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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흥사 사자춤
물고기 밥이 될 뻔하고 사비 궁에서 열린 무술 시합 아버지, 계백 구드레 나루터에서 거루의 슬픔 흔들리는 백제 한밤중에 습격 의자왕의 후회 바람결의 통곡 무너지는 사비성 |
李圭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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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산 부적면, 황산벌 근처에 있는 계백 장군의 묘를 찾아갔어요. 둥근 봉분과 비석 하나만 달랑 서 있는 묘는 마냥 쓸쓸하게만 보였어요. 나는 그곳에 서서 계백 장군께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속으로 물었어요.
‘전쟁터로 떠나기 전 부인과 자식들을 베었다는 게 정말인가요?’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야기를 믿을 수가 없었어요.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백제 시대로 들어간 듯 상상을 해 보았어요. 백제라는 나라를 지켜야 하는 장군으로서의 계백 모습 이외에 역사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족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가장으로서의 계백, 아들을 이끌어주고 보듬어 주는 아버지로서의 계백 등 다양한 모습의 계백을 이 동화에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