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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의 창업 후백제의 견훤과 아들 신검 신라 최후의 날 여승이 된 사냥꾼의 딸들 건국 공신 왕규위 역모 얼굴에 돗자리 자국이 난 왕자 직간의 신하 박수경과 서필 광종의 개혁 정치 관촉사의 은진 미륵 놀음과 여식을 좋아한 경종 최승로의 `시무 28조` 별을 보고 점을 친 최지몽 거란의 침입과 서희의 활약 강물 속의 게가 된 기생들 헌정왕후의 불륜 무능한 임금 목종 박해 속에서 자란 현종 거란의 재침과 강조의 죽음 고려의 항전과 현종의 몽진 강감찬 장군의 귀주 대첩 암여우가 낳은 서민의 영웅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 덕종 천리장성을 쌓은 정종 문종의 태평성대 해동공자 최충과 이자연 대각국사 의천 순종의 짧은 생애 선종의 국방 외교와 국위 선양 병약한 어린 왕의 비극 칠장사의 금바가지 조카를 밀어내고 왕이 된 숙종 진정한 자유인 김황원과 이자현 힘겨루기에 이기고 왕이 된 예종 명장 윤관의 여진 정벌 고려 전기의 황혼 고려 왕계표 고려사 연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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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는 거란군 진영에서 이레 동안 머물다가 돌아왔습니다. 소손녕은 서희가 돌아갈 때 석별의 뜻으로 낙타 열 마리, 말 백 필, 양 천 마리, 비단 오백 필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서희가 귀환한다는 소식이 들려 오자 성종은 친히 강가로 나와서 맞이하고, 시중 박양유로 하여금 예물을 들고 거란 왕을 예방하라고 시켰습니다. 서희가 말했습니다. "신이 소손녕과 약속하기를, 여진을 소탕하여 우리의 옛땅을 수복한 후에 거란 왕을 찾아뵙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겨우 압록강 이남만 수복하였으니 강 건너까지 수복한 연후에 예방하더라도 늦지 않을 것이 옵니다." 그러나 왕은 오래도록 예방하지 않으면 후환이 있을까 두렵다고 하면서 박양유를 거란군 진영으로 보냈습니다. 서희는 소손녕과의 담판에서 대담한 외교 수완과 분명하고 바른 논리, 성의 있는 태도로 고려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p.95-96 |