛의 드라마》, 네덜란드어 시집 《길 위의 시》, 인문서 《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 등이 있으며, 한일 대표 시인의 시집을 다수 번역했다. 주요 번역서로는 《구멍》, 《1리터의 눈물》,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등 2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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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테레닌 아키코 テレニン晃子
1972년생. 후쿠오카 시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IT 회사에 근무하다 러시아인 테레닌 레오니드와 만나 긴 연애 끝에 2002년 결혼했다.
임신 중이던 2005년 가을, 척수에서 악성종양을 발견하고 치료와 태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자신의 목숨을 태아의 생명과 바꾸고 암 치료를 중단한다. 그 후 2006년 2월, 딸 유리치카가 태어난다. 출산 후 암과의 싸움은 엄청난 고통이었지만 어린 딸과 하루라도 더 같이 있고 싶다는 일념으로 힘든 치료를 견뎌내던 중,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 글을 모아 2007년 가을 『너를 사랑하는 데 남은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책을 낸다. 그러나 출간의 기쁨도 잠시, 다음 해인 2008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22g | 143*200*20mm
ISBN13
9788991310223

책 속으로

사람은 혼자서 살아가지 못해. 수많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 세상에는 이런 저런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당연히 나와 맞는 사람도 맞지 않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야. 그런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누군가와 싸우는 일도 생기겠지.
싸움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싸우고 난 뒤에는 화해를 하는 게 아주 중요하단다. 화해하는 비결은 ‘하루 동안 묵히기’야. 싸울 때는 몹시 화가 나서 쉽게 감정에 휩쓸리니까 서로가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한단다. 그러니까 하루 동안 감정을 묵히면서 잠시 시간을 두고 머리를 식히는 거야. 그러면 어느새 격했던 마음이 누그러지고 침착해진단다. 화해할 때는 네가 싫어하는 점이나 크게 상처받고 불쾌했던 점 등을 분명히 말해야 해. 속으로 삭이지 말고. 하지만 절대로 화를 내거나 감정적으로 말해서는 안 돼. 이게 포인트야. ---「싸움과 화해」 중에서

사람들은 자신과 남을 쉬이 비교하지. 왠지 남이 더 좋아 보여서 부러워하고 샘을 내는 거야. 애초에 비교하지 않으면 아무렇지도 않단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비교당하면 라이벌 의식이 싹트기도 한단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 예를 들어 유리치카가 누군가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졌다면, 그건 유리치카가 그 사람에게 ‘졌다’는 증거야. 경쟁에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을 부러워하고, 그 마음이 라이벌 의식으로 변하는 거란다. 더구나 툭하면 시샘이나 질투, 시기로 발전해서 힘들어지지. 그리고 한번 라이벌 의식이 싹트면, 그 의식을 가진 사람이 잘 대처를 해야 해. ---「친구」 중에서

어린 시절은 기니까 그러려니 해야 돼. 마음 느긋하게 먹고 노력하려무나. 안달복달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뿐더러 갈 길도 멀단다. 세상에는 만물에 작용하는 엄청난 것이 있어. 바로 ‘시간’이라는 거야.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해결해 주지. 때로는 흘러가는 시간에 네 자신을 맡겨 보는 것도 괜찮아. 생각해 보면 인생이란 무언가를 ‘기다리는’ 일이 아닌가 싶어. 아주 멋진 인생이 널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미래가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렴. ---「어린 시절」 중에서

서투른 과목도 있었어. 바로 산수(수학)야. 특히 문장을 읽고 풀어야 하는 문제가 몹시 어려웠어.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내야 했기 때문이지. 엄마는 암기는 잘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일은 잘 못했거든. 그래서 과학이나 사회 과목의 자유 연구 과제도 딱 질색이었지. 결국 그런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과목을 많이 외우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단다.
엄마는 이런 방법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합격했어. 하지만 어른이 되고 사회에 나와 일을 하다보니 엄마가 어렵다고 피했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닫게 되더구나.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지닌 사람은 사물을 여러 관점에서 보는 눈을 갖게 된단다. ---「공부」 중에서

엄마는 어쩌다 한번쯤 학교를 빠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학교에 가는 것이 괴롭거나 울적할 때는 기분 전환이 될지도 모르지. 엄마는 유리치카가 ‘도망칠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두렵단다.
어린이의 세계는 집과 학교뿐이니까 그곳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세상이 다 끝난 기분이 들지도 몰라. (그래서 자살하는 아이도 있으니까.) 사실은 그것 말고도 각양각색의 다양한 세계가 있고, 장차 다양한 미래가 자신을 기다리는데 말이지.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므로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보거나 사고방식을 바꾸기가 어려워. 그러니 그렇게 되기 전에 가끔씩 기분 전환을 해서 세상을 넓게 보는 태도를 가지렴.---「학교와 선생님」 중에서

지금도 일본 각지에서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유리치카 앞으로 편지를 보내준다. 그들은 한결같이 유리치카에게 꿈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라고 격려하고 위로해 준다. 아이들은 물이나 공기처럼 늘 넘치기에 느끼지 못하는 부모의 사랑과 행복을 이 책을 통해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 또한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결심한 아버지나 자살하려다가 마음을 돌린 사람도 새로운 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가족의 행복과 소중함을 찾아주는 마법의 열쇠 같은 책이다.
번역을 하면서도 몇 번이나 눈시울이 붉어졌는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잠깐 멈춰 서서 가족과 자신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금, 당신에게는
사랑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암 투병 중인 엄마가 어린 딸에게 전하고 싶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

“딸아, 우리에게 삶은 곧 사랑이란다.”

언제까지나 곁에 머물고 싶은 모정(母情)을 담아
통증과 마비를 견디며 써내려간 어머니의 기록

가족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이를 흔하디흔한 공기 같은 것으로 생각해버리기 쉽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구성되어 그 명목을 이어나간다고 여기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에 때로는 진절머리를 치기도 한다. 하지만‘평범한 가족의 일상’이 삶의 목표이자 애끓는 소망의 전부인 엄마가 있다.

추천평

마음 든든한 커다란 애정의 속삭임
미소에 가득 찬 상냥한 말
슬픔이 묻어나지 않는 상큼한 한숨
어머니와 딸의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이야기
릴리 프랭키 (『도쿄타워』의 저자)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일은 감동 그 자체다!
다나카 코키(일본 대표 아이돌 '캇툰'의 멤버)
리뷰 총점 8.4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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